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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수필 중딩의 하루일과

2009.08.13 05:27

평운 조회 수:547

extra_vars1 학원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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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오늘도 나는 한숨을 쉬며 구석에 앉아 핸드폰 게임을하며 충고무시,귀차니즘의 벌로 중딩의 하루일과 2를 날려버리고있었던 사실을 자책하고 있었다..내 동생이 하는 컴퓨터에서는 '소원을 말해바! 바!바!' 흘려나오고 있었다. 아마 소녀걸스(? 시대아냐?)의 노래 인 듯하였다.


 


'젠장 소원을 말해보라면서 정작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 저들을 주여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하며 헨드폰 타이쿤게임을 속행하려다 마음의 소리가 들려왔다.


 


'소설 몇 개 날린 것 가지고 뭘 그러느냐? 너는 이렇게 앉아있으면 않된다! 그래 너는 글을 써야 돼!'


 


아 그렇구나. 맞아 나는 글을 써야 돼 글 몇 개 날린거 가지고 뭘 그렇게 풀죽어 있지? 그래! 나는 나의 일을 해야 돼!!!!!


해서 다시 쓰게된 것이다.(믿거나 말거나)


 


오늘 나는 .............첫번째로 일어났다.


  ..........................두번째로 씻었다.


.............................tv봤다.


..............................학원갔다.


................................집도착.


..................................애니즐겼다.


......................................글쓰고있다.


아.. 이건 뭐 오늘 쓸게없자나!!!! 그래서 준비했다.


학원에서 생긴 일!!!!!


말은 거창하게해도 별거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 평범하게 겪는 일이다. 일단 우리학원은 학원을 왜 다니는 지 모르는 공부잘하는 우등생. 성격활발, 외모출중,성적대박의 엄친아 스타일의 여자애 한명과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나랑 같이있으면 야누스의 얼굴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베프한명과 아직 애같은 조금 나이의 맞지않는 행동을 하지만 가끔은 나이에 맞게 행동하며 사교적이고 친구를 위해 털털하게 사줄줄도아는 활발한 베프한명과 뚱이라 불리는 인자하고 순수하고 복스러운 외모를 지녔고 성격또한 그에 맞게 순수하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다. 그냥.......존재감 없는만큼 착하다.(잘먹고)


또 덩치크고 그 덩치만큼 잘 놀고 굉장히 사교적이며 싫어할래야 그럴 수없는 미소를 지니고 있다. 이 녀석도 착한데. 놀지만 않으면..... 또 그 친구의 잘생기고 야성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역시 잘논다. 또 열심히 교회다니며 학원 왜 다니는지 맨날 졸고만 있는 여자 애 한명이랑 공부를 시험때 매우 열심히 하며 사교적이고 항상 예상외의 행동을 하는 잘 노는 친구와 원피스 광팬이 한명


또 그 친구의 덕을 먹고있는 살찐 약간 간신배 같은... 또 하는 행동이 나에게 매우 얄미운 녀석과 리더쉽출중 잘생겼지만 공부를 못하며 잘 논다. 그러나 착하다. 그들이 모여 학원안 3학년 반을 이루고 있다.


오늘은 수요일이라 2교시만 했다. 수학과 국어 수학시간은 가르쳐준 공식과 여러가지(?)것들로 거의 문제푸는 시간. 원장선생님이  친히 수학을 가르치시며 항상 학생하나하나의 미래를 걱정한다. 주로 하는 이야기가


 


"얘들아 공부 열심히 해야 돼. 요즘 취업난이라고 서울대학생도 취업을 못해! 잘먹고 잘살려면 공부 해야 돼"


 


라거나


 


"대기업이 주는 연봉이 얼마인 줄 알아? 5000만원이야 5000만원 열심히 공부해서 꼭 대기업만은 아니어도 연구직,의사직,법학직


같은 축복받은 곳에서 나라의 중요한 일을 해야 되지 않겠어?"


 


같은.... 오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나 같이 열심히 풀며 재밌게(?) 듣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아예 문제는 나중에 미뤄두고 재밌게 그 이야기하는 친구들 (주로 노는 애들이지만)도 있다.일단 노는애 이외는 열심이 풀며 듣는다.


그 뒤 문제를 다 풀은 나와 아이들은 수학선생님의 "바꿔" 소리를 신호로 누가 지정해준것도 아닌 데도 불구하고 알아서 바꿔서 채점을 하고 다 하고나면 몇개 틀린사람 손들어봐 하며 점수를 확인. 당연하다고 할까 뭐랄지도 모르겠지만 우등생이 1등 내가 2등(이래뵈도 수학만은 쬐금 한다.) 오늘 수학은 그랬다.


국어 시간을 보자


우리는 '신문과 진실'라는 뭔 소린지 모르겠는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 선생님은 되게 밝고 착하시다. 학생들 그 성격대로 아주 잘 다루시는데. 그 공부를 하면서도 오늘도 자주 느꼈다. 이 선생님은 완전 만능이시다. 국어,과학,사회,수학 모든 중등 과목에 능통하시다. 그래서 국어와 영어를 맡고 있기도 하시는 대단하신 선생님이다.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대단해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무튼 이 공부를 하고 있는동안 너무 당연하다 싶은 풍경이 그려진다. 일단 잠자는 소녀 한명과 내게 장난을 거는 친구와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있는 우리학원 성적2인자 노는 애와 덩치 큰 친구가 그 질문을 재치있게 코미디화에서 웃음을 주고 그 옆에 와일드한 친구가 자고 또 그 친구를 선생님이 깨우고 원피스 광팬은 주위에 노는애들과 쉬는 시간 간간히 원피스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게 우리 학원의 3학년들의 모습이다.


수업이 끝나고 장난을 걸던 베프2와 최대한 빨리 가방을 싸고 튀어 나왔으나 우등생보다는 아니었다. 그 우등생은 굉장한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어 끝나자마자 바로 간다. 대단한 녀석이라 생각 됬다.매일 친구와 학원에 나오면서 생각하는게 '저녀석의 약점은 도대체 무엇일까'이었다.


하아.... 드디어 학원에 있었던 모든 일을 표현했다. 은근히 많아 곤란하기도 했다. 우리 하루를 돌아보면 얼마나 특이한 일이 많을지 궁금하지 않나? 평범하게 생각된 하루도 어떻게 보면 우리에겐 재밌던 하루가 평범한 생활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