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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저질렀다.
그 날은 유난히 머리가 잘 안됐다.
술을 마시고 서로의 사는 이야기를 한 뒤에,
반쯤 취한채로 돌아다니는 밤의 캠퍼스는
정말이지 꿈을 꾸는듯 했지만
왜 그 꿈을 꾸게 하는거였는지
내가 물고기라면 좀 과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아는 사람이 여행가고 빈 하숙집에서
자긴 바닥에서 자겠다며
나는 침대에 멍하니 누워
길고 긴 얘기를 나눴다.
너는 우는 시늉을 했고
나는 간만에 미친듯이 눈물이 났다
서로 잊으려 애써 노력하고 있지만
잊지 못해 이 좁은 방에 있는거 아닌가
에어컨은 주위의 공기를 싸늘하게 바꿔놓았지만
내 마음은 전혀 차가워지질 않아
.
새벽 첫차를 타고 집에 갔다.
잠이 도저히 안와 벽에 머리를 박고
구원이란 곡을 썼다.
신이 있다면 제발 날 구원해달라고
구차하기만한 내 모습이 거울내로 보여
더 아프기만 했다.
예전처럼 내 왼쪽 손목을 그을수도 없고
자해나 자살기도라도 하면 죽여버린다란 말
이제 이해할 것 같아
죽지 않고 죽는 고통을 느끼고 있으니까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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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설마..... ㅡ,.ㅡ|+rp2+|19940|+rp3+|fiction_yeonj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