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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힌다. 공기가 탁한 것 같다. 나가고 싶다. 이곳은 정말 싫다.
마치 동물원의 쇠창살처럼 차가운 붉은색 벽과 바닥 , 방안에는 오로지 책상과 의자 두개뿐이다.
정신병원 도 죄인들을 가두는 감옥도 아닌 이곳은 1분만 있어도 사람을 미치게 할 것 같다.
싫다. 나가고 싶다. 너의 머릿속에는 온통 이 생각만 떠오르고 있었다.》
악몽에서 깨어난 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 방안은 온통 어둠으로 가득 차 있었다.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래도 전등이 꺼진 것 같군…….'
이것은 불의의 폭력 보다 악몽 보다 더 큰 고통 과 두려움이었다.
그것은 외로움이었다.
적막한 어둠 속에서 어딘지도 모르는 나락 속에서 혼자 있다는 것처럼 두려운 현실이 얼마나 있을까?
혼자 있다는 것 자체로 괴로운 그곳에 그가 있었다.
수수께끼의 남자…….
'도대체 그 녀석들 정체가 뭐야? 왜 날 잡아서 감금해놓고서는 매질하는 거지? 나는 원수진 일을 한 적이 없는데…….'
그렇게 낮인지도 밤인지도 모를 하루가 지났다.
《딱》
빛이 보이는 것 같다.
누군가가 전등을 킨 것 같은데 어둠은 사라지고 역시 괴리감을 주는 방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문 쪽에서 예의 수수께끼의 사내가 나타났다.
사내는 나타나자마자 바로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정말 모르는 것 같군……."
황당한 듯이 이세민은 외쳤다.
"그래 ! 이 X새끼들아 ! 도대체 이게 무슨짓이야? 네들 혹시 어둠의 세계에 종사하는 X들이냐?"
수수께끼의 사내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띈체 말했다.
"네가 생각하는 어둠의 세계가 아닌 어둠의 세계에서 종사하는 사람이지."
'얼굴에 화끈한 게 치밀어 오르는 것 같군…….'
이세민의 얼굴에 순간 핏줄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이 튀어 나왔다.
"헛소리 집어치우고 ! 날 왜 여기로 끌고왔는지나 얘기해 ! 당신들 도대체 뭐야 !"
수수께끼의 사내는 박장대소하며 웃었다.
그는 한참 동안 웃은 뒤에도 한동안 미소(?)를 짓고 있었다.
"뭐 괜찮겠지 , 곧 있으면 기억 날수도 있을 테니깐 .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하자고 ."
사내는 방을 나가더니 또 다시 4명을 불러 왔다.
전에는 빈손으로 또는 몽둥이를 들고 왔지만 이번에는 전혀 색다른 것을 들고 온 것이 불길하게 느껴졌다.
불안한 이세민은 의자와 함께 넘어졌다.
《꽈당》
"흠 , 생긴 것과는 달리 겁이 많군."
『쓸모없는 단서 - 주인공은 겁쟁이다.』
그의 한마디에 다시 성난 얼굴로 대답한 듯 했다.
4명은 마치 사전에 연습이라도 한 듯이 이세민의 얼굴을 천으로 가린 다음 잡아당기고 그 위에 주전자의 물을 부었다.
뜨거운 물이었는지 쏟자마자 새하얀 수증기가 솟아올랐다.
《크아악 !!!! 그만해!!!!! 그만!!!!!!》
수수께끼의 사내는 다시 방을 나오면서 말했다.
"깨끗하게 처리 한 다음 나와서 식사나 하자고 ……. 그리고 거기 형씨 , 그만은 무슨 그만이야? 이제 시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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