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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수필 Esc

2007.03.09 05:17

지구떠나임마 조회 수: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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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다! 밸런타인데이가 온 것이다! 보통 이날은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선물해주는 날로 생각된다.


 나는 그때 많은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나의 사랑에게도 초콜릿을 선물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선물은 그다지 비싼 것이 아니었지만 유일하게 비싼 초콜릿을


 사준 것은 나의 사랑뿐이었다.


 사랑에 눈이 멀면 이렇게 되는 것인가?


 나의 사랑이 하는 모든 행동이 아름답고 우아하게 느껴졌다.


 옛날의 나라면 지나쳤을 법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집중해서 들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나는 나의 사랑의 하나하나의 몸짓까지도 관심을 가졌다.


 이러다가 스토커가 되는 건가?


 하지만 나의 사랑은 나의 이런 마음을 모르는 것 같았다.》




"저기 ……. 이거 받으세요."




"초콜릿? 고마워!"




초콜릿을 선물하고 돌아가는 나의 얼굴에는 만족감으로 미소 짓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하루는 끝나가고 있었다.


행복한 나날이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런 생활도 마칠 때가 온다는 것을 그때에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나의 사랑이 나의 사랑에 관한 기억이 추억이 되어 버릴 줄은 나는 꿈에도 몰랐다.


그야 말로 충격이었다.


나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고 제발 없었으면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막을 수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어떻게 해볼 수도 없었고 무기력하게 방관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그 점이 나를 더욱더 괴롭게 한다.


하지만 나는 점점 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순응하면서도 끝내 나는 그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을 잊어버리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전에도 말했지만 앞으로는 사랑을 하지 않겠노라고 단언하고 있는 것이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또는 설득하려고 해도 나는 마음을 돌이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나의사랑을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내가 한때 사랑을 했음을 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가 절로 나지만 현실을 바라보면 어느 새인가 나의 얼굴이 굳어지는 것을


거울로 볼 수 있었다.


내게는 그렇게 사랑이라는 것이 떠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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