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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15금]유작 -9-

2006.05.22 08:42

켄타 조회 수:208

extra_vars1 -본편 - 비밀의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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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뵙네요...
이번엔 연속으로 월요일날 10화를 흐흐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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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르륵'

미유키는 음악실문을 활짝 열었다.
내가 생각에 빠져 느린걸음으로 걷고 있을때 미유키는 한발앞서 내보다 먼저 음악실에
도착해 있었던 것이다.

나도 얼른 음악실 안으로 들어갔다, 막 들어갔을때 모두들 미유키와 나에게로
시선이 쏠려 있었다, 미유키는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화학실에 있었던 일에대해 말하기
시작하였지만, 정말 중요한 이사쿠이야기에 대해 꺼내지 않았다...

나는 미유키를 보며 이사쿠에 대해 말할려고 했지만, 미유키는 검지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나에게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다, 나는 미유키에게 슬그머니 자그마한소리로 왜 이사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냐고 물어 보았다, 미유키는 딴 아이들의 시선을 살피고

나의 귀에 입술을 슬그머니 갖다대며,

"이사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면 분위기가 심각해 질꺼야, 또 누군가 또다른 공범이
있을지 모르는데, 우리 둘만이 알고 있는 비밀로 하자."

미유키의 행동에 나는 놀랐다. 이사쿠가 나타났다는것에대해 물론 나야 봤으니
어쩔수 없을테지만, 미유키가 나만 그사실을 알고 있어라고 말한것은 나를 그만큼 신뢰 한다는
뜻이 아닐수 없다.

나는 미유키에게 이상하다라는듯 눈빛을 보냈다, 미유키는  내 눈빛을 바라보고는 얼굴이
빨게 지더니 얼굴을 획하니 돌려버렸다.

나머지 아이들과 나는 잠시 잠잠해진듯 하더니 무네미츠가 입문을 열었다.

"이렇게 멍청하게 기다리는것보다 열쇠를 찾는게 더 빠르겠어."

무네미츠는 조금 상기된 목소리를 주위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이런말을 하고는
코토미를 데리고 문밖으로 나가버린다, 코토미는 무네미츠의 손에 잡혀 얼떨결에 끌려 버리고
만다,

미유키역시 조용하게 음악실을 빠져나갔는가 보다, 미유키와 진파치 둘다 없어질걸로 보아
둘이 빠져 나간것이 틀림없다...

"나역시 찾아보는게 좋겠어, 여기 있다간 쪄죽을것 같아."

아케미 역시  땀이 송글송글 맺힌 이마를 손으로 부채질하면서 어디론가 나가버리고
미오도 우리들을 둘러 보더니, 아케미 뒤를 쫒아 갔다.

구교사 음악실에 남아 있는사람은 나와 리카와 쿠미선생 뿐이 였다,
음악실은 몇몇 아이들이 나가 버리고 조용해 졌다, 나는 베토벤 초상화를 멍하게 바라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이사쿠머리로 할수없는 일이지만, 일단 이사쿠가
있었으니 그밖에 공범이 있을것이다, 문제는 공범이 우리들중에 있냐, 없냐가 중요했다.
만약 있다면 2인조로 나누어서 돌아다닌다면 큰 위험이 아닐수 없다고 생각 했다.

곰곰히 생각 하고 있는데 리카가 입을 열었다,

"저기, 우리들도 찾아보는게 좋지않을까..."

"그래요, 켄타군 우리 역시 나가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쿠미선생 역시 맞짱구를 치면서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쿠미선생님 복장이 정장차림이다,
붉은색 정장이 무척이나 뚜겁게보여 보는 사람 역시 덥게 만든다, 그렇지만, 쿠미선생님 정장사이로
하얀 블라우스가 젖어있어 브래지어와 연한 살갖이 조금씩 비치는게 매우 섹시해 보였다...

나는 침을 삼키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쿠미선생님이 내가 본곳을 알아차린듯 블라우스를 때었다 붙
였다 하며 부채질을 했다, 나는 시선을 때어 음악실에서 나갔다,미오와 쿠미선생님역시 나를
뒤쫒아 왔다,

음악실에 바로 옆교실을 지나갈때 코토미와 무네미츠가 무엇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것
을 보면서 지나쳐 갔다, 그옆에는 3-2반 교실이 였는데 아무도 없었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이는
낡아빠진 나무의자와 책상을 보면 정말 옛날 교실이란것을 짐작캐 해준다. 나는 책상위에 올려진
기름통을 발견하였다 안에는 조금이지만, 약간 기름이 남아 있었다, 겉에는 정말 오래된 기름통
같아 보였는데 왜 여기 교실에 있었을까? 나는 그기름통(빨간색 삼각플라스크 처럼생긴 플라스틱통)을
집어 들었다, 리카와 쿠미선생을 아무것도 없다는듯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우리는 바로
그교실을 빠져 나왔다

우리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남/여 화잘실을 돌아 3-3반 교실을 지나가고 있었다,
미오와 아케미가 이야기를 나누는것 같았지만 지나쳐 버리고 생물실로 들어 갔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차가운 눈빛으로 우리들을 보면서 '여긴 왜 왔냐'는 듯 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나 진파치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진파치가 어디가냐는 말을 하려고 미유키를 보면서 입을 열
려고 했을때 미유키가 무섭게 알아차 버리고,

"진파치는 화잘실에 갔는데,"

라고 말을 끊어 버렸다. 나와 쿠미선생, 리카는 한마디도 못하고 화학실을 나와 버렸다, 진파치가 먼가
발견했을까 하는 생각에 진파치를 찾아 보려고 나는 화장실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