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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Death And Building ~Remake~ 1화

2007.10.12 06:27

v스워v 조회 수:495 추천:2

extra_vars1 『게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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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0:30


 


어두운 한 방안...


 


"큭.. 여기는 어디지..?"


 


좁은 방안..


 


밖으로 나가는 문과 침대가 전부인 작은 방.


 


"분명 어제 이상한 메일을 받고.."


 


그렇다.. 나는 어제 이상한 메일을 한건을 받게 되었다.


 


*어제 저녘..


 


PM 6:35


 


-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10억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으셨습니다.


 


"뭐야? 요즘도 이런 장난에 속는 사람이 다있나?"


 


- 장난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지만 다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뭐..뭐야? 이거?"


 


뭔가 불길한 생각이 지나갔지만 믿어보기로 하고 일기 시작했다.


 


- 당신에겐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선택권?.."


 


- 이 게임에 참가 할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뭐야? 게임?"


 


- 게임에서 우승한자에게는 10억원이 주어 집니다.


 


"....뭐지 이거?"


 


- 자 그럼 선택하십시요. 참가입니까? 참가하지 않겠습니까?


 


"...."


 


무언가에 이끌린듯 나는 참가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그 후의 기억은 없다.


 


*다시 방안


 


"뭐가 어떻게 된거지?"


 


툭..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음? 이게 뭐지?.."


 


거기에 떨어져있는건 한개의 PDA와 쪽지.


 


- 게임에 참가 하신것을 축하합니다.


  죽음의 빌딩에서 우승자가되어 10억원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선택 후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세한건 PDA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M -


 


"M? 뭐지..죽음의 빌딩이라는건..."


 


"PDA에 자세한게 나와있다고 했지.."


 


그 즉시 PDA에 전원을 넣었다.


 


- 게임의 룰


- 소프트웨어 사용


- 자신의 카드 확인.


 


3개의 메뉴가 떠올랐다.


 


"음.."


 


먼저 게임의 룰을 눌러 보았다.


 


- 게임의 룰


1) 각자에게 특정한 직업이 주어진다.


   주어지는 카드은 총 14개 광대, 마법사, 연인, 황제, 여황제, 여법황, 사형수, 전차, 힘, 정의, 법황, 운명, 은둔자,사신


   각자의 카드에는 룰이 있으며 그 룰을 따라야 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다.


2) 각자의 룰


  광대의 룰 - 연인의 카드를 가진 소유자를 사살


  마법사의 룰 - 자신을 포함한 5개의 PDA를 파괴 별의 PDA를 파괴시 목걸이 파괴


  연인의 룰 - 71시간 동안 생존


  황제의 룰 - 사신의 PDA를 파괴 사신의 특수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


  여황제의 룰 - 자신을 제외한 3개의 목걸이를 획득.


  여법황의 룰 - 자신을 제외한 3명을 살해


  사형수의 룰 - 자신과 같이 10시간이상 행동한 사람을 1명 살해


  전차의 룰 - 체크포인트 24곳을 체크


  힘의 룰 - 5개이상의 PDA를 보유


  정의의 룰 - 10시간이내에 행동을 같이한자와 48시간 이상 생존


  법황의 룰 - 사람을 한명이상 죽인 직책을 가진 사람의 PDA획득


  운명의 룰 - 사신을 제외한 모든 직책의 PDA를 인식 별을 인식시 목걸이파괴


  은둔자의 룰 - 별의 기능을 5번이상 사용시킴 별이 파괴 되거나 전력이 다되면 목걸이 파괴


  사신의 룰 -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살해 사신은 1시간당 한번씩 다른 직책의 위치를 알수 있는 기능이 있다.


  별 : 별은 이른바 와일드 카드로, 다른 13의 카드(PDA) 모두와 꼭 닮게 위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제한 시간 등은 없고, 몇 번이라도 다른 카드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지만,
  한 번 사용하면 1시간 동안 다른 카드로 변경할 수 없다.


