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영은 3일 후까지 리스트를 모두 적었다. 모든 시간마다 '맞지 않음, 괴롭혀지지도 않음.' 이라고 써놓았고 이고영은 아마도 푹 쉬고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그는 서울의 있는 예술 고등학교로 고등학교를 다니게되었다. 그리고 이고영은 타임노트의 몇 가지 룰을 알게되었다. 바로 만약 '시험을 100점 맞음.' 이라고 써놓았으면 잠시동안 시험문제의 식을 다 알게 되면서도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시험을 쳤다는 기억은 들지만 문제의식이 생각이 나지 않음.) 그리고 만약 '영어를 유창하게 읽음.' 이라고 쓴다면 영어를 유창하게 읽으면서도 적지는 못하게된다. 그리고 만약 '컴퓨터를 한 입의 먹는다.' 라고 쓰면 명령은 실행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알아낸 것은 죽은 사람은 노트의 이름을 적어도 시간이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은 3월 12일의 터졌다.
"좋아.."
이고영은 노트를 조심스럽게 펼친 뒤에 침을 삼켰다.
"이주신."
이고영은 누군가의 이름을 썼다.
"3월 13일 12시 합법적으로 감옥에서 1년 후 풀려날 것을 허가받음."
이주신은 이고영의 아버지이다. 그는 살인죄의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있지만 증거가 모두 이주신에게 불리하기에 이주신에게 뒤집여 씌워졌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혼자서 독신을 하게되었다.
'풀려 날거야..'
그리고 3월 14일.. 그는 저녁의 뉴스를 틀었다. 뉴스가 시작되었고 첫 소식이 나왔다.
"어제 12시 34분 임석현 살인 사건으로 구속중인 이모씨가 재판에서 허가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뭐,..?!"
순간 눈앞이 컴컴해 졌다. 온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이 느낌.. 차라리 왕따를 당했다면..
이고영은 밤 세도록 계속 자지 않았으며 너무 울컥한 기분 때문에 열이 심하다고 학교에 나가지도 않았다. 왠지 노트가 아버지를 죽인 듯했다. 노트의 주인은 곧 나이다.. 머리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다. 집에서 아침의 일어 난지 4시간이 흘렀다.. 이고영은 밖으로 나가 종이들을 모아 불을 핀 뒤 타임노트를 불 속의 던질려고 했다.
"에잇..."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손을 잡았다.
"이봐.. 그건 중요한 거야."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긴 은발의 검은색 바바리 코트와 강렬한 은색의 눈동자. 그리고 검은 색바지를 입은 사람이었다.
"혹시?"
이고영은 놀랐다. 단정지을 순 없지만 이 사람은 왠지 타임노트의 대해 알 수가 있는 듯하였다.
"누구시죠?"
이고영은 물었고 남자는 대답했다.
"노트의 사신이라고 할까?"
이고영은 놀랐다. 노트의 사신이라니..
"그.. 그럼 노트를 가져가주세요."
이고영은 노트의 사신에게 노트를 건내었다.
"노트를 한번 주우면 죽지 않는 한 노트는 어느 누구에게도 건 낼 수가 없어.."
이고영은 노트의 사신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그럼 왜 지금 나타났죠! 왜 노트를.."
노트의 사신에게 말했고 노트의 사신은 담배 한갑을 피며 말했다.
"니만이 키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고영은 귀가 솔깃했다. 어디에서 들은 듯한..
"키라요?"
이고영은 사신에게 무언가 알려주길 바라는 눈빛으로 말을 했다. 그리고 사신은 이고영의 눈을 보고 담배 한 모금을 마시며 얘기했다.
"그래 키라.. 그는 죄가 인정되면 모든지 죽이는 존재.. 파멸과 악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