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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일반 저격수 - 4화

2008.02.03 11:58

34.6 조회 수:652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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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대회 한 번 나가지 않을래요?"


 대열은 두손을 꼭 모으며 이량부에게 말했다. 이량부는 눈이 초롱초롱해지며 "무슨 대회~?" 하며 관심을 보였다.


 "다음주 쯤 부터 이 게임 대회가 있거든요. 제가 손이 이 모양이니 출전을 못해서......."


 "그래서 내가 대신 나가라고?!"


 이량부는 좋아서 어린애 마냥 팔짝 뛰었다. 육중한 몸이 진료실을 뛰어다니니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 같았다.


 "유미양, 다음주에 스케줄 없지?"


 "어차피 외래 환자는 오지도 않아요."


 간호사가 잡지를 읽으며 무뚝뚝하게 답했다.


 


 일단 대열은 이량부를 클랜원에게 소개 시켜주었다. 처음 이량부를 본 클랜원들은 하마같은 외모를 보고 쓴웃음을 지었지만, 저격 실력을 보고는 혀를 내둘렀다.


 "우와, 선생님 의사 맞아요?"


 "헤헤헤...."


 칭찬을 듣자 이량부는 어린애 처럼 얼굴이 빨개 지면서 히죽거렸다.


 그렇게 1주일 동안을 거의 매일 클랜원들과 연습하고 온라인 예선전이 다가왔다. 대열은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지만 예선전은 어렵지 않게 이겨내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동안 계속 대열은 계속 통원치료를 받았다. 이량부의 애원 때문이었다.


 "선생님 꽤 하시던데요?"


 "하하, 이 몸이 나서면 못하는게 없다니깐, 자 주사 맞자."


 병원에 나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주사를 맞았다. 처음엔 간호사가 무슨 권총이라도 쏘는 듯 무자비하게 주사를 놓았지만 이제는 익숙해 졌다. 간호사한테서 나는 향기도 좋았고, 보너스로 간호사의 아무렇게 풀어 해친 단추 사이로 가슴계곡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본선은 온라인이 아닌 전시장 같은 곳에 무대를 설치 해서 하였다.


 32강전 날. 경기장에 이량부가 멋진 포르쉐를 타고 나타났다. 대열과 클랜원들은 혀를 내 둘렀다.


 "뭐야? 이래봬도 병원을 이어 받을 이(伊)씨 가문이라고. 돈은 많아!"


 


 32강전에서는 전반 7판 4선승 중에서 3:4으로 지고 있었다. 대열은 조마조마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다행이 후반에는 4:1로 승리하며 16강으로 올라갔다.


 16강전에서는 이량부가 간호사를 대려오는 덕분에 클래원들이 잠시 넋을 놓았다. 간호사는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와서 매우 아슬아슬한 패션 이었다. 경기 또한 간호사의 패션 처럼 아슬아슬하게 펼쳐 졌다. 이량부의 저격 위치가 들키므로 인해서 초반에 매우 불리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량부가 다른 자리를 잡아서 전반전은 4:3으로 이겼다.


 후반전에서는 대열 클랜의 유탄사수의 실수로 3:4로 졌다. 결국 연장전까지 끌고간 것이다.


 연장전은 1판 1선승이다. 다행의 이량부의 백발백중 실력으로 8강까지 올랐다.


 클래원과 대열 그리고 이량부는 사우나를 한 것 마냥 땀 범벅이 돼었다.


 "좋아, 이제 준준결승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하자! 선생님도 좀만 더 힘내요."


 "흐흐흐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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