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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15금]유작 -6-

2006.04.16 01:31

flower 조회 수:73

extra_vars1 - 본편 - 이상한 낌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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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네미츠는 코토미의 빨간봉투를 물끄럼이 바라보다가 나를
쳐다본다. 정확히 말한다면 고개를 떨어뜨려 내가 손에 쥐고 있는
빨간 봉투를 본것이다.

무네미츠는 내얼굴로 시선을 돌려, 입을 연다

"설마, 니가 코토미에게 장난친거라면 자신의 봉투도 만들진 않았겠지..."

혼자 말하는 말이였지만, 나에게 말하는듯 날카롭게 노려보며 말한다.
말투는 꼭 나를 의심한다는 듯이 하는 말투지만 물증이 없으니 함부로 말을
못한다. 코토미가 옆에 있으니...

또다시 누군가 걸어 온다...

"어랏, 코토미짱 구교사엔 왠일이야?"

아케미가 코토미를 먼저 발견하고 코토미에게 묻는다. 그리고는
코토미가 가있는 시선을 돌려 나와 무네미츠도 발견하자 아케미는
조금 놀래는 기색이 역력하다.

내가 코토미대신 아케미를 바라보며,

"아케미, 너야말로 왜 구교사에???"

"으,응? 아. 난 구교사에 인기척이 나길래..."

평소 우렁찬 아케미 답지않게 조금 말을 더듬는다, 무슨일이 있긴있나보다.
구교사는 교실전체에있는 창문이 두꺼운 나무판자에 막혀있어서. 소리는 커녕
빛도 새어나오지 않는다...

나는 아케미에게 다시 묻는다...

"아케미, 여기는 3층이야. 어떻게 인기척을 느낄수가 있지?"

"아... 그건.... 그러니까..."

나와 무네미츠, 그리고 코토미는 아케미의 말을 기다린다. 아케미는 안절부절못하고
말을잇지 못한다...

그사이 또다시 누군가 들어 온다...

'드르르르르르르륵... 쾅!'

미오와 리카가 들어온다... 미오는 씩씩거리며 문을 쎄게 열었다. 리카는 그런
미오 뒤에 숨어서 들어온다. 일제히 리카와 미오쪽으로 시선을 쏠렸다.

미오는 화가난듯 인상을 찡그리면서 큰소리로 주위사람을 둘러보고 소리친다.

"누구야! 이런 편지를 보낸게... 무네미츠 너냐?"

미오는 빨간 봉투를 들고 무네미츠를 노려본다... 무네미츠는 당황한듯이
아니라고 손짓한다...

"너도 그봉투 받은거야?"

아케미가 동정을 구한다는 듯이 미오에게 물어본다..

나는 아케미에게 시선을 돌려,

"너도, 그봉투를 받아 구교사에 온거야?"

"응..."

아케미는 안심을 하며 나의 물음에 대답한다...

미오는 나에게 시선을 돌려 리카의 어깨에 손을 얹고

"리카 역시 빨간봉투를 받았는데..."

리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나를 보고 얼굴이 빨게지더니
미오뒤에 숨는다. 나는 리카와 미오의 편지내용이알고 싶어 졌다.
물론 아케미의 편지 내용도 알고 싶지만, 숨기면서 온걸로 봐선
속의 내용은 말해 주지 않을것 같았다.

나는 미오와 리카에게 물었다...

"리카,미오... 편지의 내용이 뭐지?"

미오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나는 5시까지 구교사 음악실에서 결투를 신청한다고, 편지에 적혀 있었어."

리카도 얼굴을 붉히면서...

"나는, 저기... 나를 좋아한다고, 5시까지 구교사 음악실에 오라고..."

나는 리카의 말을 듣자 마자 또다 시 물었다...

"저기, 누가 보낸지 적혀 있었어?"

리카와 미오는 동시에 입을 열어 대답하였다.

"아니..."

또 누군가가 들어온다... 이번에는 미유키와 쿠미선생 이였다...

"아니. 아직까지 집에 안들어 갔나요?"

쿠미선생이 모두를 보면서 물었다. 하지만, 모두 얼은듯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나도 미스테리 하다못해 왠지 모를 오싹함 마저 들어 대답을 하지 못했다...

침묵을 깨고 쿠미선생뒤에 있던 미유키가 입을 열었다...

"보나마나 모두, 편지를 받고 이리로 모였겠죠..."

미유키의 추리는 정확했다. 모두 의문에 편지를 받고 이리로 모여 들었다.
편지에 대한 일을 알고 있는것으로 보아 미유키와 쿠미선생님 역시 그편지때문에 왔을것이
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