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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Xthing

2007.07.30 23:13

신승일 조회 수:581 추천:2

extra_vars1 실제하는 세상을 이야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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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미국 대륙은 1994년은 살인마들의 천국이었다


 너나 할것없이 메스컴들은 그 악랄한 살인마들을 토픽 거리로 삼았고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알려졌으며 그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사타니즘을 믿는 이들은 그들을
 
  교주라 부르기


 시작했고 모든 기독교인들은 못된 인간들에 의해 악마가 내려왔다고도 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들은 당대 최고의 이슈 거리였다는 것이다.


 나이가 적건 많건, 남자건 여자건, 알건 모르건 어느 누구나 희생자가 됬다. 무자비한
 
 살인은 계속 됬고 주 경찰들과 CIA는 물론 FBI 까지 살인의 뿌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었다.


 연쇄적인 살인은 미국 서부에서, 북부, 남부, 여러곳에서 진행됬고 누구도 그 살인마들


 사이에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 살인마 자신도 그들 사이의


 연관을 잘알지 못했을 것이다. 악몽의 94년이 쭉 이어져 1996년 겨울, 미국의 목우 지대


 인 그레이트 플레인스의 한 보안관에서 전화가 걸려왔고. 발신자는 자신이 에밀리 캠퍼


 이고 연쇄살인범이니 자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 보안관은 의심했지만 곧


 큰 도시로 나가는 도로에서 낡은 회색 트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에밀리 캠퍼를


 발견하고 그를 연행했다. 그리고 그는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이 바로


 다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실제 다수의 살인마라고 생각한 살인들은 모두 한


 사람의 짓이었던 것이다.


  "그래, 캠퍼가 처리한 사건중 몇개는 쟈니 호프만의 사건과 비슷한거 같아."


  존은 머리를 긁적였다.


 에밀리 캠퍼의 법정 소송에서 변호사는 에밀리 캠퍼의 정신병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이유는 캠퍼는 다중인격 장애를 겪고 있고 테드 번디라는 자신 속의


 또다른 자아가 '오드아이' 라 불리는 악마에게 명령을 받아 자신을 조종했다는 것이다.


 변호사는 그의 죄는 무죄이고 사형 대신 정신병원에서의 치료를 강력히 주장했다.


 검사측과 피고측의 계속된 공방은 메스컴을 타고 3년동안 계속 됐고 99년, 존은


 프로파일링에 의한 범죄인 성격 조사 리포팅을 하기위해 캠퍼와의 면담을 시작했다.


 면담중 캠퍼는 자신이 사실 에드워드 캠퍼가 아니라 테드 번디고 이제 것 일어났던


 살인사건들은 오드아이의 명령에 의해 철저히 계획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스로도


 다중 인격 증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고 3개의 다른 자아들이 있어서


 언제까지 이런 이야기를 할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치료받고 싶고


 법정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순간 존의 뇌리에 아까운 연구 대상을 죽여버리기 보단 정신병을 주장해 치료를 계속


 받게 하면서 더많은 정보를 얻는게 이익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베트남전 참전 경험이


 있는 테드에게 외상후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전쟁 중의 충격으로 인해 생겨나는 병이지.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


  존의 귀뜸으로 그는 법점에서의 주장을 더 확고히 했고 2002년 재판이 끝나


 테드는 정신병동에서 평생 살아야 되게 됬다.


 지금까지의 테드가 발설한 사실들은 어쩌면 거짓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살인은


 진실이었고 끔찍했다.


 총 108건의 살인으로 한사람이 살인한 숫자중 최다였으며 살인 방식도 끔찍하여


 일반 대중들에게도 전부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살인 사건이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재판이 끝난 뒤에 테드 번디, 에밀리 캠퍼, 그리고 오드아이는 순식간에 잊혀져


 갔다. 오늘날 이렇게 다시 떠오를 때까지...


  "내가 그를 승소하게 도왔지. 몇천 달러를 들여서 사형을 집행하게 놔두기엔


   알지 못한 연구 내용이 그의 머릿속에 들어있었기 때문이지."


  존은 이야기 하면서도 내심 미심적었다.


  "그 상상속의 인물이 진짜라니. 믿기지가 않는걸. 오드아이가 대체 누구지?"


  "우리가 알아내야 할 인물이지. 분명 범상치 않은 인물임은 분명해. 반장님이 오면


   얼른 보고 드려야겠어."


   존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휴게소 매점이 분주해 보였다.


  "반장님? 반장님은 친척집에 일이 생겼다며 나흘동안 시애틀로 간다고 하셨는데?


   방금 통화도 했어. 지금 유니온 레이크 근처까지 왔다고 내게 말했어."


   테일러는 놀란듯이 말했다.


  "무슨 소리야 반장님은 지금..."


  존은 대쉬보드에 미세하게 묻어있는 핏자국을 발견했다.


  '멍청이, 바로 앞에 있는 걸 왜 못봤지?'


   그리고 주변엔 존이 타고 있는 람보르기니 외엔 아무 것도 없었다. 주차장이 아닌


  그냥 외곽이었던 것이다.


  갑자기 찾아온 두통에 존은 머리를 감싸쥐고 코밑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았다.
 
  그러던중 존은 손에 이상한 가루가 묻어있는걸 알았다.


  '수면제...!'


 


 


 


 


 


 


 


 -2004.06.09 4pm


 


 


 


  "보스, 그는 더글라스, 존의 대부입니다. 나이는 64세, 캘리포니아의 코스타 메사로


   가기려고 했습니다."


  더글라스는 차의 뒷좌석에 눈과 입이 흰색 테잎에 가려진채 수면상태로 있었다.


  "미끼를 던지기 직전이지. 우린 이 싱싱한 미끼를 코스타 메사로 이송해야한다.


   한치의 실수도 없이 깔끔하게 말이야."


   매드스크림은 속으로 웃었다.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를 코스타 메사로 옮긴뒤


  적당한 때를 기다려 오드스타의 명령을 실행하면 끝이었다. 적당한 오드스타의


  신임을 얻게 되면 진정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목적지로 이동하라, 너스티 네일. 그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야되. 늙은 고기는


   훨씬 빨리 핏기를 읽는 법이지."


  


 


 


 


 



 -2004.06.09 3pm 


 


  "테일러 잘들어. 더글라스가 없어졌어. 내 생각엔 납치 같아. 순전히 내 감이아냐.


   지금 당장 미국 전역에 실종 신고를 하고 FBI에서 적당한 팀을 꾸려서 테드 번디


   에게서 오드아이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하길 바래. 어떤 방법을 써서든지 말야.


   내말 알겠지?"


   존은 어느새 라스베가스로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알았어, 존. 어떻게서든 그렇게 조취를 취할게. 그리고 존, 몸 조심 해. "


   "알았어, 한시라도 빨리 그리로 갈테니까 연락을 기다려줘."


   존은 핸드폰은 닫았다. 하지만 곧 벨이 울렸고 다시 폰은 열었다.


   "더글라스?"


   "...."


  심하게 덜컹거리는 소리였다.


  "여보세요?"


   "...."


   여전히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고 곧 몇초 뒤에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고흐다 메샤"


   "뭐라구요?"


   "고흐다 메샤....고흐다 메샤"


   전화는 끊겼다. 그리고 동시에 존은 차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