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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일반 싸이코키네시스 [3화]

2009.03.05 04:54

얀슨 조회 수:619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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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수의 집에 도착하고, 문을 두드렸다. "지수 있습니까"


 


바로 문이 열렸다. 부모님은 안 계셨다. 지수 혼자. 최상의 조건이다.


 


하지만 ' 이외의 경우 ' 가 있을수 있으니 집안을 살펴보기로 재빨리 계획했다.


 


"지수, 집 구경좀 할게."


 


지수는 날 데리고 천천히 집을 돌아보았다. 이외의 경우 따윈 있을수 없다.


 


난 날카로운 과도를 꺼냈다.


 


" 자..잠깐..뭐?!....으아아악!!!!"


 


이제 지수라는 인간은 인간이 아닌 고깃덩이가 되었다.


 


나는 지수의 시체를 화장실로 가지고갔다. 피가 뚝뚝 흐르고있다.


 


바로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경찰들이 순찰을 돈다. 제기랄...


 


하지만 순찰은 동네를 둘러보는것이지 집안 곳곳까지 둘러보는것은 아니다. 헌데,


 


"이 집은 우유랑 신문이 엄청나게 쌓여있군."


 


아..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문도 열려있고. 들어가 봐야겠군."


 


이곳에서 도망가야 한다...!


 


나는 지수의 몸뚱아리를 좁디 좁은 화장실의 창문으로 끼워 넣었다.


 


그리고 피가 흥건히 묻은 창밖으로 나도 몸을 끼워 나갔다.


 


나의 흰색 와이셔츠가 붉게 물들었다. 나의 손도.


 


그리고 난 돈줄에게 전화를 걸었다.


 


"잡았다" "알았다" 로 끝나는 짧은 3초간의 대화지만


 


앞의 20분동안 일어난 일을 단 두마디로 함축하였다.


 


나는 살코기를 들고 뛰는 도둑고양이처럼 보였을것이다. 필시.


 


사람이 없는 시골이어 다행이다. 아마도 사람이 많은 도시였다면


 


목격자는 지수와 몸을 함께하고 있었을듯 하다.


 


몸에 익었다. 이 길은. 정신 차려보니 시체를 2명정도 묻은 야산이다.


 


나는 지수의 몸에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염산을 둘렀다.


 


염산을 뿌리는 일은 매우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일이다.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그에게서 칼자국과 그의 모든 흔적들을 없애는 것보다는 적은 시간이다.


 


그리고 그를 포대에 담아서 땅속에 묻는다.


 


깊게 묻는다. 비에 쓸려 내려갈수 있기때문에.


 


그리고, 땅 위에도 염산을 뿌려준다. 그 이유는 뼈에 많이 함유된 인을


 


양분을 삼아 사는 쐐기풀이 많이 자라게되면 아무리도 들키기 쉽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 인생의 살인 기술중의 먼지만큼도 안되는 그런 지식이다.


 


그런데, 산이 밝아짐을 느꼈다. 경비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나무를 타고 올라갔다.


 


그렇지만 피 비린내와 땅을 팔때 쓰던 삽에 묻은 대량의 핏자국때문에


 


경비는 눈치를 챈듯하다.


 


나는 나무에서 능숙히 내려왔다. 삽을 들었다.


 


삽으로 그를 내리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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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자연스럽지 않은 끝마무리네요 ;;


짬짬히 쓰는 점이기 때문에 길지 않은점 양해드립니다.


그리고 해킹당했을때 3화를 쓰고있었는데


해킹덕에 날아갔답니다.


그리고 레벨 2 축하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