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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단편]pleasure.... 쾌감

2006.08.08 05:36

크리켓≪GURY≫ 조회 수:304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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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이 느낌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있을까?

발가락이 아프고 발바닥이 아프고 발목이 아프고 종아리가 아프고 허벅지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고 가슴이 아프고 어깨가 아프고 목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괴로움이 느껴진다. 하나 하나 마다 쿡쿡 쑤셔지는 느낌. 기다란 바늘이 손톱과 발톱을 찌르는 느낌 그 안을 파고들어 헤집는 느낌.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흐른다. 피가 구멍마다.

가슴의 심장이 뛴다. 빠르게... 더 빠르게... 더더 빠르게... 그리고 내 앞의 모든것이 흔들려 보인다. 이 세상이 미쳐보인다. 눈이 빨갛게 문들어가면 갈수록 세상이 물들어간다. 고통스럽다. 고통스럽다. 고통스럽다. 미쳐가는것이 싫다. 미쳐가는것이 싫다. 그래도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괴롭다. 미치겠다. 미치겠다.

주위의 공기가 멎는다. 멈추고 지켜본다. 멈추고 기다린다. 멈추고 기대한다. 멈추고 시작된다. 멈추고 고통은... 고통은...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없다.... 그래서... 즐겁다. 즐겁다. 즐겁다. 즐겁다.

"아... 아!"

빨간피가 피부위로 흐른다. 그 흐르는 느낌이 세포 하나 하나에 느껴진다. 몸이 달아오른다. 느껴진다. 알 수 없는 흥분이 나에게 엄습해온다.

머리카락이 곤두섰다. 눈알이 빙빙 돌아간다. 갈증이 나를 닥쳤다. 가슴이... 심장이 벌렁벌렁 뛴다. 내장이 오므라들고 펴지는 느낌. 다리의 근육이 움직이는것이 느껴진다. 내 몸이 파괴되는 것 같은 즐거움... 즐거움...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쾌감!

붉은 칼이 보인다. 내 눈에 물든 피가 칼을 붉게 만든다. 칼이 즐겁다. 움직인다. 내 피가 흐르는데로 움직인다. 칼이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잡았다! 차가운 느낌. 칼날에 느껴지는 서늘한 느낌이 즐겁다. 가슴에 파고드는 서늘한 느낌과 내 손에 느껴지는 따끔따끔한 느낌이 아파온다. 그런데... 아픔 이상으로 더 큰 쾌감이 찾아온다. 온다! 피가 흐를때까지 꽉 쥐었다. 온다! 쾌감이! 아픔을 잊어버리게 하는 엄청난 쾌감이! 몸을 가만히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꽈리를 뜨는 뱀처럼 옴몸이 꼬이고 또 꼬인다. 이제 내가 느끼는 것은 피부위로 흐르는 핏방울 하나 하나의 느낌과 미친듯이 나에게 찾아온 쾌감이다.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오라 쾌감이여!

칼을 움켜졌다. 덜덜 떨리는 손이 더더욱 떨렸다. 팔에 가져다 데었다. 살짝 그었다. 아아! 느껴지는 고통에 눈이 크게 떴다. 아픈것이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기다리는 것이다... 서서히 찾아온다. 고통을 초월한 엄청난 쾌감이 나를 찾아온다. 쾌감이 나를 찾아온다. 미칠듯한 쾌감이 목과 심장을 휘어잡는다. 미친듯한 쾌감이 머리의 뇌를 세하얗게 비워버린다. 지금 생각나는건 한가지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피를 보여.

내 몸을 칼로 휘어 갈겼다. 온몸에 하나 둘씩 빨간 선이 그어졌다. 피가 흘러나왔다. 따끔따끔하다. 그러나 이것은 고통이 아니다. 머리가 받아들이는 것은 오직 하나. 쾌감이다. 쾌감이다. 미친듯이 즐겁다. 뭐라 할 수 있는것이다. 내 눈이 미친듯이 감겼다, 떴다 하고 있다. 팔에 칼을 찔러넣었다. 아아아! 고통이 찾아온다. 더..더.. 더 큰 고통을 원한다. 칼을 뽑자 피가 분수처럼 쏟아진다. 내 방을 물들인다.

