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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수필 Esc

2007.03.10 04:22

지구떠나임마 조회 수:99

extra_vars1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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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행복이 최소한 1년은 더 계속 될 거라고 생각됐다.


 나의 사랑을 1년은 더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1년은.......


 그렇지만 나의 그 바람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나의 사랑은 다른 곳으로 떠났다.


 그것도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다만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편지만 남겨둔 체…….


 그렇게 나는 아름답지만 고통스러운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진심으로 사랑하기가 싫어졌다.


 귀찮아서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내가 왜 이런 마음을 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생에서 사랑하고 싶지는 않았다.》




깨끗하다.


흔적도 없다.


나의 사랑은 그렇게 아무런 말도 없이 흔적도 없이 떠나버렸다.


그때만큼 내가 허탈한 느낌과 고통스러움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리고 내게 남겨진 것은 책임감이라는 것이었다.


운명이라는 무게였다.


나에게는 이제 해야 할 일들이 라는 것이 남겨져 있었고 사랑에 대한 불신 같은 생각이 가득차있었다.




"후 ……. 그때 생각만 해도 괴로워 죽겠군……. 그때가 좋기도 하지만 더 이상 지나간 과거는 돌아오지 않아. 이제는 다시 호랑이가 되어서 만주벌판을 뛰리라!"




몇 번이고 다짐한 나에게는 이젠 굳건한 마음이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나의 사랑에 대한 기억은 아니 추억은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더 고독해지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나의사랑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지는 않지만 그 기억으로 인해 더 이상 사랑하기 싫다면 미친X 취급받을게 뻔하다.


그런 취급을 받기는 싫다. 그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고독해지고 싶고 사랑하기도 싫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나로 하여금 더 이상 사랑에 집착하지 말라고 전해져 온다.


결국 나는 더 이상 사랑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이 말은 독신으로 살 거다 , 고독하게 살아 갈 거시다는 것을 넘어서 혼자 산다고 무조건 외치는 게 아니다.


단지 그렇게 살수 밖에 없다는 소리다.


무슨 헛소리인가 의아해 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내가 나인 이상은.......




『지금은.........』




나는 요즘 『인생수업』이란 책을 읽었다.


그것이 나로 하여금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이제 진정한 자신이 누군지 알기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는데 에 목표를 세우고 여생을 살아갈 것이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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