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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일반 천사들의 제국(上)

2008.01.10 23:14

coKePlay 조회 수:574 추천:2

extra_vars1 세상은 썩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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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위 나이 19세


나는 지구에서 태어났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구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났다.


 


나는 어릴 적 부터의 나의 일을 선명하게 방 천장에 붙어있는 형광등 처럼 밝게 기억한다.


 


어릴 적 나는 가난 하지도 그렇다고 부자도 아닌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화목했고. 그렇게 나는 이형위라는 이름을 물려 받았다.


 


하지만 내가 3살 쯤 되었을 무렵,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을 했다.


 


그 당시 어리던 나는 이유도 모른체 나의 고사리 같은 손을 어머니에 손에 맡긴체 울면서 아버지와 짧은이별을 작고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나를 쳐다 보는 눈빛은 사랑스러운 자식의 그런 눈빛이 아닌 지나가는 돌을 쳐다보는듯 무관심하며 차가웠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버지란 작자가  바람을 피웠다고 한다.)


 


그렇게 나에게 남은건 마음의 상처와 옷 주위로 얼룩진 눈물자국 뿐이었다.


 


나와 어머니에게 남은건 자그마한 집과 위자료로 받은 돈 몇푼 이 전부였다.


 


처음 에는 위자료와 나라에서 주는 기초수급 연금으로 그럭 저럭 버틸 수 있었지만 돈은 점차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집은 더 자그마한 집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달동네로 이사를 갔다.


 


이사를 오고나서 어머니는 울면서 나를 껴안으며 말했다.


 


"형위,우리 착한 형위, 우리 착한 형위는 절대 나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 알았지?"


 


어머니의 손끝으로 말로 형언 할 수없는 기분 나쁜 감각이 전해져 왔고 어려서 그 말을 깊게 이해 할 수 없었던 나는 우는 어머니를 따라 그저 슬프게 울뿐이었다.


 


그로부터 몇년이 흘렀다.


 


나는 중학교 1학년 쯤 되었을 것이였을것이다.


 


저녘 밥 상에  김치와 밥뿐 이던 상에 고기가 올려져 있었다.


 


나는 놀란 눈을 뜨며 어머니를 올려다 보았고 어머니는 그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따스하게 쳐다보셨다.


 


그 이후로 반찬은 점점 풍성해졌고 나는 한편으로는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철없던 나는 기뻐했다.


 


그로부터 몇일 뒤였을 것이다. 그 사건을 내가 본건...


 


학교를 등교 하던중 30분 쯤 흘렀을까...내 머릿속에서  오늘이 미술 시간에 갖고 올 준비물을 갖고 와야 한다던 어제의 선생님의 말을 떠올렸다.


 


뒤늦게 준비물을 놓고 온 걸 알고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갔다.


 


집으로 도착한 나는 문을 열고 말했다.


 


아니 말할려고 했다.


"엄........."


나는 커다래진 눈을 크게 뜨고 눈물이 나올려는 눈을 비볐다.나머지 말이 나올려는 입을 틀어 막았다.


 


집안에서는 끈적한 신음 소리가 가득했다.


 


방안에서는 벗겨진 옷들이  너저분하게 널려 져있었고.


 


나체에 엄마위에 모르는 낯선 남자가 올라 타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숨어서 그 광경을 지켜 보아야했다.


이후 그 일이 끝났는지 그 낯선 남자는 방위에 놓여진 바지 춤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돈을 몇푼 던져 주고 는  옷을 주섬 주섬 끌어모아 챙겨 입기 시작했다.


 


나는 더 이상 그 광경을 지켜 볼수 없어 집을 소리나지않게 뛰쳐 나왔다.


 


나는 좁은 골목길 안에서 뛰는 심장을 붙잡으며 오열했다.처음으로 가난한 우리집이 아무 것도 할수 없는 나자신이 미워졌다.


 


그 이후로 나는 매일 밥상에 올려지던 고기반찬을 먹지 않았고 오리지 밥과 김치만 먹었다.


공부와 동시에 매일 아침에 신문을 돌리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이후 꾸준히 모은 돈을 어머니에게 드리면서  더 열심히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그이후 열심히 공부해서 실업계 고등학교 중에서도 꽤 괞찮은 고등학교에  좋은 석적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타가며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 나를 보며 어머니는 말없이 미소를 지으며 따스하게 나를 보살펴 주셨고 그런 어머니를 위해 더 노력했다.


 


그로 부터 2년 뒤였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내가 정확히 21살 이되어  취직자리를 알아 보고 있을때 쯤 말이다.


병명은 '에이즈'였다. 과거의 그 일이 결국 어머니를 아프게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에 나혼자만히  조용히 오열했다.


눈물이 내 입술을 적셨다.


모든게 내 책임인 것만 같아서 나의 무능함을 탓하며 저주할 수 밖에없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였다. 그 후로 나는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자그마한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고등학교에서 공부한 디자인 계열로 인터넷 도메인을 맡고있는 디자인을 맡게 된 것이다.


 


비록 기술직이였지만 더 노력했고 점점 더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며 차근차근 주위 사람들과 상사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을 떄쯤이였다.


나를 시기하던 직장동료 한명이 이번에 새로 맡게된 디자인과 정보를 상대 회사에게 팔아 넘겼다면서 나에게 누명을 씌웠고 그 당시 나는 어머니의 기일이라 산소를 갔다와야 했었기에 그 누명에 대에  아무런 항의를 할수 없었다. 


결국 나는 그 회사에서 쫓겨났고 순식간에 실직자로 거리에 나앉게 되었다.


 


그 떄였다.


횡단 보도를 건너는 노파가 있었는데


눈앞이 어두웠는지 빨간불을 보지 못하고 멀리서 달려 오던 차를 보지 못했다.


 


나는 그 노파를 밀쳐서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나는 목숨을 잃었다.


 


나의 눈이 감겼다. 세상이  검은색으로 변했고 나의 영혼도 이 세상의 한줌 먼지로 변했다.


'그래.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어차피 세상은 썩었어."


 


그렇게 나는 죽었다.


 


"일어나라 ,형위"


죽은 나에게 환청이 들렸다. 아니 환청이 들렸다는 것 자체도 이상한걸 지도 모르겠다. 나는 죽어 육체가 사라졌는데 어째서  소리가 들리는 걸까.


 


"죽음의 명계부 제 9238239번 이형위 너는 죽었다."


 


순간  나는 눈을 번쩍 뜬다는 생각을 했고 곧 눈이 떠졌다.


 


내 눈앞에는 이상한 파란망토를 둘러쓰고 해골 가면을 쓴 남자가 이상하게 생긴 장부를 든채  나를 보며 말했다.


 


"일어 났는가?아니 일어났다는 표현도 이상하겠군.너는 죽었으니깐 말이야"


 


나는 이 녀석을 '사신'이라고 부르기로 헀다. 지금 이상황 에 대한 면역력은 없었다.


 


나는 멍한 머리를 부여잡은채 눈을 찡그리며 녀석을 쳐다보았다.


 


"여기는 어디지?"


 


그 순간 사신은 미소를 지은 것 같았다. 아니 미소를 지었다고 생각했다. 그 미소는 이내 곧 사라졌으니깐 말이다.


 


"여기는 명계.인간들의 말로는 천국이라고 하는 곳이다.


천사 들의 제국에 온것을 환영한다 9238239번 이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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