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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단편] 살기 위해 죽여라. MAN HUNT2.

2006.05.08 04:59

크리켓~ 조회 수:27

extra_vars1 F.E.A.R 
extra_vars2 F.E.A.R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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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아아... 촤아아...

-끼기기기깅......

나는 눈을 떠야만 했다. 내 귀를 어지럽히는 이 소리를 없애기 위해서 말이다.

"정말.. 시끄럽군."

눈을 뜨고 일어나 앉았다. 차가운 한기가 휘몰아치는 방이었다. 이 방에서 나갈수 있는 유일한 출구는 굳건히 막고 있는 철문밖에 없었다.

"이런, 제길. 여긴 또 어디야?"

-촤아아... 촤아아...

-끼기기기깅......

살짝 몸이 기울어 지는것을 느꼈다. 이곳은 그럼 배 안이라는 소리였다. 나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것이 마지막이었다. 눈을 뜨자 이런곳에 있는것이다. 여기는 도대체 어디지?

-치지지직. 치지지직.

내 옆에서 들리는 무전기 소리. 그 특유의 소리가 나의 귀를 자극했다.

"들리나?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샘?"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이 녀석은 누구지? 난 무전기에 대고 소리쳤다.

"넌 누구냐?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줘!"

"열내지 마라고. 그럼 머리아프니까 말이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녀석이었다.

"나는 실험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알다시피 여기는 바다 위, 정확히는 F.E.A.R 라고 이름 붙힌 거대한 배 위이지. 살고 싶나?"

"이 개 자식아! 닥치고 이곳을 나가는 법을 가르쳐줘!"

"게임은 시작되었다. 나가는 법은 니가 스스로 찾아야지. 그러나 쉽지는 않겠지. 쉽게 살려 줄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곳곳에 위험한 것들이 수두룩하지. 잘못하다간 죽을 수 있어. 어떤가? 즐겁지 않은가?"

"이... 이 자식이!"

"너를 위해 힌트를 주지. 너가 깨어난 곳 뒤에 벽이 있지? 그 빈 공간에 너를 위한 작은 선물이 있을꺼야. 그리고... 이 배의 끝부분. 그곳에 탈출용 배가 있지. 규칙은 없다. 너가 살아남느냐... 아님 죽느냐... 그럼 시작하도록."

-치이이이익......

무전기가 끊겼다. 나는 계속해서 그 녀석을 부르며 욕을 했지만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일단 그 녀석이 말한 벽을 부수기로 했다. 빈곳을 찾아 손을 내려쳤지만 부서지지는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연결되어 있는 파이프를 보았다. 나는 그 파이프를 때어내어 벽을 사정없이 내려쳤다.

"열쇠... 편지? 그리고... 총?"

열쇠는 이 방을 나가는 것일거고 편지는 아마도 녀석이 나에게 보내는 편지일 것이다. 그런데 총이라니? 도대체 이 배안에 뭐가 있길레 총을 주는거지? 작은 6연발 리볼버 총과 함께 3번 장전 할 수 있는듯 18개의 총알이 있었다. 일단 나는 편지를 먼저 보았다.

- F.E.A.R는 30만 톤의 거대한 화물선이다. 난 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내가 알기론 목적지는 태평양쪽이던것 같았다. 무척 지겨운 시간이었다.


  나는 오늘 공포스러운 일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사정없이 목이 뜯겨진 친구의 시체. 난 그때서야 이 배가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난 라이플을 가지고 내 몸을 지켰다.


  정말 놀라운 일의 연속이다. 이미 10명의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내 차례였는지 어떤 물체가 다가와 나를 공격했다. 난 라이플을 들고 쏘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피부가 하얀 죽은 시체같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것이 눈을 떴다. 분명히 라이플에 심장을 관통당했는데 말이다. 나는 한번더 먹여주었다. 그러나 그녀석은 다시 벌떡 일어나 달려들었다. 나는 라이플을 쏘았다. 이번에 머리가 터져나갔다. 그리고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죽은사람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것들은 좀비들이다.


  머리를 쏴라.



이것이 편지의 내용이었다. 편지라기 보다는 일기 같은것이지만... 어쨋든 난 놀랄수 밖에 없었다. 이 배 F.E.A.R의 무서움을 알게 된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시체라니.. 머리를 부수라니... 난 좀비가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일단 이 곳을 나가야 했다. 난 열쇠로 철문을 열고 나갔다. 한기가 더 심해지는것 같았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이곳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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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정도의 짧은 단편소설이 될 것입니다.



크리켓의 판타지 교과서 끝안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