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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베트남 in 1960

2006.03.07 08:42

크리켓~ 조회 수:34

extra_vars1 그 해의 동굴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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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 in 1960에서 Betnam in 1960으로 바꾸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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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쉬었다가자."

샘은 M1을 바닥에 놓으며 말하였다. 그리고 그의 육중한 체구가 땅바닥에 털석하고 앉혔다.

"아이고! 언제까지 들어갈꺼냐? 그냥 나가자."

"...."

모두들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조용히 있었다.

"야. 왜 이렇게 조용해? 너희들 겁먹었냐? 왜 그래?"

그때 마침 코몰의 하나 남은 손전등이 갑자기 꺼졌다. 샘은 갑작스러운 어둠에 당황하여 말하였다.

"뭐...뭐야? 야, 코몰! 어서 불 켜! 장난하냐! 죽고싶어!"

이미 그는 깊은 공포에 빠져있었다. 그는 자신옆에 있는 M1소총을 들어 코몰이 있던 자리를 향해 겨누었다.

"어서 불켜! 불키라고!"

그러나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는 혼자 있는것 같은 외로움과 동시에 혼자남겨진것 같다는 공포를 느꼈다.

"뭐..뭐야. 장난치지 말라고. 뭐하는거야 이 자식들아!"

그는 양 사방을 향해 총을 쏘아댔다. 5발쯤 쏘았을까?

-또각.

어디서 들리는 하이힐 소리. 여자가 이곳을 걸어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샘은 잠시 하이힐 소리에 겁을 먹었지만 다시 귀를 귀울였다.

-또각.

다시 들리는 하이힐 샘은 경계를 하며 일어섰다.

-또각... 또각...

천천히 들리는 하이힐 소리. 조금씩 가까워 지고 있었다. 샘은 M1 소총을 앞을 향하여 겨누었다.

"누..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샘은 하이힐 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하여 말하였다. 그리고 찾아오는 잠시간의 침묵...

"정체를 밝혀라!"

샘은 다시 외쳤다. 하이힐 소리는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들리기 시작했다.

-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

마치 뛰어오는 것 같은 빠른 소리. 거대한 동굴이었기 때문에 뒤에서.. 또는 앞에서 달려오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샘의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보였다. 자신이 베트남에서 강간을 하고 죽였던 그 여자! 미국인이 입을것 같은 옷에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자기에게로 눈을 뒤집으며 달려왔다. 그리고 얼어붙은듯이 가만히 있을때 그 여자의 팔이 떨어져 나가며 시붉은 피를 토해내었다.

"으아아아아아!"

샘은 총을 여자에게 쏘기도 하고 아무곳이나 막 쏘았다. 사정없이 쏘기 시작했다. 베트남 여자는 총알을 맞으면서 웃으며 다가왔다. 그리고 코에 닿일정도로 가까워 졌을때.

-푹!

샘은 정수리에서 느껴지는 아득함에 천천히 돌아보았다. 나이프를 잡은채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찍는 브레드의 모습이 보였다. 결국 그는 공포의 마음을 가지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붉은 피는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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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힘들군요. 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