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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추리 죽음의 예고장 Last.

2007.03.13 07:26

DRAGUNOV 조회 수:20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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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건은 이제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었다. 마지막 타킷은 내 의뢰인. 이 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는 범인을 밝혀내야 했다. 나는 차근차근히 처음부터 되짚어보았다. 일단 편지를 모두 보았다. 편지 봉투에는 보낸 날짜가 찍혀있는 도장이 찍혀 있었다. 편지 내용의 날짜와 동일하다. 다시 말해 편지에는 조작이 없다는 증거가 된다. 하지만 신기하지 않은가. 어떻게 이렇게 변수 없이 계획적인 살인을 했으며 그 시간도 정확하단 말인가........ 범인은 예지능력이라도 있단 말인가.......


이런 생각을 하며 무심코 편지를 하나 둘 씩 읽어 내렸다.


“어?”


나는 편지에서 이상한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독자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서는 일단 밝히지 않는 게 좋겠지. 이 부분은 직접 추리해 보도록 하자.


“이상한데? 이럴 리가........”


그 순간 내 머리 속으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하지만 그렇다면 이 사람의 알리바이는 어떻게 되는 거지?”


나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았다. 무언가가 알리바이를 깨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 사람이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다. 그리고 곧 나는 범인이 쓴 트릭도 알아 낼 수 있었다.


“좋아....... 하지만 내가 가진 건 상황증거들 뿐인데....... 뭔가 결정적인 증거가 없을까??”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나는 처음부터 되짚어보았다. 차근차근 그리고 이상한 부분을 또 하나 알게 되었다.


“이것이 무기가 될 수 있을까??”


그것까진 잘 몰랐었다. 하지만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범인도 트릭도 증거도 모였다. 이제 범인을 몰아세우기만 하면 되었다. 나는 혼다 경감님과 다츠히토 검사님, 그리고 의뢰인과 용의자들을 불렀다.


“무슨 일이지?”


다츠히토 검사님이 물었다.


“범인을 알아 냈습니다.”


내가 말하자 혼다 경감님과 다츠히토 검사님의 얼굴이 환해졌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이 사건은 정말로 난해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너무나도 많은 실수를 범했어요. 그리고 그것이 범인의 정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 그 범인이 누구지?”


히데키씨가 물었다.


“범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나는 범인을 손으로 가리켰다. 저기 혼다 경감님 뒤에서 몸을 숨기어 부들부들 떨고 있는 저 남자....... 아카마츠를! 그리고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를 향했다.


“아사히로, 아사쿠라, 아오코, 아키라 이 네 명을 죽인 범인은 아카마츠! 당신입니다!”


잠깐 동안의 고요함이 이 공간을 감싸고 있었다.


“잠깐만요...... 전 이 사건의 의뢰인이고, 살인 명단에도 올라가 있는 사람이라고요....... 그런 제가 그들을 죽였다고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보다 저는 아오코가 죽었을 당시의 알리바이가 있다고요. 그건 당신이 증명해 주잖아요?”


아카마츠는 나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 범인의 계획은 치밀했어. 그러니 살인 계획을 쓴 시간 그대로 정확하게 살인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니겠나? 그런데 자네는 실수투성이라고 했네. 그건 어떻게 설명 할 거지?”


다츠히토 검사님이 말했다.


“그것은....... 이 편지가 모든 것을 말해 줍니다.”


내가 예기하자 모두들 놀란 표정이었다.


“그....... 그런 편지가 무슨........”


아카마츠가 계속 항의했다.


“다 끝났습니다. 저는 이 편지의 진짜 의미를 알아냈으니까요.”


아카마츠씨의 얼굴인 일순간 무섭게 변했었다. 점점 본성이 들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편지의 의미?”


혼다 경감님이 물었다.


“네. 이 편지는 단순한 살인 예고장이 아니었습니다. 이 편지로 하여금 아카마츠 당신은 교묘히 용의자 선상에서 빠져나갔어요! 여기서 밝혀 드리죠! 당신이 범한 실수와 트릭을!”


