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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Plan B - The From London - 1

2008.10.07 02:21

MiNi'M' 조회 수:876

extra_vars1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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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B

-The From London-

1 : Welcome

-

10월 22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스날과 맨유의 경기.

사람들이 추운날씨에 옷을껴입고 에미레이츠로 모이고있다.

라이벌의 경기라 그런지 더욱 더 관심을 모았다.

그시각,  축구잡지 '런던 슛포스트 미니'의 기자 「 앤 로나(24) 」는

자신의 차를 에미레이츠쪽으로 몰고 있었다.

"아아, 짜증나네. 엄마도 참, 빵을 주면 어떡해."

그녀는 빵때문에 늦었다면서 클락션을 눌러댔다.

런던외곽의 도로는 여느때와 같이 꽉 막혀있었다.

그녀가 '슈퍼 로드'를 뚫고서 에미레이츠에 도착했을때는 후반이 시작되어서 였다.

"잭! 와 있었네요?"

그녀가 기자신분으로 필드로 들어가 사진기자 「 잭 브라운(25) 」를 불렀다.

"아아, 늦었어요 로나. 경기 하이라이트 보고 기사쓰셔야 겠네요."

"네에.. 죄송해요. 하필 슈퍼로드에 걸릴게 뭐람."

로나가 가방을 내려놓고 'Ho hO'라는 페인팅이 되어있는 수첩을 꺼내

경기 내용을 적고, 때로는 사진을 찍으며 경기를 관전하였다.

경기는 아스날의 3 : 2 승리였다.

잭 윌셔의 중거리포로 아스날이 승리를 챙겼다.

잭이 잭윌셔의 사진을 찍고있었고, 로나는 그가 기자회견장에서 말하는 모든것을

노트북에 적어내고 있었다.

-

오후. 에미레이츠에서 모든 사람이 빠져나가고, 잭과 로나가 텅 빈 경기장을 찍고서

밖으로 나섰다. 에미레이츠에서 '런던 슛포스트'본사까지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차로 10여분 정도일까. 로나가 잭에게 말하였다.

"잭, 각자 차로 갈까요?"

"제 차를 타세요 로나. 어짜피 집이 가까우니 이쪽에 와서 타고가면 되죠 뭐."

"네에, 알겠습니다."

로나가 잭의 촬영용 밴에 올라탔고, 잭이 키를 꽂았다.

- 부르르르릉  피식

"응? 뭐에요?"

"고장인가? 아침까지 잘됐는데?"

-부르르르르릉 부르르르르르릉 피식

"아, 이거 원. 시동이 걸리질 않네요."

"제 차로 가시죠. 이거 고치는거보다야 낫겠네요."

로나와 잭이 로나의 승합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부르르르르릉 피식

"어어?"

"뭐야..?"

-부르르르릉 부르르르릉 피식

"뭐에요? 어떻게 된거에요?"

"누가 이 근처 차에 장난을 쳤나보네요. 봐요."

로나가 앞을 가르켰다.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차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로나가 앉아있는 운전석쪽 창문에 누군가가 다가섰다.

그리고서 그는 창문에 노크를 하였다.

"아 ,저기요."

로나가 창문을 내렸다.

"전 에미레이츠 관계자 밀러라고 합니다."

"네. 그런데요?"

"지금 다들 시동이 안걸린다고 하시는데. 댁도.."

"네. 그래요. 미치겠네요. 누군가 장난을 친건가요?"

"장난이라기에는 심합니다."

"네?"

"런던 전체가 그렇다네요."

그렇다. 몇분전부터 였을까. 런던 시내에는 자동차의 클락션이 들리지 않고 있었다.

"아아..뭐, EMP(강력한 전기장 펄스로 전기기계를 마비시킴)라도 터진거에요?"

"아니요. 그렇다면 셀폰이고 텔레비젼이고 아무것도 않되야죠."

"아, 잭, 카메라 켜 보세요."

잭이 끄덕거리더니 카메라를 켜 보았다. 'R E C'

"켜져요 로나. 어어? 신기하네. 그럼 자동차는 왜.."

"그러니까요. 지금 오토바이도 그런지 알아보러 갔다고 하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저희쪽에서 기술자를 불러드리겠습니다."

- 칙  치익 '밀러? 내 말 들립니까?'

밀러의 가슴팍에 꽂혀있던 무전기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전기는 되는군."

그가 무전기를 들어 입에 가져다 대었다.

-삑 삐익"들립니다, 힐라. 오버."

그리고선 그는 로나에게 말을 이었다.

"기자님 맞죠? 혹시 모르니까 차 안에 계시는게 좋을꺼에요."

"그럴려고 했어요."

"하하, 네 . 그럼."

밀러가 떠나고, 로나가 창문을 올렸다.

"잭, 이상하네요 정말."

"그래요.. 뭐지.. 로나, 셀폰 되요?"

로나가 주머니에서 셀폰을 꺼내 켜 보았다.

셀폰은 왜인지 켜지지가 않았다. 카메라는 됐는데..

"먹통이에요. 본사에서는 기자들 위해서 뭐 .. 기술자 안불러 주나요?"

"아아, 공중전화는 ?"

"맞아요! 그걸 써 보는게 좋겠어요."

"제가 갖다 올게요 로나. 가만히 계세요."

