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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15금]유작 -7-

2006.04.24 08:55

flower 조회 수:212

extra_vars1 -본편 - 밝혀지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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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문이열리는소리가 교실전체에 울려 퍼졌다...

  '드르르르륵...'

또 한사람이 들어 온다...

  "이것으로, 파티에 모일사람은 다모인거 같군."

미유키가 들릴까 말까 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였다, 모두 못들은듯 하지만
나는 귀가 밝아, 그소리를 다듣고 말았다, 미유키는 흥미롭다는듯.

  "어랏, 여기 모두 왠일이야?"

진파치가 들어 왔다... 진파치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모두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쿠미선생이 있다는것을 발견하자 쿠미선생에게 다가 간다.

그러나 먼저 물어보는것은 쿠미선생이 였다...

  "혹시, 진파치군도 빨간봉투를?"

  "네, 그런데요... 초대하신게 쿠미선생님?"

쿠미선생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나는 진파치에게 자초지정을 다 말해준다, 내가 여기에 처음들어온일, 그리고 누가
차례대로 왔는지와, 모두가 빨간봉투를 가지고 있다는점을...

  "에~엣? 이런 침침한곳에서 누가 장난을??"

진파치가 조금은 놀랜 말투로 모두를 향해 묻는다. 그러나 모두 침묵한다.
알고 있었으면 진작에 그 사람이 란것을 알려줬을것이다.

침묵을 지키고 있던 무네미츠가소리치면서 문쪽으로 걸어 나간다.

  "이런 장난따위 누가 했으면 머 어때, 나가면 되는거 아니야?"

모두 침묵을 지킨채 무네미츠의 행동을 지켜본다...

문을 열려고 나갔던 무네미츠는 문에서 꼼짝하지 않는다, 문을 열지 않는다.
아니 자세히 보면 문이 안열리는것 같다...

무네미츠가 다가온다...

  "문이 잠겼다... ..."

  "... ..."

모두 무네미츠를 쳐다볼뿐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점점 갈수록 오금이 저릴 정도의
공포가 이어 졌다, 장소도 장소이 거니와 이교실에 문이 잠겨져 있다는 것은,
밖에서 잠기도록 되어 있는데, 우리말고도 누군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있는, 이런 무시무시한 장난을 할 인물이라면, 딱 한사람...
'이사쿠'뿐이 없었다.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듯 코토미와 리카는 겁에 질린모습이
역력하였고, 다른 아이들과 쿠미선생 역시 조금은 겁에 질린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나, 미유키와 진파치는 조금의 당황한 기색도 없다...

  "치-익-- 딩-동-뎅-동- 치-익-- 뎅-동- "

  "꺄아-!!"

절대 종소리가 울릴일이 없는 구교사에서 종이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무섭게 들려오는 종소리와 동시에 들려오는 여자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빈 구교사에 울려 퍼졌다.
그 두소리의 조합은, 영화관에서 보는 여자 관객들의 비명소리보다 더 무서웠다...

무네미츠가 낡은 스피커를 올려 보며, 당황한 기색으로,

  "아니, 어째서 아무도 없는 구교사에 종소리가..."

'Inkel' 이라고 로고가 쓰인 먼지로 덮어 쌓인 목조 스피커는 괴물과 흡사한 괴음을 내었다.
아니, 예측하기에 오히려 일반 종소리보다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방이 막힌 조용한
구교사에 울려 퍼져 큰소리로 들렸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리카는 새파랗게 겁에 질린 얼굴로.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이말에 코토미도 동요한듯 코토미역시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무네미츠가 다시한번
음악실 문으로 다가간다. 무네미츠는 다시한번 문고리를 잡고 천천히 열었다,

  "응? 음악실 문이 열려 있다."

무네미츠의 한마디에 모두가 무네미츠가 있는 음악실 문을 쳐다 보았다, 음악실문은 반정도 열린 상태
로 무네미츠는 문고리를 잡고 우리들을 보고는 다시 음악실문을 전부 열었다.

'드르르르륵...'