“좋습니다....... 뭐 좋아요. 제가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가본데........ 어디한번 들어나 봅시다. 하지만........ 만약 말의 앞뒤가 안 맞는 경우 그 대가를 치르셔야 할 텐데요?”


“대가를 치르는 건 당신 쪽입니다.”


나는 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예기를 시작했다.


“이 사건은 당신이 받았다던 편지 그대로 살인이 일어났고, 그 시각까지 정확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좀 이상하죠. 아무리 앞일을 잘 읽는 사람이라고 해도 조금의 예외 없이 정확히 사람을 죽여 그 시간을 맞추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그건 조금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편지는 살인 예고장이 아니었단 예기입니다. 즉, 살인 예고를 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죽인 후에 쓰여진 거란 말입니다!”


“잠깐만요....... 이 편지를 보시죠. 여기에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바로 우체국에서 편지를 보낼 때 찍어주는 거란 말입니다. 이런 게 찍혀있다는 것은 편지를 보냈다는 말이 되잖습니까!”


아카마츠가 나에게 버럭 화를 내었다.


“그게 왜 편지를 보낸 증거가 된다는 겁니까?”


“뭐요?”


“그 편지의 도장은, 이 편지가 언제 찍혔는가. 그것을 증명해줄 뿐, 이 편지가 보내졌는가는 증명을 해주지 않는단 말입니다! 당신은 도장만 찍었을 뿐, 편지는 보내지 않았어요! 우체부 통에 넣어야만 보내지는 편지가 도장만 찍히고 넣어지지 않는다면, 당신의 첫 번째 트릭은 무너진 겁니다!”


아카마츠가 내 예기를 듣고는 웃기 시작했다.


“그럴까요? 뭐 내가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칩시다. 그럼 편지의 도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편지지 안에 적혀 있는 날짜와 도장의 날짜가 동일하지 않습니까........ 이건 편지가 사건 전에 적혔다는 증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그건 정말 간단히 조작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당신 편지를 봉투에 넣습니다. 그런 다음 도장을 찍고 나옵니다. 그 후! 당신은 안에 있는 내용물을 빼냅니다. 어차피 이틀이란 시간이 있으니 그 안에 살인을 하고 난 후 편지를 새로 써 넣으면 되는 겁니다. 당신은 이런 식으로 2일이라는 공백에서의 용의자 명단을 조작했어요. 이걸로 일단 용의선상에서 벗어난 겁니다.”


아카마츠가 또 나를 비웃기 시작했다.


“뭐....... 그렇다면 납득이 가는군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요........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없었어요. 듣자하니 당신은 얼마 전에 이사를 했더군요.”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내가 이사한 것은 도심에서 살고 싶었던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주소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예기하고 싶은 모양인데....... 아무도 내 주소를 모른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있어요. 보장이. 당신의 주소를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나는 이 사건의 범인을 알았을 때, 당신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적어 놓지 않는 이상 친구의 주소라도 잊게 되어있죠. 그래서 적어 놓았을 거란 겁니다. 그런데....... 적어 놓지 않아도 되죠. 왜냐하면 당신의 졸업 앨범 맨 뒤에 당신의 주소가 남아있을 테니까! 하지만 당신은 자신의 이사예기를 친한 친구들에게 밖에 예기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이치로라는 사람의 존재를 알 수 없는 다른 반 친구들에게 만요! 그게 당신이 범인일 수밖에 없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이 예기는 내가 범인을 알아내고 난 뒤 증거를 보충하기 위해서 조사한 사항이었다. 그러니 이 내용을 보지 못한 독자들도 눈치가 빠른 사람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을 것이다. 이자가 범인이라는 것을.


“....... 그래요. 그렇게 되면 내가 범인일 수밖에 없군요.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내게는 아오코가 죽을 당시의 알리바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당신이 증명해 주는 사항이 아닙니까?”


