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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단편]Horror.... 공포

2006.08.20 20:00

크리켓≪GURY≫ 조회 수: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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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방 안에 혼자 있다. 좁고 좁은 이 방 안에 있는건 나와 흰 거울.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거울이 노려봐.

마주 볼수가 없어. 그런데 이 방이라는게 점점 나에게 다가와.. 다가와... 다가.. 다가.. 다.. 다.. 다.

문이 잠겨있어. 창문이 없어. 내가 고개 돌릴 곳은 저 차가운 거울뿐인데... 거울이 나를 보고 있어. 거울이 나를 보고 있어. 거울이 나를 보고있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나를 보고있어...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무서워. 무서우. 무서워.

거울에 나의 표정이 서려있어. 거울속의 나가 절규하고 있어. 그 모습이 나라니까. 나라고. 미쳐버릴 정도로 무섭다고. 내가 말하고 있어. 저리 꺼져버려. 내 정신은 이미 먹혔어. 저 거울에 말이야. 거울이 말하고 있어.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재밌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기지?

웃지마. 웃지마라고. 내 얼굴이 보이지 않아? 이렇게 무서워 하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거울의 내가 웃고있어. 그 거울을 박살내 버릴꺼야. 하지만 움직여지지 않아. 무서워. 뭔가 꽉 조르는것 같은 느낌. 거울의 내가 깔깔 거려. 그러면서 말하고 있어.

재밌어. 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봐. 더 무서워해. 더 괴로워해. 더 말해봐. 무섭다고 더 말해봐. 더 나를 재미있게 해.

나는 질려서 멀어질려고 해. 뒤로 걸어갔어. 그런데 1발자국 때기도 전에 벽에 부딫혔지. 방이 웃고있어. 나를 비웃고 있어. 거울이 웃고있어. 거울이 비웃고 있어. 나는 무서워 할 뿐이야. 난 괴로워서 말했어.

"사라져 버려. 이 괴물들아!"

방이 울렁거리고 있어. 내 귀에 비웃는 소리가 들려와. 나를 비웃고 있어. 죽고 싶어. 죽고 싶어. 이곳은 나에게 주어진 공간이 아니야. 이 녀석들이 차지한 공간이야. 나는 외방인. 나는 이곳에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이곳의 쓰레기. 난 나가고 싶어. 이 방안에서 사라지고 싶어. 그런데 방은 날 놓아주지 않아. 방의 문은 꽉 닫혀있어.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이지?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너의 죽는 모습을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정말 나는 하얗게 질려있어. 거울에 나도 하얗게 질려있어. 하지만 거울의 나는 웃고있어. 핏기하나 없는 하얀 얼굴로 웃고 있어.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도 흘리고 있어. 거울이 저주 스러워. 방이 저주 스러워. 내가 저주 스러워.

난 나의 존재를 불신하고 난 나의 생각을 믿지 못하고 난 나의 생명을 버리고 싶어해. 내가 이곳을 나갈려면 나를 포기해야해. 난 너무나도 죽고 싶어.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죽여줘.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피가 사라져 가고 있어. 심장이 뛸 수록 피가 사라져 나가는 느낌이 들어. 그 서늘한 느낌이 들어. 그런데 난 즐거워 하고 있어. 난 웃고 있어. 난 웃고 있어. 난 웃고 있다고.

그런데 왜 거울은 찌푸리고 있을까? 아니 왜 무서워하는 걸까? 내가 웃고 있는게 무서운 걸까? 방안이 날 거부하고 있어.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어. 좁은 방이 점점 커져가 날 속박하던 방이 점점 나에게서 멀어져가. 그리고 거울이 멀어져가. 심장이 뛸 수록 나에게서 멀어져가.



지금 나는 혼자 있어. 이 검은 공간에 나 혼자있어. 거울이 보이지 않아. 날 꽉꽉 묵고있던 벽이 없어. 무서워. 무섭다고. 갑자기 보이는 저 흰빛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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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동안의 귀차니즘으로 정체되고 있던 저의 단편이 올라갑니다 ㅡmㅡvv 저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