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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수필 [Yw]지금이라도 용서해줄래?

2006.07.26 08:28

Yw# 조회 수: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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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죄인이다... 크나큰 죄를지은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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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초등학교 6학년...

정말 철도없이 놀아대는 나이였다

6학년 2학기... 지금도 그날은 정확히 기억난다.. 그 아이를 처음본 날

"안녕 나는 박선주 라고 해"

그 아이는 정말 해맑은 미소를 가졌다..

"음,,, 보자 그래 너는 저기앉으렴"

선생님이 지목하신자리는 바로 나의 앞자리

"안녕?"

그 아이가 나에게 처음으로 건넨 말이였다.

"으..응 안녕"

그렇게 나는 그 아이와 만났다.

그러던 어느날 모둠활동 시간이였다.

" 자 모두들 모둠끼리 의논해서 결정하세요"

"야야 우리 뭘로할까?"

"음,,, 이게좋을꺼같에"

"아니야 이게좋아"

그렇게 애들이 시끄럽게 의논하던중

"난 이게좋은데"

라고 그아이가 말을했다.

"넌 빠져 우리모둠에서 도움도 안돼니깐"

내가 왜그랬을까?? 난 저렇게 말해버렸다...

"..."

그 아이는 말이없었다..

그 아이가 말을안해줘도 나는 그때 보았다

그아이의 눈물을....


그날이 있은후 그아이는 반에서 도통 말이없었다.

'나떄문인가...'

괜한 걱정까지 들었다.

그래서 난 그아이에게 사과를 하기로 결심하고 다가갔다.

"저기...그때 미안헀어..."

"...괜찮아"

해맑게 웃어주는 아이...

"너 그때 울었지??"

"울다니! 안울었어"

거짓말... 난 그때 니가 우는걸 봤다.. 지금도 생각하면 미안할뿐이다...

그렇게 우리는 화해를했고 그아이는 나에게 말도 걸어주고 항상 웃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찾아온 겨울방학...

"드디어 겨울방학! 우리도 이제 만날날이 얼마안남았네"

"그러게...난 너에 대해 많이 알지도못했는데..아쉽다..."

"흠,,, 그럼이건어때 겨울방학때 친구들이랑 계곡에 가는거!"

"위험할텐데... 그리고 겨울에 무슨 계곡이야"

"에이~ 색다르고 좋잖아"

그때... 그말을 안했어야 했다..

"...그럼 한번가보자"

그렇게 우리는 겨울방학때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약속대로 우리는 나,그아이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과같이 총 5명에서 계곡을 갔다.

"아 미끄러워!"

"조심해"

겨울 계곡... 정말 추웠다.. 내가 여기에 왜왔을까 하는 생각까지들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물이 얼어있지는 않았다

"우와 물이다! 으 차가워!"

우리는 그렇게 물이차가우면서도 물놀이를한다고 정신이없었다.

그날저녁...

이상했다... 비가내리는 것이였다..

그 비가 그 악몽같은일을 일으킬줄은 몰랐다...

"야 비온다 텐트속에 들어가자"

그렇게 텐트속에서 우리는 잠이들었다..

텐트가 점점 떠내려 가는것도 모른채말이다..

갑자기 나에게 차가운 느낌이 들어 눈을떠보았다

텐트에 물이 차고있었다

그렇다 텐트가 계곡한가운데 빠졌던것이다

비가 와서 물이 엄청나게 불어올랐다.

"으악! 뭐야! 야야 일어나 ! 빨리나가야해!"

"으아! 빨리나가자! 나무서워!"

그렇게 나갈려고 했으나..

계곡한가운데의 텐트,... 우리가살곳은없었다..

젠장.. 하늘이 이렇게 무심할수도 있었던가...

그때였다... 그 아이가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그 세찬 물살을 맞아가며 우리가 있는 텐트를 밀었다..

"야 올라와! 그러다 너 죽어!"

"괜찮아! 나만믿어!"

그렇게 텐트는 점점 물이 안찬곳으로 가까워졌고 그아이는 정말 힘이들어보였다.

"야 이제올라와! 빨리!"

"조금만 더... 꺄!!"

그아이가 갑자기 물살에 밀려내려갔다.

"안돼!!!"



....






그렇게... 나는 친구한명을 잃었다...

그 날이후... 난 정말 죄인처럼 살아왔다...

그 아이의 해맑은 웃음만 생각해도

멈출수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젠장 ... 젠장 ...

겨울방학 개학식날...

나는 출입금지가 돼있는 학교옥상으로 올라갔다...

"기다려... 나도 니가있는곳으로 갈테니..."

자살을 기도했다.

막상옥상에 올라오니 겁이났다.

"여기서 뛰어내리기만 하면돼"

그렇게 뛰어내릴려고할때

나를 말리는 나의친구들..

"이거놔! 제발 나좀 죽게해줘! 제발! 제발!!"

"그만둬! 니가 이러면 그 아이가 너를 용서하겠어?"

"그 아이대신 니가 열심히 살아야지!"

그 아이대신에 열심히산다고??

그 아이는 내가죽인거나 마찬가지야...

제발 제발...제발... 죽게해줘...

"으아아아아!!!!"

나는 미친듯이 소리를질러댔다

답답했다...너무나...답답헀다...

"나보고 어쩌라는말인데!! 제발 죽게해줘!!!"











.......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나를지켜보고있니?

나 지금도 너만 생각하면 눈물날꺼같다..

나 용서할수있겠니???

제발 용서하지마라 나를...






......







지금도 생각난다...

그아이에게 눈물을 줬던 그날이...

해맑게 웃어주던 그 아이의 미소가...

나는 죄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