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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역전재판

2005.07.27 04:01

도지군 조회 수:177 추천:2

extra_vars1 Episode 2 <<역전 왕자>> 
extra_vars2 Ep2, Day 1-6 
extra_vars3 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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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vil님의 의견」

  "저어. Soral씨."
  당신이 주저하며 묻는다. 이게 아니면 어쩌지?
  "?"
  Soral이 당신을 쳐다보자 당신이 쭈뼛거리면서 말한다.
  "펜을 가지고 있지 않은게 당연하다고요?"
  "보통 사람들이 그런 걸 가지고 다니지는 않지 않나?"
  Soral이 답답한 얼굴로 말하자 당신이 말한다.
  "Soral씨는 크레시스씨의 매니저시잖아요. 말을 못하는 그를 위해 대화하기 위한 화이트보드를 언제나 짊어지고 다니시면서……
   게다가 당신은 매니저 일을 하는 사람인데……. 일정같은건 뭘로 기록해요?"
  "윽!!"
  Soral이 잠시 얼굴이 파래진다. 그랬다가 다시 회생하며 말한다.
  "일정은, 하하하. 머릿속에 다 기록되어 있어."
  "…………화이트보드는 왜 가지고 계신데요."
  "컥."
  Soral이 말이 없어지자 책벌레 공상가가 대신 추궁한다.
  "뭐야, 이 전개는. 그렇담 이 일은 두가지 중 한 가지겠네?
   네가 하는 말은 거짓말이고 크레시스는 말을 할 수 있다, 혹은 넌 화이트보드에 초능력으로 글씨를 쓴다..."
  그러면서 책벌레 공상가는 악의로 가득 찬 미소를 지었다.
  "혹시 후자라고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니겠지?"
  "크으......"
  Soral이 이를 갈았다.
  "얼른 말해 봐.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건지."
  "……."
  Soral이 가만히 입을 다물었다.
  "빨리."
  책벌레 공상가가 재촉하자 그는 옆으로 고개를 좀 돌리고 머뭇거리는 말투로 말한다.
  "그, 그게. ……크레시스는 말을 못…해. 흠? 그래. 말을 하지 못한다고.
   근데, 근데. 음... 하하하!! 난 매직이 아니고... 어... 음... 에..."
  그가 말을 얼무버린다.
  "오, 오늘은 스케쥴 없어서 그만 놓고 왔다."
  그러자 당신의 반론.
  "그런데 화이트보드는 왜..."
  "…………."
  그러자 Soral이 고개를 푹 숙이고 졌다고 말하며,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사실은…. 에, 음, 뭐, 다 써서, 버렸어. 있었는데. 있었어. 그... 매직 펜."
  그러자 세이니가 몸을 잠시 움찔하더니 감잠해진다.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당신은 말한다.
  "사실은 크레시스씨가 말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 아냐. 내가 뭣하러 그런 거짓말을..."
  그러자 당신이 말한다.
  "죄송하지만 그때 모두 들었다구요. 저희는…. 크레시스씨와 Soral씨가,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었던 제 2 스튜디오에서 말이에요.
   세이니가 달려들어서 안겼었고 그때 크레시스씨는 "누구"냐고 물었었죠. 그리고 난 뒤 세이니는 내려오지 않았으니 사람이 바뀐 것도 아니구요."
  "증거는 있어?"
  Soral이 조금 떨면서 묻자 당신이 말했다.
  "아마도요. 세이니가 제일 잘 들었을걸요. 그 말."
  마침, 당신의 말과 때를 맞추어 id세상을 결국 놓친 듯 혼자서 터덜터덜 돌아오던 세이니. 세이니는 크레시스를 발견하고 재빨리 그에게 접근해 다시 안기는 데 성공했다.
  당신은 세이니에게 말했다.
  "세이니, 크레시스씨에게 처음 안겨들었을때 크레시스씨가 말을 했었지? 네가 제일 가깝게 있었으니까 너라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자 세이니가 말했다. 그렇지만, 세이니는 놀랍게도……!
  "나는 못 들었어."
  "뭐?"
  순간 Soral의 등에서 책벌레 공상가가 움찔하며 외쳤다.
  "뭐라고, 세이니?!"
  "나는 아무 말도 못 들었어."
  세이니는 크레시스의 품에서 조용히 말했다. 책벌레 공상가가 노여움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내려 줘."
  의외로 순순히 Soral이 그녀를 내려놓자 책벌레 공상가가 말했다.
  "잠시 기다려 줘. 나 토할 것 같아서... 저기, 숲 속에서 토하고 올게."
  라고 말하며 그녀는 당신에게 손짓한다.
  "같이 가자."
  "예? 토하는데 왜 저를……."
  당신이 눈치없이 말하자 책벌레 공상가가 당신의 발을 꾸욱 밟는다.
  "으야얏!!"
  "얼른 따라오기나 해."