3) 처음 시작후 72시간이 흐르면 목에 채워져 있는 목걸이가 폭팔하며 처음 시작후 10시간은 전투 금지시간으로 정한다.


4) 전투금지 에어리어에서 전투를 하면 목걸이가 폭팔한다.


5) 빌딩은 총 10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6) 시간이 흐름에 따라 1층씩 강제폭파 에어리어가 되며 그 에어리어에 있을시 목걸이가 폭팔한다.


7) 참가자 전원에게는 폭발물 첨부의 목걸이가 붙어 있다.
PDA의 승리 조건에 표시된 조건을 채운 상태로 목걸이의 연결기에 PDA를 읽어들이게 하면 해체할 수가 있다.
조건을 채우지 않는 상황으로 PDA에 입력하면 목걸이는 15초가 경과함과 동시에 폭발한다.


8) 우승자가 여러명이 되어도 상금은 10억이다.


 


"뭐.. 뭐야? 목걸이? 살해? 무슨 뜻이지이거..?"


 


목에서 차가운 감촉과 함께 무언가 이질적인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이거? 설마 진짜인거야?.."


 


나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카드 확인을 눌렀다.


 


- 당신의 카드는 광대입니다.


 


"광대라.. 사람을..죽여야하는건가....?"


 


PDA를 문득 처다보던 도중 오른쪽상단에 나와있는 시계를 무심코 눌렀는데..


 


- 당신에게 남은 시간 앞으로 70시간. 전투금지의 남은시간 8시간


 


"이런 기능도 있었던건가?.."


 


만약 이대로라면 정말 위험한 게임이 아닌가..


 


달그락..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누구야?!!"


 


문에는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누구야?..넌?"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만약 PDA대로라면 자기를 죽일 수 있을 수도 있지 않은가?..


 


"아..저기..여기가 어딘지 아시나요?"


 


"아..? 게임의 참가자 아니였어..?"


 


'이 아이는 게임의 참가자라는걸 모르는걸까?'


 


"게임?...그..이메일 말인가요?.."


 


소녀가 다가오려 한다. 하지만..


 


"멈춰.."


  


"에?.."


 


'아직 저 아이를 믿을 수 없다'


 


"혹시 이런것을 가지고 있지 않아?"


 


나는 PDA를 들어 보이며 말했다.


 


"아? 있어요.. 여기.."


 


소녀가 PDA를 꺼내고 보여준다.


 


"잠깐 보여주겠어..?"


 


"에? 네.."


 


소녀의 PDA를 받아들고 직책을 확인했다


 


- 연인


 


'죽여야 하는건가...'


 


소녀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도중 소녀가 물었다.


 


"괜찮아요?..안색이 많이 않좋와보이는데.."


 


"아..? 괜찮아.."


 


'...'


  


PM 10:50


 


*방안


 


소녀가 나를 보고있다.


 


어떻게 할까?


 


소녀를 어떻게 할것인가?.. 그 생각만이 머리를 빙빙 돌아다닐 뿐..


 


꾸욱..


 


손에 힘이 들어간다.


 


상대는 여자아이.. 아마 목을 조른다면 죽이지 못할 이유도 없다.


 


"...."


 


터벅터벅..


 


"에..?"


 


꽈악..


 


소녀를 죽여야 한다면 ...


 


"..무..슨..?..."


 


소녀의 갸날픈 목을 잡고 힘을 주기 시작했다..


 


"...."


 


털석..


 


"..사..살...려..."


 


소녀의 작은 목소리가 입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만 둘 수 없다.


 


꽈악..


 


툭..툭..


 


어느 순간인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이젠 멈출 수 없는것인지..


 


그 순간..


 


소녀의 손이 올라왔다.


 


스윽..


 


"..!?.."


 


자기가 죽어가는 순간일 텐데 나를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소녀..


 


왜지?


 


갑자기 궁긍증이 생겼다.


 


손에 힘이 빠졌다.


 


"쿨럭..쿨럭..하아..하아.."