“그래요. 그 때 당신은 나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아오코씨가 죽기 1시간 전까지 말이죠!”


“하지만 아오코는 9시에 살해당했습니다. 9시부터 전화 통화를 한 제가 어떻게 아오코를 죽일 수 있다는 겁니까! 나는 휴대전화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


나는 잠깐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하고자 물을 마셨다. 마음이 다급해지면 뒤틀릴 수도 있는 법 나는 내 심신은 차분하게 만들고 다시 추리를 시작했다.


“아카마츠씨. 이 부분이 당신이 진짜 편지를 쓴 이유입니다. 당신은 여기서 아주 강력한 알리바이를 만들고자 편지를 쓴 겁니다. 마치...... ‘ABC 살인사건’처럼!”


ABC 살인사건은 거장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와로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게”


다츠히토 검사님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당신은 일단 8시 30분 전화기에 말하는 부분을 천으로 막은 후 아오코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겠죠. ‘나는 너희 불량서클의 동료를 죽인 자다’라고요. 그리고 나오라고 전화했을 겁니다.”


“잠깐만요. 살인마가 나오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따랐다고요?”


아카마츠가 말하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은 아오코씨와 이치로씨는 예전에 연인이었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빌미로 해서 ‘네가 나를 도와준다면 너 만은 이치로를 봐서 살려주겠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자신을 살려 주겠다는데 나가지 않겠습니까? 물론 도와준다는 것은 살인을 한다는 거겠죠. 이런 조건을 봐서 거짓이라고 생각은 미처 못 했을 겁니다. 물론 살인을 도와주는 것인데 경찰들이 따라나서면 곤란했을 테고.”


“하지만요. 저 같으면 경찰을 몰래 숨어 보게 해서 잡는 쪽이 더 좋았을 텐데요.......”


아카마츠가 비웃으며 말했다.


“아니오. 만약 경찰이 가까이 있다면 금방 들키겠죠. 거기다 만나자고 한 곳은 백사장. 숨을 곳조차 없는 곳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들켜 버리면 자신은 죽음이 확정되는 겁니다. 그녀는 정의 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더 소중히 여길 것 같은 사람이던데요? 당신은 여기까지 계산해 넣은 겁니다. 그 후! 당신은 11시에 나와 통화를 끝낸 후 그녀를 죽이러 갔습니다.”


“하지만요........ 9시에서 11시 공백이 너무 길잖습니까....... 그 동안 돌아간다면 어쩌려고요.”


“살인마는 도와주는 대가로 살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 사람을 죽인 사람이고 자신도 살인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가버리면 자신의 죽음은 확정 되는 거 아닙니까? 갈 수 없었죠. 죽을 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1시간 후 12시 당신은 백사장에 도착했고 뒤에서 둔기로 쳤습니다. 그 후 그녀를 묶어 고정한 후 바다에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바다 때문에 온도도 일정하지 못하니, 경찰은 사망추정시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앞에 두 사람을 죽여 편지의 신뢰성을 부가시켜서! 당신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든 겁니다.”


아카마츠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아니 다른 사람들도 모두 비슷한 반응이었다. 그 만큼 탄탄한 트릭이었고 오히려 경찰을 역이용했으니 그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럼 묻겠습니다. 당신은 제가 편지를 보내지 않았을 거라고 예기했습니다. 그 증거는 있습니까?”


“있어요. 증거가.”


“오호~ 그게 무엇인지 말해 보시죠.”


그는 아주 당당하게 나에게 물었다. 자신은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테니...


“증거는 바로 이 편지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언급했던 아카마츠의 살인 예고장을 들었다.


“그....... 그게 무슨 증거가 된다는 거지?”


혼다 경감님이 말했다.


“증거는 이 안의 지문입니다.”


“하하하...... 재미있군요. 그 편지에는 제 지문밖에 없을 텐데요?”


아카마츠가 나를 비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나 또한 웃으며 대답했다.


“네. 당신 지문밖에 없습니다.”


“잠깐........ 그게 무슨 증거가 된단 말이야?”


