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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역전재판

2005.08.09 03:09

도지군 조회 수:231 추천:8

extra_vars1 Episode 2 <<역전 왕자>> 
extra_vars2 Ep2, Day 2-3 
extra_vars3 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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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갈매기님·The evil님의 의견」
  -id세상에 대한 증명
  당신은 생각한다.
  'id세상은 뚱뚱하고 아란은 비쩍 마른 몸을 가지고 있다. 마른 사람이 뚱뚱하게 변장하는 것은 쉬운 일, 하지만 뚱뚱한 사람이 날씬하게 변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다. 그렇다는 것은, 날씬한 사람이 뚱뚱한 사람으로 변장하는 경우만 생각하면 된다는 것인데, 그건 즉 '아란(날씬함)->id세상(뚱뚱함)'이라는 것을 의미할거야.
  하지만, 선배님은 id세상이 어떻게 변신했을까 하고 물었지?
  그렇다는 것은 방법이 있다는 건데... 하지만, 변장을 하려면 아란이 날씬한 이상 id세상은 날씬해야만 해.
  ...뭐?
  ...설마 id세상은 원래 말랐는데 뚱뚱한 것처럼 꾸민건가?
  하지만, 저번 재판에 잠시 증인으로 소환되었을때도 말이지, 뚱뚱했었다고. 그리고 그 재판은 불과 이틀 전에 끝났고. 살을 뺐다는건 말이 안되고, 즉 id세상이 날씬하려면 처음부터 날씬해야만 한다는 건데...
  그렇다면 도대체 어째서 첫번째 재판때도 뚱뚱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
  마치 오늘처럼 의심받을 일이 있을 줄 알고 있었다는 것 처럼...
  그리고 보니, id세상은 저번 사건 때에도 이번 사건 때에도, 뭔가 계속 '일부러' 연루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순간, 침묵을 깨뜨리며 아란이 일어섰다.
  "이봐, 뭘 그렇게 오래 생각해? 바보 변호사. 바보가 바보같은 생각을 할 때는 정말이지 바보가 바보인 것을 깨닫는 것 만큼이나 오래 걸리는 줄 난 미처 몰랐어."
  "아란씨, 당신도 잠시 앉아 계시죠. 당신도 수상한 점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책벌레 공상가가 말했고, 그 말에는 어쩔 수 없었던 듯 아란이 쳇 하고 혀를 차며 다시 앉았다. "얼른 말해!" 책벌레 공상가가 탁상 밑으로 당신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당신이 맞은 부위를 슥슥 손으로 문지르며 운을 떼었다.
  "저,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요. 어쩌면 기자 id세상은 처음부터 날씬했던 것이 아닐까요? 뚱뚱한 id세상도 변장이었다... 라던가?"
  그 말에 아란이 코웃음을 친다.
  "저번 재판 기억해? 그때도 id세상은 뚱뚱했어. 대체 뭣하러 그렇게 하지? 마치 오늘 의심받을 줄 알고 있었다는 것 같은데?"
  역시, 아란도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한 듯 하다. 당신이 그래서 확신없는 어조로 머뭇거렸다.
  "그래서…기자 id세상은 언제나 이런 문제가 일어날 줄 알고 있었다는 것 처럼 행동해 오기도 했고. 그래서... 수상해요."
  "그녀가 왜 뚱뚱해 보였는지도 말해 봐."
  아란은 우아하게 입술 꼬리를 늘어뜨리며 말한다. 아마도, 당신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 그.. 음...가로줄이 있는 옷을 입어서???"
  풋 하는 웃음이 아란의 입가에 걸린다. 당신은 더 많은 식은땀을 흘리며 조용히 말한다.
  "감기에 걸려서 춥기 때문에 옷속에 솜을 잔뜩 넣어서??? 아아아 아니면 원래 뚱뚱한건가...?"
  마침내 아란이 푸하하 하고 박장대소를 하며 식탁을 쾅쾅 쳐댈때,
  "호호호... 그래요? 이거 섭섭해서 어떡하나~?"
  갑자기 식당의 문이 꽝 열리며 육중한 몸매의 기자가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
  "id세상!"
  당신이 외쳤고 책벌레 공상가는 잠시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가 당신에게 재빨리 속삭였다.
  "당황하지 말아! 진짜 id세상이 있었다 하더라도 변장의 가능성은 있으니까!"
  그러나 아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하! 웃기는 군. 아주 바보의 바보추리였어. 볼 가치도, 필요도, 재미도 없군. id세상의 수상함을 증명하는 건 실패했군, 바보 변호사?"
  "윽."
  당신이 분한 표정을 짓자 책벌레 공상가가 침착하게 말했다.
  "아직 수상한 사람들이 더 남아 있잖아... 걱정 마."
  "하지만, 전원이 다 수상하다는 것을 오늘 내로 증명하지 못하면 선배님은..."
  책벌레 공상가는 걱정 말라는 표정을 지으며 씨익 웃었다.
  "괜찮아. 내 몸은 내가 지킬 수 있어."


  -아란에 대한 증명

  "그 다음은 검사 아란씨. 자, 아까도 말했지만 아란씨나 기자 id세상, 두사람 중 최소 한명은 저희와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우연인지 뭣인지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만나기도 전에 id세상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이상하지 않나요?"
  "id세상과 나는 사실……."
  아란이 말하려고 하는 타이밍을 id세상이 가로챘다.
  "사실 저희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긴밀한 사이랍니다~~."
  "헉?!"
  책벌레 공상가도 초조한 표정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실 여기에 오는 건 계획되어 있었던 건 부정하지 않겠어. 하지만 우리는 애초에 여기에 올 걸 서로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네 의견은 타당하지 못해."
  아란이 정리했고 당신은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다.