 


소녀가 가뿐 숨을 몰아 쉰다.


 


나는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깨달았다.


 


아무런짓도 하지 않은 한 사람을 죽이려했던것이다.


 


"...아..아..."


 


소녀가 나를 보고있다.


 


"저기..."


 


소녀의 말에 고개를 들자.


 


"괜찮아요..?"


 


"아?..."


 


"...너..바보냐?.."


 


"..우웃..바보라니.."


 


아무래도 바보가 맞는것 같다. 그렇지 않고야 자기 목을 조른 사람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다니..


 


"...자기를 죽이려고 한 사람한테 괜찮다고 하는건 너뿐이다 바보야"


 


"우웃..바보 아니에요.. 그리고.. 사람이 무슨일을 한건 이유가 있기때문이래요..그리고.."


 


"그리고..?"


 


"지금은 그렇게 울고있잖아요..."


 


"아?.."


 


뺨을 만져보니 눈물이 흐르고 있다.


 


"....미안.."


 


"에?.."


 


소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 본다.


 


"괜찮아요...목이조금 아픈걸 빼면..."


 


움찔...


 


"아..하하하.."


 


"하아~ 처음인데 너무 난폭했어요~"


 


움찔..움찔..


 


"...처..처음이라니?!"


 


"글쎄요~?"


 


"..어..어이.."


 


"그러니까 ~ 이제 절 지켜줘요."


 


"....에?!.."


 


지켜달라니 이 소녀의 사고방식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생글생글...


 


다시 쳐다보니 그냥 생글생글 웃고있다.. 역시 바보군..


 


"..바보맞네.."


 


중얼거리는 목소리로 말하자마자..


 


"응? 뭐라고했어요?"


 


"아니 아무것도"


 


귀하난 밝은가보다..


 


"..후우..지켜주지..내가 잘못한일도 있으니.."


 


"네~"


 


생글생글..


 


자기를 죽이려한 사람한테 웃으며 대답하는걸 보면 역시 바보가 틀림없는것 같다..


 


"그런데.."


 


"음..?"


 


"이름이 뭐에요..?"


 


"강진형..그냥 진형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끄덕끄덕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는듯 하더니..


 


"내 이름은 이수미 잘부탁해 진형아~"


 


"역시 바보.."


 


"우웃..바보아니야!!"


 


콰콰쾅!!!


 


"꺄악!"


 


"..뭐지?!"


 


폭팔음이 들렸다. 그것도 멀지 않은 곳에서..


 


"..뭐야?...."


 


수미가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다. 아무리 바보라도 무서운건있군..


 


그렇게 납득하고있는데..


 


콱!


 


"아악!"


 


발에 강력한 통증이 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수미가 볼을 부풀린체 서있다.


 


"..(지긋이).."


 


움찔..


 


"이..일단 폭팔음이 들린데로 가보자.."


 


"..(지긋이).."


 


움찔...


 


계속해서 쳐다보는 수미를 데리고 폭팔음이 들린 장소로 향했다.


 


PM 11 : 23


*폭팔음이 들린장소 - 다른방 보다 큰 방


 


"여긴가?.."


 


수미와 나는 현재 폭팔음이 들린 방앞에 서있다.


 


"..(지긋이).."


 


계속 쳐다본다.. 심각하게 부담스럽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폭팔음이 신경쓰이니 무시하자.


 


"일단 들어가자"


 


"...(지긋이)..."


 


끼이익..


 


쇠와쇠가 마찰되며 들리는 소리와 함께 그 방에 들어갔다.


 


그곳에는..


 


마치 목위가 폭팔한듯 머리없는 시체가 한구 있을 뿐이였다.


 


진동하는 피냄새..


 


두근..두근..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무슨일인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않돼 보지마!!"


 


하지만 내 목소리와는 상관없이 수미는 이미 그 광경을 보고있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악!!!!"


 


수미의 비명과 함께 이 게임은 시작된걸지도 모른다..


 


Death And Building ~Remake~ 1화 『게임의 시작』(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