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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15금]유작 -10-

2006.06.05 02:40

flower 조회 수:137

extra_vars1 -본편 - 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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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이이익...'

나는 진파치를 찾기 위해 남자화장실의 문을 열었다, 문 틈사이로 조금씩
퀴퀴한 냄새를 풍기던 화장실앞 복도가 이내 엄청 역겨운 냄새로 뒤덮었다, 수십년동안이나
하수도가 막혀있어 물이 내려가질 못했고, 또한 수십년동안 몇몇 아이들의 오물냄새로
코를 찡하게 만들어 버렸다, 쿠미선생과 리카짱은 코를 막고 인상을 찡그렸고 나역시 그러하였다,
그러나 진파치는 보이지 않았다,

"어라, 진파치가 않보이네, 분명 화장실 갔다고 미유키가 말하지 않았나요?"

나는 고개를 돌려 쿠미선생과 리카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쿠미선생이였다,
쿠미선생은 코를 막은상태에서 입도 벌리기 싫다는 듯이 고개만 끄덕거렸다,
나는 한군데씩 다찾아 보았지만 진파치는 어느 곳에도 없었다, 이 화장실에 이상한점이라면, 대걸레가
있어야할 청소도구함에 엉뚱하게도 금고가 떡하니 버터서있지 않은가? 나는 여러 비밀번호를
눌러 보았지만 응답이 없다, 비밀번호는 4자리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았다.

  "겐타군, 미안하지만 화장실 문쫌 닫아줘..."

리카가 도저히 못참겠다는 듯이 고개를 획돌리며 뛰쳐나오면서 이야기한다, 나역시 이냄새를 계속 맞다간
기절할거 같았다, 나는 얼른 나와 얼른 문을 닫아 버렸다.

  '진파치군이 여자화장실에 갔나?'

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옆에 있는 여자화장실로 들어갔다, 여자화장실은 남자화장실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냄새가 덜 심했다. 그러나, 선생님과 리카는 이번에는 들어가기 꺼려했다.
아무래도 누군가가 여자화장실에 다녀간 모양이다. 문은 열린
채로 냄새가 다 빠져나가고 화장실안에 발자국이 밣힌 먼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발자국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운동화에 크기로 봐선 내 발사이즈와 같다, 그렇다면 진파치, 무네미츠 또
큰 운동화를 자주신는 미오였다, 쿠미선생역시 발이 컸지만은 나와 같이 있었고 또 구두를 신고
있다.참, 그리고 이사쿠녀석도 우리를 골려줄생각으로 이리저리돌아다닌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여자화장실 한군데 씩 다열어 보았다, 그러나 진파치는 보이지 않았다.

  "이건...?"

나는 화장실 구석에 무엇인가 발견했다, '타임 레코더' 탁상시계와 비슷한 생김새에
출석체크용으로 아주 예전에 쓰이던 물건이였다, 건전지 뚜껑이 날라가있었고 앞에 무엇인가
묵직한게 들어있는듯 엄청난게 무거워 들고다니는것은 포기했다, 밑에 달린 서랍같은곳에
무엇인가 큼지막하고 무거운것이 있는거 같은데 버튼을 눌러도 나오지 않는다, 건전지가 필요한거
같았다.

이리저리 살피다 나는 그 물체를 놓아두고 여자화장실에서 나왔다.

  "진파치군은?"

선생님이 물어보았다.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이곳에서도 없어요."

나는 다시 화학실로 돌아갔다. 3-3반에 있는 미오와 아케미는 아직도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뭔가 있는 이야기인거
같았다, 아케미는 얼굴이 새파래져있었고 미오는 조금 화났다는듯 큰소리로 아케미를 윽박지른다,
그러나 문이 닫혀있어 정확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내가 복도에 있는걸 의식했는지 아케미와
미오는 우리를 힐끔보고는 무엇인가 찾는시늉을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까 찾으로간 열쇠를 찾는거 겠지...
아케미는 갑자기 교탁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무엇이라 말했는데 미오역시 아케미가있는쪽으로 뛰어갔다,
무엇인가 찾은듯했다.

나는 얼른 교실안에 들어가서 아케미있는쪽으로 갔다, 아케미는 무릎을교실바닥에 갔다데고 무엇인가 바닥에 있는 물건을
유심히 살펴보는것 같았다.

  "아케미, 뭘 발견한거야... 헉!!"

  "여기 무엇인가 써져있었어..."

나도 모르게 입이 다물어 졌다, 아케미의 짧은 교복치마사이로 팬티가 비치는것이였다. 허벅지와
종아리도 적나라하게 비쳐서 아케미의 탱탱한 피부가 그대로 보여지고있었다, 나도 모르게 나는
아케미의 팬티에 손을 가져가고말았다.

  "뭐하는거야 이변태 할아범!!!"

미오가 갑자기 발로 나를 밀었고, 나는 쓰러졌다 미오는 나를 발사이로 막고 팔짱을 끼고 내얼굴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이봐, 아케미의 뒤에서 도대체 뭘할 생각이 였는거야."

  "아니, 그냥 단서를 찾을까 하고..."

  "단서가 왜 그곳에 있는건데."

나는 미오를 힐끔바라보았다, 미오역시 교복치마라 팬티를 비치고 있었다.

  "이봐, 미오 그렇게 있으면 팬티가 다보인다고"

  "상관 없잖아, 그보다 너 왜 아케미에 손을 가져간거야, 혹시 이사쿠의 사촌인거야?"

  "읔. 그건 심했다..."

  "겐타군이 잘못했어요, 어서 아케미에세 용서 하세요."

뒤에서 지켜보던 쿠미선생님이 한마디하였다. 모두들 나에게 집중이 쏠렸다, 나도 사과해야 함을 느꼈다.
나는 자리를 일어나서.

  "미안해, 아케미..."

그러나 아케미는 웃으며,

  "괜찮아, 겐타군도 남자인걸..."

미오는 약간 어의없다는듯이 아케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히려 피해자는 미오같이 더욱더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아무튼 교탁밑에 칼자국으로 갈색페이지 47쪽 3째줄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어..."

  "갈색페이지 47쪽 3째줄이라..."

나는 47쪽 3째줄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먼가 단서가 될만할것을 찾으려고 교실을 빠져나왔다,
정확히 미오의 날카로운 시선에 못이겨 그대로 교실을 빠져 나온것이다. 아무튼간에 들어가볼려고 했던 화학실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진파치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미유키를 보며,

  "진파치는?"

  "안돌아왔는데."

미유키는 딱 잘라 말해버렸다, 다시 나갈까 하려는 순간 미유키뒤에 무엇인가 못보던 상자가 놓여져 있었다.

  "처음올땐 이런상자가 없었는데..."

미유키도 처음 발견했다는듯 관심을 가졌다. 쿠미선생도 가까이 다가가서 상자를 이리 저리 살펴보더니
상자를 열었다,

  "응? 겐타군 갈색페이지라는게 이게 아닐까?"

쿠미선생은 상자속에서 발견한 두툼한낡은 책을 나에게 건내주었다. 나는 서둘러 47페이지 3째줄을 읽었다.

  <<3878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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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되게 귀찮네요 -_- ㅎㅎㅎ
월요일날 쓰기로 했던거 이제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