  -크레시스와 Soral, 세이니에 대한 증명


  "크레시스씨! 당신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누누히 말했지만, 당신은 사실 말을 할 수 있잖아요? Soral씨는 그런 사실을 숨겼고!
   그런데 숨기고 있..."
  왠지 책벌레 공상가의 표정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입을 다무는 순간 아란의 질타가 당신을 후려친다.
  "그거, 증명이 안되잖아."
  그러자 당신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맺었다.
  "세, 세이니는 음.. 크레시스가 말한걸 못들었다고 했고."
  "진짜 말을 안했다니까."
  세이니는 영리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눈을 깜빡거린다. ...증명할, 방법이... 없는 건가..
  순간 책벌레 공상가가 말했다.
  "가면을 벗겨 보면 되겠네."
  순간 크레시스가 번쩍 고개를 쳐들고 Soral이 손을 절레절레 흔든다.
  "절대 안돼. 여긴 기자도 있고, 흉한 얼굴을 여자분들한테 막 공개하는건..."
  그러자 책벌레 공상가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여자분의 시체를 아이한테 보여주는건 참 좋겠다. 넌 내가 죽었으면 좋겠니??"
  책벌레 공상가의 억지논리에 당한 Soral이 항의하기 위해 뭐라고 입을 빠끔거렸지만 크레시스의 얼굴을 은근히 보고 싶은 듯한 세이니는 살짝 뒤로 빠져있었고 아란은 Soral의 두 팔을 붙잡고 있었다.
  "야! 야!!"
  Soral이 긴박하게 외쳤지만 책벌레 공상가는 크레시스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꼭 붙잡고 당신에게 외친다.
  "잡았어! 얼른 가면 벗겨! 입이 화상으로 탔는지, 아님 인터넷의 사진이 진짜인지 확인하자고!! 그걸로 크레시스와 Soral의 비밀이 벗겨질 테니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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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파일

#1. 책벌레 공상가
      [주인공의 선배 변호사로 세이니라는 동생이 있음. 조금 구두쇠인듯 함. 언제나 초록색 중절모를 쓰고 있고, 최근에 배낭을 도둑맞았음.]

#2. 세이니
      [본명은 야야사토 세이니. 책벌레 공상가의 동생으로 일본에서 건너왔다. 아란과는 알고있는 사이. 크레시스의 광 팬이다. 찬물을 마시면 배탈이 나지만, 찬물에는 사죽을 못쓰는 듯. 언니와 사이가 안 좋다.]

#3. 크레시스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그레이트 다간 GX'의 주연배우.무슨 이유에선지 항상 가면을 쓰고 있다. 사람들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음. 화재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4. Soral
      [세이니에게 소아저씨라고 오해 받은 자기 본명에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다. 키가 매우 크고. 책벌레공상가와는 알고 있던 사이인듯. 크레시스의 매니저로, 크레시스가 의사표현을 하는 얼마 안되는 사람 중 하나다.]

#5. id세상
      [기자. 저번에 만난적이 있다. 저번 증언에 따르면 어디든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함. 성격과 웃음소리가 기분 나쁘다. 허풍일지도 모르지만 무언가 '사건'을 알고 있는 듯 하다.]

#6. 아란
      [이번엔 라디오는 없지만 머리에 장미를 꽂고 등장했다. 강철 메카닉 인형은 무적이다!! 그녀가 어째선지 다시 등장했다. 당신에게 1패의 전적을 가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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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기록

#1. 세이니의 체질
     [세이니는 찬물을 마시면 배탈이 난다.]

#2. 크레시스의 실언
     [세이니가 크레시스의 품에 안길때 크레시스는 간단한 대사를 했었다. 하지만 증거가 없음.]

#3. 매니저의 화이트 보드
     [매니저가 크레시스의 의사소통을 위해 늘 가지고 다니는 화이트 보드.]

#4. 제 1 스튜디오의 산장
     [까맣게 타 버렸고, 유독 한 창문에만 검은 커튼으로 가리워져 있다. 안으로부터 화살이 날아와 책벌레 공상가의 목숨을 위협했다.
      기자 id세상이 갑자기 뛰쳐나온 후에 방을 확인해 보니, 아무도 없었다.]

#5. 크레시스의 단어
     [화재, 어린아이의 시선, 어린왕자, 가로등을 켜는사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

#6. Soral의 펜
     [일정기록을 하기 위해 가지고 다녔는데, 유독 오늘 다 써서 펜을 버렸다고 한다.]

#7. 세이니의 위증
     [크레시스는 분명히 말을 했고 그 말을 가장 잘 들었을 사람은 세이니이다. 하지만 세이니는 크레시스의 말을 못 들었다고 한다.
      책벌레 공상가의 말에 따르면 세이니는 크레시스를 감싸려고 하려고 할 것이라고 한다.]

#8. 화살
     [폐쇄되어 있던 제 1 스튜디오의 안으로 부터 딱 한장 남아있던 유리창을 깨 부수고 책벌레 공상가의 중절모를 관통해 나무에 박혔다.]

#9. 가면
     [크레시스는 가면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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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vil 님
  가면 벗겼어요<<
  
  도미니엘 님
  도미니엘님도 게스트 확정!! 와아아~~

  크레시스 님
  ? <<
  
  Monami。 님
  콰광-!!

  외로운갈매기
  세상에 그런 충격적인!! 왜 손가락이 저를 가리키시는지!!;;

  -SoLaR-
  그러니까 Soral씨가 제일 수상하군요(응?)

  갈가마스터 님
  아잉, 몰라(?)


  
  



  드디어 가면, 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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