잭이 동전을 들고서 로나의 승합차문을 열었다.

그리고서 그는 주차장 끝쪽에 있는. 로나가 볼 수 있는 곳에있는 공중전화박스에 들어갔다.

그가 수화기를 들자 수화기에서 소리가 들렸다.

- 뚜우우

로나가 그를 보았다. 그가 로나에게 된다는 표시인지, 두 손을 이용하여 동그라미를 그려보였다.

그가 '런던 슛포스트'의 본사에 전화를 걸었다.

-런던 슛포스트紙입니다.

"저에요, 130번 잭."

-네, 잭

"저희 지금 에미레이츠에 갇혀 있어요. 기술자좀 불러주세요."

-저희도 오도가도 못해요. 시간이 많이 걸릴듯 한데요

"몇시쯤에 보내주실 수 있나요?"

-아시다시피 런던 전체의 교통이 마비되었어요. 기술자 구하는것도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몇시쯤.."

-내일쯤 될꺼에요

"예? 내일요?"

-네. 죄송해요. 어쩔 수 없네요.

"예.. 알겠습니다..끊을게요."

- 네.

잭이 수화기를 내려놓고서 걸어왔다.

로나는 그의 힘빠진 모습을 보고서 '오늘 가긴 글렀구나'라고 생각 한 뒤에 문을 열어주었다.

"뭐래요?"

"내일 온다네요."

"아아, 잠복취재에요? 차에서 하룻밤 자게."

"그러게요."

어느세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로나와 잭은 더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잭의 촬영용 밴에 올라탔다.

"이거요, 로나."

차 안은 가을이었지만 쌀쌀하였다.

잭이 건낸것은 겨율용 외투.

"오오, 매너가이?"

"하하, 몸을 떨고있길래요. 싫어요? 싫으면 말구요."

"아니에요."

로나가 흥 하면서 외투를 껴입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둘은 재밌게 수다를 떨다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달이 높게 올라간 새벽 두시.

-타다다다닥

뭔가가 빠르게 기어가는소리.

로나가 잠에서 깼다.

"..뭐야...?"

그녀가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면서 에미레이츠를 바라보았다.

에미레이츠로 뭔가가 기어올라갔다.

그것은 하나가 아니었다. 둘, 셋.. 아니 그보다 많았다.

라나가 잭을 깨웠다.

"잭! 일어나요!!"

잭이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에! 새벽 두시! 뭐에요!"

"카메라들어요! 당장!"

잭이 뭔가 상황이 벌어진것을 알고 카메라를 들었다.

"에미레이츠를 찍어요!"

라나가 가리킨 에미레이츠의 서쪽 벽. 그곳에는 뭔가 검은 물체들이 에미레이츠로

기어올라가고 있었다.

"저.. 저게 뭐!!"

그순간, 에미레이츠 관리소에서 문이열렸다.

밀러였다. 검은 물체들이 그를 보았을까.

로나가 쳐다보았다.

그것들은 끝도없이 에미레이츠를 올라갈 뿐이었다.

그리고 잠시후,

- 삑!! 삐이이이익!!

밀러가 그것들을 발견하고 후레쉬를 비추며 호루라기를 불었다.

그 순간, 검은 것들은 후레쉬를 든 밀러에게 달려들었다.

어둠속에서 후레쉬에 비친것은 다른것도 아닌.

초록색눈의 사람.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동물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그것들은 밀러를 뜯고 물며 그를 고통속에 죽였다.

로나가 그것을 보았지만 소리는 지르지 않았다.

소리를 지른다면 저것들은 분명 밴으로 달려들것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비교적 먼 거리. 한 오십미터쯤 되는 거리에 밀러의 시체조각이 뒹굴었다.

로나가 잭에게 속삭였다.

"잭, 위험해요."

"알아요. 모든 불을 껐으니 우리가 있는건 모를꺼에요."

"REC LED(녹화를 알리는 등)을 가리세요!"

잭이 손가락으로 LED를 가리고서 말했다.

"네. 아! 라나! 저걸봐요!"

로나가 놀라 뒤돌아 보았다.

그것들은 밀러로 모잘랐는지 뒤따라나온 여자와 뚱뚱한 관리원 둘을

뜯어먹고 있었다.

그순간, 잭의 밴 옆의 옆. 그러니까 세칸쯤 떨어져 있는 승용차의

라이트가 켜졌다.

그것들이 그 불빛을 보고 그쪽을 바라보았다.

"크.. 큰일났다!!"

그것들이 피를 뚝뚝 흘리며 그 차로 뛰어들었다.

잭의 밴 앞을 지나, 그 차로 뛰어든 그것들은 차 안에 타 있었을 사람을 걸레짝으로

만들고나서 에미레이츠로 갈려는듯 하였다.

그러나, 로나는 지나가던 그것과 눈이 마주쳤다.

그것이 멈춰서더니 로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

로나가 숨을 죽였다.

그리고 그것이 밴의 앞유리에 올라타더니 뭐라고 알아듣지 못할

소리를 질렀다. 잭이 카메라를 내려놓고 외쳤다.







"로나!! 시동을 걸어요!!"

-


 


* 피파온라인2게임조선 도전!나도 작가~! 게시판에 올리고있는 글입니다. (닉네임 A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