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난 크리스마스가 싫다. 특히 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싫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골목길에 홀로 누워 추위에 떨고 있을게 뻔하니까.

                                                     땡!땡!땡!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하늘은 구름이 낀것이 꼭 눈이 올 것 같다.

                                                     땡!땡!땡!

앞으로 여섯번만 치면 크리스마스다......

                                                       땡!땡!땡!

점점 더 추워진다. 옆에 있는 신문지라도 덮어야 할 것 같다.

"뭐,뭐지?"

골목길 밖에서 이상한 빛이 흘러나온다. 처음 보는 평온한 빛...... 거기서 한 인형이 움직이고 있다. 빨간옷에 하얀 수염,커다란 자루...... 그뒤로는 썰매가 있다. 사슴인가..... 혹시 루돌프.....?

"받거라 애야....."

그사람이 나에게 무언가를 준다. 초록 종이에 감싸져 있고 빨간끈으로 묶인 조그만 상자를.....
이사람이 누구지? 산타클로스? 흥,난 그런거 이제 안믿어...... 하지만.....눈을 비벼보았다.
거기엔 아무도 없다.

"어,어디 갔지? 분명히 여기있었는데....."

그자리엔 잘 포장된 초록 종이에 감사져 있고 빨간끈으로 묶인 조그만 상자가 있었다......
왜 일까.....? 내가 왜 눈물을 흘리는 걸까........?



여러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십시요. 그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