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G [Inference Game]

#.1 / 시험 - 1







그러나 저러나 아이들이 다 남자들이군...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 자리에 남자들중 4명은 모여서 무엇인지 노트에다가 무엇을

써가며 말하고 있었다.


여기 바스커빌 학교에는 상식,수학,물리,영어,추리,호신술만 가르치는

탐정 양성 학교이다.

무엇인가 멍하니 있을때,갑자기 스피커가 켜지는 소리가 나더니 이내

방송이 들려왔다.


[류성인군 당장 교장실로 오시길 바랍니다.]


[나..?....]

무의식적으로 소리쳤다.

그러자 갑자기 다들 나에게로 시선이 집중되어간다.

나는 그들의 시선을 견딜수 없어서 바로 교실밖으로 나갔다.

나갈때는 그냥 자동문처럼 열리는것 같았다.

[그러니깐....교장실...]

이 어딘데...?

그러고 보니 여기 안내서에도 써있지 않다.

도데체 어디있는 거지?

어라?여기 안내서에 지도가 있는 4페이지를 넘기니 빨간글씨로 무엇인가가 써있었다.


[시험]

반갑습니다 여러분...저는 이 학교 교장 바스커빌입니다.

사실 저희 학교에서는 학생안내서에 무작위로 추첨된 안내서에만

이글이 씌여있습니다. 당신을 포함하여 이글이 씌여있는 학생은

10명입니다.당신은 선택받았습니다.

당신의 시험 과제는 바로 [교장실]찾기입니다.

일반인들이 가는 교장실은 교무실옆이지만 실질적으로

사무를 보고 내가 있는 진짜 교장실은 이 [사립 바스커빌 학교]에

숨겨져 있습니다.제한시간은 내일까지입니다.

참고로 오늘은 수업이 없고 선생님 인사들만 있어,

수업에는 지장없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시험...이거 내가 선택된 것인가..?

나는 몸이 경직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럴수가...]

평소에 선택이란것과는 거리가 먼 내가...

[........]

그러고 보니 바스커빌 학교에서 배출해낸 사람들은

다들 대학교로 가기 직전 신문에 실렸을 때마다,10명뿐이였다!

......

........

...........

이거......장난은 아니겠지?

시험이냐?

좋아....나도 시험에 통과해서....통과해서...

이름을 빛내겠어...

안내서를 주머니에 구겨놓고 나는 복도를 뛰어다녔다.

그리고 나는 나와같은 비밀수험생을 찾아보았으나 없었다.

선생님들이 무척 바삐 뛰어가는 나를 보았지만..

복도에서 뛰었다며 혼내지는 않았다.

정말로 혹시 시험인이라는것을 알기때문인가?

[......도데체 어디있지?]

숨차다...

교장실을 찾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확실히....교실의 문정도가 그정도면 이런 벽이 교장실일수도 있다.

비밀의 교장실이라면..

조건은

①.사람들의 눈에 안띄여야 한다.

②.소리가 없거나 작아서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아야한다.

가장 기본인데.....

갑자기 사람이 많은 복도에서 벽에 갑자기 열리면 안되지 않은가?

그리고 소리가 복도에서 [웅~~]거리는 소리가 나도 곤란할것이고.

그럼...도데체 그런곳이 어디있지?

일단 학생안내도에서 지도가 있는 4페이지를 폈다.

학교전체의 모습이 단면으로 되어있는 전체 단면도....

과연 어디부분이지?

아직 단서가 부족해...

소리가 없을수도 있기 때문에 소리로 찾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 사람들이 많이 안다닐곳...

그곳은.....

급식소!!!급식소는 4~5교시가 되기전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지..

...........

이런젠장....

뭐야!!!

여긴 급식소 대신 매점이 있고 창고에는 과자만을 넣기에도 벅차다...

[이런 젠장..]

단면도를 다시 살펴 보았다.

체육 창고?

어디지..?

체육창고는 학교와 운동장 그리고 체육창고...

즉,학교와 체육창고 사이에 운동장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체육창고에는 어차피 호신술만 가르치니깐 운동기구는 별로 없을것이다!

나는 다시 안내도를 넣고 체육창고에 달려가서 문을 열었다.

"벌컥!"

큰소리로 문을 열고 주위를 다 찾아보았지만,아령과 봉들만 수두룩 할뿐 땅바닥에

비밀구멍이 있을확률도 희박했다.왜냐면 밑에는 하수구가 있었다.

젠장....

나는 다시 주저앉고 생각했다.

그럼....어디지 여기서 조건이 더있는것인가 아니면 수정되야 하는게 있나

사람들 눈에는 띄지만 그렇게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곳...

새로지은 학교이기 때문에 구교실따위 있을리 없고...

그렇다고 해서...

교실에는 더더욱 있을리 없고....

어디일까?

현재 우리 학교에는 왕래는 많지만 그렇게 수상히 여기지 않는곳이라고 해서

바로 답이 나오는 곳은 몇 군데 밖에 없어

그곳은....

양호실

행정실

화장실

이곳중에 어디지..?

나는 일일히 그3곳을 갖다왔다.

그결과 나온 것은 이것들이다...







의심이가는 곳

①.양호실

교실만한 크기에 문에서 봤을때 오른쪽에 남자/여자로 나누어진 침실이 있다.

침대는 남자/여자 칸당 2개가 있었다.

왼쪽은 약품상자와,선생님이 계시는 책상이 있다.

②.행정실

교실의 반정도 크기에 컴퓨터가 3대가 놓여져 있고 컴퓨터가 있는 부분에는 선생님들의 작업공간이라

들어가지 못하게 하지만 실질적으로 컴퓨터와 사람이 있으니 빈틈하나 없을정도로 좁다.

컴퓨터가 없는쪽에는 선생님들이 앉아서 쉬는 부분으로 커피 포스트뿐

③.화장실(남/여)

남자::소변기와 대변기 새면대 뿐이다.도데체가 괜히 조사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대.소변기와 새면대 뿐이고 남자화장실과 똑같이 생겼다. 괜히 조사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어디지?
아니야.....정확히 어디인지 말할것은 없어...
의심이가는 곳을 먼저 찍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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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