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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사랑해. 자기야.

2007.07.27 07:59

크리켓≪GURY≫ 조회 수:448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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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아파! 아파!


용서해줄께.


왜 이렇게 날 괴롭혀! 제발 살려줘!


괜찮아. 난 언제나 자기의 사랑이니까.


그건 고의가 아니었다고!


알고있어. 우린 연인이잖아, 안그래?


그런데 왜 이렇게 날 무섭게 하는거야?


나는 자길 좋아해. 나는 자길 좋아해. 나는 자길 좋아해.


두려워. 난 죽고싶지 않아. 제발 살려줘!


용서했어. 자기가 날 버렸지만 난 영원히 자길 간직할 거야.


안돼, 제발 날 살려줘!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알지? 내가 얼마나 가슴이 콩닥거렸는지 알아?


도대체, 도대체 왜 과거를 나에게 보여주는 거지?


우리가 함께 한 추억들을 잊지 못해. 자긴 잊었지만 지금 난 용서했어.


우리의 만남은 처음부터 틀린 거였어!


나의 아픔을 감싸준다는 사람이 자기였잖아.


난... 그것은 장난이었어!


자기의 장난은 사랑으로 변했어.


아니야! 그렇지 않아!


자기를 위해 짧았던 머리도 길렀어.


그건... 너의 얼굴이 흉했기 때문에...!


자기를 위해 수백번도 넘는 요구를 들어주었어.


그건... 너도 행복한...!


자기를 위해 나의 모든 재산을 주었어.


하지만 너도 나에게 왔잖아!


나의 엄마, 아빠를 자기를 위해 죽였어.


난 돈이 필요하다고 했어! 난 살인을 가르치진 않았어!


난 자기와 함께 살기 위해 위장자살까지 했어.


그것은 너의 의지였어!


그런데 자긴 날 버렸어. 안그래? 버렸잖아...


아니야! 그건 실수였어! 내가... 실수한거라고!


실수 다음엔 결국 죽음밖에 없었어.


실수야!!! 난 그럴려고 한게 아니야!


알고있어. 그러니까 지금 용서하러 왔잖아.


제발! 살려줘, 살려줘!


죽일려고 하는게 아니야. 난 자기와 함께 살기 위해 온거야.


그래! 너랑 같이 있어 줄께. 그러니까 제발 죽이지만 말아줘!


난 죽일려는게 아니야! 같이 사랑하잖아! 안그래? 응? 사랑하잖아?


 


팍.


 


아악! 내 다리! 내 다리!


괜찮아. 죽지 않아. 다리 쯤이야 나랑 같이 있는데 필요 없잖아.


아아아! 제발 용서해줘. 제발!


사랑해. 사랑해. 자긴 영원히 나의 것이야.


 


팍.


 


아악! 죽고 싶지않아! 아악! 살려줘! 내 다리! 내 다리!


걷지 않아도 되잖아. 내가 자기의 옆에서 모든 것을 도와줄게.


안돼! 저리가. 저리가!


저리가? 또... 자긴 날 버리려는 거니? 그런거니? 응?


 


퍽퍽퍽.


 


아아! 아아! 아파! 아아!


아아... 미... 미안해! 내가 미친 것 같아.


그...그래! 넌 미쳤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


내가 자길 때리다니! 아마 아직 자길 용서하지 않은 것 같아.


 


 


콰직.


 


뭐... 뭐 하는 거야!


괜찮아. 자기를 위해서라면 내 팔 하나는 있으나 마나야.


젠장! 젠장! 왜! 왜!


사랑해. 자기야. 자기야.


죽고 싶지 않아! 난 살아 날꺼야!


우리 자기는 그렇게 해도 멋있어. 하지만 너무 멀어지면 난 싫어.


 


뚜벅뚜벅.


 


뭐 할려고! 안돼! 안돼! 으악!


 


콰직.


 


팔 하나 쯤은 없어도 되지? 그렇지? 내 소원이야. 팔 하나만 없이 지내줘.


내 팔! 안돼! 그냥 죽여줘! 너무 아파! 아프다고!


그런 소리 하지마. 날 사랑하잖아. 그렇지? 나도 자기를 사랑해. 자기야.


저리꺼져! 사랑? 웃기지마! 넌 그냥 다쓰고 버린 쓰레기야!


아아! 용서해줘. 자기야.


 


콰직.


 


아악!


그래. 팔 2개야 어디 쓸 때 있겠어?


아억. 억. 억...


그때 처럼 날 탐해줘! 난 너에 것이야!


끄어어억. 끄어어억.


자기 얼굴은 너무 잘생겼어. 그 얼굴 가지고 싶어.


 


콰직.


 


자기야. 웃어봐. 응? 그때처럼 웃어줘.


 


자기야. 생각나? 그때 우리 같이 있던 집 말야.


 


내가 자기를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 준비 하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가스 냄새가 나더라.


 


내가 가스를 잠구기도 전해 폭팔해 버리더라. 그때 진짜 많이 아팠어.


 


밖에서 자기 발소리가 들리길레 난 기어나갔어.


 


난 그때 자기가 나에게 보여준 미소를 잊을 수 없어. 정말 아름다운 미소였어.


 


사랑해 자기야. 나를 위해서 그렇게 웃어주어서.


 


자기야. 그때처럼 웃어줘. 응? 밤마다 했던 쾌감을 나에게 다시 줘.


 


말 좀 해줘, 자기야. 얼굴만 있으니까 안되는 거야? 그런거야?


 


내가 싫어진게 아니지? 영원히 사랑하는 거지?


 


난 자기와 하나가 되고 싶어. 자기가 내 몸과 같았으면 좋겠어.


 


꿀꺽.


 


자기야. 어때? 내 몸이? 나 아직 자기가 준 선물 안 뱉고 있어.


 


선물 안 빼낼려고 얼마나 화장실을 오랫동안 참았는지 몰라.


 


배가 아프고 쩔그렁 소리가 들려도 자기 때문에 살수 있었어.


 


고마워 자기야. 이제 자기도 내 소중한 선물이 되는 거야.


 


그렇지? 그렇지? 오빠 웃어봐.


나 아직


 


너를 위해서


 


웃고 있는 가봐.


사랑해 자기야.


사랑해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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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crecat.


 


 


 


젠장.... 리플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