다츠히토 검사님이 물었다.


“마지막에 넘겨짚은 게 별 이득이 없었나 보지요?”


아카마츠가 웃으며 말했다.


“여기에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없습니다.”


“그..... 그건??”


히데키씨가 물었다.


“이 편지가 배달되었다면 배달부의 지문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런 봄에 장갑을 끼고 편지를 나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 편지에는 당신의 지문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여기에 배달부의 지문이 없는 이유!”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카마츠가 미친 듯이 웃어대었다.


“대단하군....... 정말 대단해....... 내가....... 탐정을 잘못 찾은 건가? 내 중요한 꼭두각시 역할을 해줄 줄 알았던 네가 내 목을 조를 줄이야........ 뭐 그래도 후회는 없다. 이미 목표는 다 죽었으니.......”


아카마츠가 드디어 자신의 죄를 실토했다.


“흐음........ 뭔가 궁금한 것이 있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동기입니다.”


“동기? 그거라면 이미 알고 있지 않나?”


“저는 이치로씨의 복수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 불량 서클에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동기는 뭔가 이상해요.”


그는 내 예기를 듣더니 피식 웃었다.


“이상할 것 없어. 말하지 않았나? 내 짝이었다고. 그 당시 나는 난폭했지. 하지만 내 부모님의 기대 때문에 나는 그것을 겉으로 표현해서는 안 되었어. 내가 딱 한번 그것을 표현했던 때가 있지. 그게 이치로 앞이었어. 그 아이는 나를 좋은 길로 이끌어 주었지. 하지만........ 그건 이미 내가 그 서클에 가입을 한 후였어. 그 아이는 그 서클에서 나를 빼내려고 했고, 그것 때문에 그 아이는 내 서클 동료들에게 미움을 사게 되었지. 훌륭한 행동대장이 빠져 나가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놈들은 그 아이를 이지메 하기 시작했어. 나는 맞으면서 나에게 웃음을 잃지 않는 그 아이에게 감복했지. 그리고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란 걸 해봤어. 사회 공부란 걸......... 처음으로 봉사활동이란 걸 해봤고, 처음으로 양보란 걸 해봤고, 처음으로 일하고 난 뒤의 뿌듯함을 느꼈지. ‘사람이 변해간다.’라고 할까? 뭐 그때 내가 그랬지. 아사쿠라 놈들은 내 변심을 눈치 챘지. 그리고....... 곧 이치로는 죽었어. 사인은 자살........ 유언장이 남아 있었으니까....... 하지만 가장 가까웠던 나만이 눈치 챘었어. 그게 그 편지가 가짜라는 것을......... 그 아이는 아사쿠라 놈들에게 살해당한 거야! 그 이후 난 이 사건을 계획했다. 놈들에게 환심을 샀고, 내 계획의 실행을 위해 일부러 이사했건만....... 그 이사와 내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편지가 내 목을 조를 줄이야....... 아니 무엇보다 자네라는 존재를 이 사건에 투입시킨 것이 내 최대 실수일거야.”


“죄를 인정하십니까?”


내가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다 죽였어. 네가 말한 대로 모두. 무엇보다 놀란 건 내가 아오코에게 했던 말을 네가 그대로 예기했다는 점에서 나는 이성을 잃을 뻔 했지. 다 나 아카마츠가 죽은 것이다.”


경찰들이 그에게 다가갔다. 그의 손에 수갑이 채워지려 하고 있었다.


“잠깐만 치워주십시오.”


갑자기 아카마츠가 부탁을 했다.


“자네에게 마지막 부탁이 있네.”


“뭡니까?”


내가 물었다.


“내 집 내 방에 책상 서랍에 보면 편지가 있을 걸세. 읽어봐 주게......”


“그게 무슨........ 설마?!”


타앙..........



이 살인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가 생겨났다. 사인은 리볼버로 인한 관자놀이를 관통, 즉사했다. 오후 2시 14분 마지막 피해자 아카마츠가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