  책벌레 공상가는 숲 속으로 당신을 질질 끌고 갔다. 당신이 무슨 일이에요 얼른 가르쳐 줘요 하고 칭얼거리는 데도, 한동안, 충분히 깊은 숲 속에 들어갈 때 까지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선배가 만족할 만큼 깊은 곳으로 왔다 싶자 그녀가 숨을 헐떡거리며 물었다.
  "Soral? 크레시스?"
  그 질문이 무슨 뜻인 지 알아채지 못한 당신이 되물었다.
  "...네?"
  "누군진 몰라도 최소한 둘 중 하나가 나를 노리고 있는 거라면 난……."
  책벌레 공상가가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반드시 파헤치겠어. 도와 줄 수 있지?"
  "아... 저..."
  당신은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Soral씨는 당신의 친구라면서요..."
  "…몰라. 아마 뭔가 내부에 있겠지. 그리고, 아마... 절반 이상의 확률로 세이니도 우리 편이 아니야."
  "세이니요?"
  당신이 깜짝 놀라서 크게 말하자 책벌레 공상가가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지만..." 당신은 소리를 죽이긴 했지만 충분히 경악이 서린 얼굴로 물었다.
  "세이니는 선배님의 동생인데…"
  "넌 모르겠지만 우리,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아."
  그녀가 허탈하게 말했다.
  "어쩌면 나한테 특별히 악의가 있는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크레시스를... 감싸려고 하는 것 만큼은... 거의 확실할 것 같아."
  그러면서 그녀는 당신에게 수첩을 펴라고 말했다.
  "...자! 시작하자. 증거를 수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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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파일

#1. 책벌레 공상가
      [주인공의 선배 변호사로 세이니라는 동생이 있음. 조금 구두쇠인듯 함. 언제나 초록색 중절모를 쓰고 있고, 최근에 배낭을 도둑맞았음.]

#2. 세이니
      [본명은 야야사토 세이니. 책벌레 공상가의 동생으로 일본에서 건너왔다. 아란과는 알고있는 사이. 크레시스의 광 팬이다. 찬물을 마시면 배탈이 나지만, 찬물에는 사죽을 못쓰는 듯.]

#3. 크레시스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그레이트 다간 GX'의 주연배우.무슨 이유에선지 항상 가면을 쓰고 있다. 사람들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음. 화재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4. Soral
      [세이니에게 소아저씨라고 오해 받은 자기 본명에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다. 키가 매우 크고. 책벌레공상가와는 알고 있던 사이인듯. 크레시스의 매니저로, 크레시스가 의사표현을 하는 얼마 안되는 사람 중 하나다.]

#5. id세상
      [기자. 저번에 만난적이 있다. 저번 증언에 따르면 어디든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고 함. 성격과 웃음소리가 기분 나쁘다. 허풍일지도 모르지만 무언가 '사건'을 알고 있는 듯 하다.]

#6. 아란
      [이번엔 라디오는 없지만 머리에 장미를 꽂고 등장했다. 강철 메카닉 인형은 무적이다!! 그녀가 어째선지 다시 등장했다. 당신에게 1패의 전적을 가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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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시스 님
  1등 ㅊㅋㅊㅋ <<

  Monami 님
  에이 쉬웠는데...

  The evil 님
  정답!! 축하해요.

  책벌레 공상가 님
  그것, 노래인가요!?

  도미니엘 님
  언제나 고마워요 >_<

  아나그램 님
  ...ㅈㄹ.


  



어후후 죄송합니다 오늘도 짧네요 ;ㅅ;
오늘의 문제,, 라고나 할까요. 이번엔, 이때까지 나왔던 것들 중에서 증거로 수리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수집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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