음악실의 문은 천천히 열였다. 무네미츠는 복도로 나간다... 진파치 역시 무네미츠와 같이 따라 나가고
음악실에 남자는 나뿐이 안남아 있다. 잠시후 어두운 복도에서 다시 무네미츠와 진파치가 돌아 온다.

무네미츠는 어의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복도의 문이 잠겨 있다..."

진파치도 뒤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구교사 음악실에서 또다시 침묵이 흘렀다. 나역시 곰곰히 여기서 나갈방법을 생각해보기 시작
하였다. 만약, 정말로 이사쿠의 장난이라면 순순히 내보내 주진않을 것이다. 나는 그런 예측이
빚나가길 희망했지만, 어두운 상상을 지울순 없었다.

나는 일단 대책이 있어야 될것 같아, 입을 열었다.

  "일단은 구교사 5층을 살펴보는것이 좋을것 같아."

조용한 가운데서 내가 모두에게 의견을 내자 모두 좋다는 생각인듯 고갤 끄덕였다.
그러나 모두 나서고 싶진 않은 눈치 였다. 이대로 있으면 큰일이 날것 같다고 생각한 나는 내가
앞장서서 가야겠다고 생각 하였다.

나는 음악실 문앞에 다가가서 전부를 보며 말했다.

  "내가, 살펴보고 올께, 모두들 기다리고 있어라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무서운건 마찬가지 였다... 나는 딱딱하게 굳은 발을 억지로 띄우며 끝이 그림자로
가려져있는 어두운 복도를 천천히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막, 음악실 을 지나가련참에,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기 시작 하였다. 진파치 였다고 생각한 나는
뜻밖으로 놀라였다, 바로 미유키가 내옆에 있는 것이다...

  "너 혼자로는 이사쿠를 감당할수 없지..."

아무리 미운 미유키였지만, 무서운곳에서 미유키의 변화되지 않는 표정을
본다면, 아마, 귀신이 존재 한다 하더라도 무섭지 않을것이다...
나는미유키의 말에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미유키가 이사쿠를 범인으로 말하는것을 보면
미유키는조금도 망설임없이 이사쿠가 범인이라고 단정지은것 같다.
이사쿠를 지독히 싫어하는 미유키라면 이번일에대해 어느정도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일이 경비원인 이사쿠가 이런장난을 친것이 사실이라면 학교내에서의 생활도 힘들것
이니, 미유키가 이일에 관심을 끈다는것은 당연한 이유라고 생각하였다...

  '드르륵, 드르륵... 부시럭, 부시럭...'

나는 인기척이 들리자 깜짝 놀랐다, 막 음악실 옆에 붙어있던 교실로 들어가려던 참에 복도
끝편에서 인기척이 들리는 소리가 난것이다. 나는 미유키를 보았다,밍키도 나의 얼굴을 보고는,
내가 할말을 알았다는듯이, 미유키도 복도 끝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미유키와 나는 천천히, 어두운 복도에 끝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이 들리는곳으로 전진하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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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휴... 어렵게 글쓰네요, 매주 즉흥적으로 글쓴다는게 이래 힘들줄이야;; 아무튼 스토리가
꽤 짧을줄 알았는데 길게 갈꺼 같군요.. 매번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15금'이라서???) 매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ps2(플스2). 제 꼬리말과 큰아바타 보시면 수줍어 하는 미소녀가 본소설에 히로인 '미유키'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구요, 큰아바타와 꼬릿말에 있는 미유키는 웃고있는데, 본캐릭은 차가운
눈빛이 매혹적이라는... ㅎㅎ 꼬릿말의 스샷은 '유작'의 스페샬 판인 '도작'의 이벤트샷중하나.
'유작'의 스페샬판이라 재미있는 내용을 담아야 되서 그런지 미유키가 목이 떨어진 고양이를 안고
웃고 있다는 (...) 실사판 미유키는 이런 미유키가 아닙니다--;; 아무래도 엘프사가 의도한 코토미가
히로인 캐릭이 되지못하고 미유키가 히로인캐릭이 되자 엘프사에 미움 받은 모양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