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운명이 있다고 믿으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그 운명을 자신의 손으로 개척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MENTAL - Destiny -

<프롤로그>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 한사람은 마귀니라.

     - 요한복음 6 : 70 -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 요한 계시록 2 : 10 -

 널 줄곧 바라봐 왔었다.

운명 따위 별 거 아니라는 듯이 생각하고 만약 운명이 있다면 그건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던 널.

그래서 난 그 끔찍한 운명을 내가 스스로 바꿔보려고 했지.

하지만 거꾸로 그 운명이 날 침식해 버렸어.

허물어지는 내 모습이 네겐 어떻게 보일까? 그리고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은 궁금하지도 않아.

그저 슬플 뿐이야.

슬퍼........

슬퍼..............

슬퍼......................

너무나도..........................

운명은 절대 자신의 손으로.............. 하지 못해.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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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가입해서 처음으로 올려보는 글인거에요.

추리물입니다. 조금 무거운 분위기네요.

그럼 잘 봐주시고 따끔한 충고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