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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화이트데이-기억상실증(6)

2006.01.24 03:49

지상최대연기자 조회 수:84

extra_vars1 기억상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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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13일

  아침일찍부터 일어났다.

전날 악몽을꾸었기때문이다.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날이다.

성아를 집으로 보낸뒤 나는 마음의준비를 하고

연두고등학교로 향하였다.



pm1:20

아직 낮이라그런지 운동장에는 몇몇 고등학생들이

축구를 하고있었다.



"띠리리리리리"

  전화가온다.



"희민군?일찍왔군..이렇게일찍올필요는 없는데.."

  

"그럼 언제 보자는거야?"



"당연히 밤이지 후후후후후,,아직은 나의 활동시간이 아니라서 말이지.."



"밤은 안됀다."



"흠..그럼할수없지..너의곁에있는 무언가를 하나씩 가져가면 되니까.."



"크윽...가겠다.. 10시에 만나자.."



"본관1구역에서 기다리고있겠네.."

    

불안했다..

5년전오늘 밤10시에 이곳 연두고등학교에 들어왔다가

말도안되는경험을했기때문이다..



우선 나는 만약의사태에 대비해

근처할인점에들러 산악용 티타늄나이프와

초강력 후레쉬. 라이터 호신용스프레이를샀다.



근처pc방에서

시간을때우고있었다.



10시가 되었다.

학교에가니

정문은 잠겨있었다.



담을넘었다.

밤에보는학교는

5년전 그날처럼 음산하다.



불길한기운이 몸전체를 훑어온다.

소름이돋는다.

나혼자서 운동장을걷고있다.

하늘을보니 초승달이떠있다.



계단을 한칸 한칸 올라가는데

앞에서 누군가가 놀라자빠진다.



어떤 남학생이다.

5년전의 나와 닮았다.



"너 시간이 몇신데 학교에있냐?"



"아.모..몰래 사탕을 놓으려구요.."

    겁에 질린듯한 목소리였다.



"하하하.놀라지마라. 나도 그랬던적이있거든."



"아..아저씨는 왜오셨죠?"



"볼일이 있어서왔다.너 얼른하고 나가는게 좋을거야.."



"왜..요?"



"이학교 무지위험하거든..특히 밤만되면.."



"아..네.. 그럼 저먼저 갈게요."

  그자식은 뛰어올라갔다



나는 담배를 한대 물고

달을 바라보았다.

이곳에서 나아닌 다른사람을 만나서그런지

공포감이 줄어들었다.



"아악!"



"무슨소리야."

나는 급하게 뛰어올라갔다.

본관에 들어서자마자

내발밑에는

방금 올라간 그학생이

누워있었다.



"학생 여기서자면 입돌아가.. 일어나~!"

  흔들어보았다.



학생은 머리에 피를흘리며 기절해있었다.

당황한다는

내가입고있던

런닝셔츠를찢어서

학생의 머리에 묶어주었다.



"아니. 누가이런거야? 그자식인가?"



"쾅!"



그순간 무언가 내머리를 강타했다.

나는 그자리에 그대로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