물들이면 그것은 피다. 물들이면 그것은 고통이다. 물들이면 그것은 쾌감이다. 물들이면 그것은 방이다. 물들이면 그것은 나이다. 물들이면 더이상 말 할 수 없는 쾌감이다. 쾌감이다. 쾌감이다. 쾌감이다. 쾌감이다.

찌르고 또 찌르고 또 찔렀다. 배를 찌르고 가슴을 찌르고 팔목을 찌르고 허벅지를 찌르고 내 온몸을 질렀다. 미친듯이 피가 춤춘다. 피가춤춘다. 피가 춤춘다. 피가 춤춘다. 피가 춤춘다. 피가 춤춘다. 피가 춤춘다. 피가... 피가... 피가... 피가.. 피가.. 피가.. 피가. 피가. 피가. 피가

"아으..으아."

쾌감이 사라졌다. 없어졌다. 벗어났다. 찾아왔다. 고통이..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 쾌감이 사라졌다! 고통이 왔다. 쾌감이 없어졌다. 쾌감을 느끼고 싶다. 그런데 쾌감이 없다. 고통이 온다. 미친듯한 고통이. 쾌감이 없어지고 고통이 미친다. 고통이 내 몸속을 헤집는다. 심장이 터졌다. 심장의 피가 뿜어져 나온다. 넘어선 고통이 나를 주체할 수 없게 만든다. 머리가 빨갛게 변한다. 세상이 빨갛게 변한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거울을 본다. 그곳에서 흔들리고 있는 내 몸이 두렵다. 내 몸에서 내 가슴에서 빨갛게 뿜어져 나오는 피가 미친듯이 보인다.

내 손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가 내 얼굴에 느껴진다. 갑자기 찾아온다. 아픔이 고통이 미친듯이 찾아온다. 피가 고통이고 피가 아픔이고... 더이상 쾌감이 피라는 생각이 없어졌다.

내 몸이 쓰러져간다. 무릎이 땅바닥에 닿았다. 차가운 느낌이 내 무릎을 통해 서서히 서서히 머리를 향해 쫒아온다. 뇌가 멈췄다. 심장이 뛰지 않는다. 그런데도 고통이 느껴진다. 팔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내 몸이 이리저리 날 뛰기 시작한다. 다리가 움직이는 몸에 따라가며 기이하게 꺾인다. 팔이 몸을 따라가며 기이하게 꺾인다. 머리가 꺾이고 허리가 꺾였다.

내 몸이 저리로 치이고 이리로 치이고 저리로 치이고 이리로 치이고 저리로 치이고 이리로 치이고 저리로 치이고 이리로 치이고 저리로 치이고 이리로 치이고 저리로 치이고 이리로 치이고 저리로 치이고 이리로 치이고

정말 원한다. 고통이 싫다. 이 고통을 멈추고 싶다. 쾌감이 나를 찾아오게 하고 싶다. 이 고통이 너무 싫다. 고통을 참기 위해 혀를 물고 싶다.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내 몸을 때리고 싶다. 고통을 없애기 위해 더 큰 고통을 주고 싶다. 쾌감이 살아졌다. 쾌감이 좋은데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쾌감을 원한다. 정말 원한다. 이 세상은 필요없다. 나에게 세상은 필요없다. 나는 오직 하나, 쾌감을 원한다.

"아!"

내 움직이는 몸이 멈췄다. 내 몸이 땅에 놓였다. 차가움이 내 몸 전체에 느껴진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나에게 쾌감이 찾아왔다. 고통이 사라졌다. 미친듯한 쾌감이 찾아왔다. 전 보다 더 큰 쾌감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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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님께 죄송하다고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