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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프롤로그

2008.12.10 02:25

키릭스 조회 수: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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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과도 같은 붉은색의 석양이


새하얀 건물을 비추고 있었다.


아파트 구조로 된 고층 건물인 그곳은


마치 불길한일이 일어난것을 암시하는듯


괴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이윽고 한 인물의 목소리가 건물안에 울려퍼졌다


"이제야 마지막 인걸까요"


그 목소리는 불분명하게 들려서


여성인지 남성인지 특정할수 없는 목소리였다.


그 건물안에는 두명의 인물이


-한명은 주저 앉아있고 다른 한명은 서있는 형태로-있었다.


그림자에 가려진 두 사람의 모습은 누구인지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주저앉은 사람은 흰색의 바닥과는 어울리지 않게


많은 출혈이 있었던것인지,피로 물 들여져 있었고


서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그렇게 했다는것을 증명하듯이


피에 흥건히 적셔있는 장도를 손에 지니고 있었다.


"그러게 제 앞에 나타나면 이런일이 일어날거라고


미리 예고를 드렸는데도.."


무감정하고 절제된듯한 목소리의 그 사람은 마지막 말끝을 흐렸다,


마치 무언가를 후회하는듯한 말투로.


그 말에 약간은 숨이 벅찬듯이,힘겨운듯한 얼굴을 지닌채


주저앉은 사람이 말했다.


"훗..어차피 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찾아와서 죽일게 아니였나?


그럴바에는 이렇게 먼저 나서는게 좋지 않았.."


콰직


"윽.."


서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구두발로 손을 밟았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그렇게 불쌍한듯한.. 표정을 짓지말아요.


그러면.. 제가 더 잔인하게 죽여버리고 싶어진단 말이에요,


이건 경고라고요?후훗"


마치 귀에 속삭이듯이 잔잔한,


하지만 실상은 혹독한 말이담긴 말을


거침없이 입밖으로 냈다.


"자,그럼 시간도 슬슬 되었으니 이제 죽음의 시간입니다


안녕히"


장도를 크게 손에 지은 사람은 이윽고 주저앉은 사람을 향해


거침없이 휘둘렀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목이 데구르르..소리를내며 굴렀고,


신체는 바람이 빠진 풍선과도 같이 힘 없이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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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라지만 천천히 시간들여서 쓸거라


본편이 언제나올지는 모르겠군요 하하핫..;


꽤나 소재거리를 생각하야하기에..


용기사 07씨와도 같은 사람이되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