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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역사 대항해시대 레온편 1부

2006.05.16 23:43

조회 수: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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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498년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바스코 다 가마의 국가적인 환송식이 있는 날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리스본에 살고 있는 한 몰락한 귀족가문의 자제 이야기 이다.)
-리스본 광장-
레온:아버지 드디어 바스코 다 가마의 환송식이 열리는군요.
파블리스:그래 바스코님의 대항해는  국가적인 우리 포루투칼의
오랜 탐험의 참 열매라고 할 수 있지.
레온:오늘은 왕가에서도 직접 나와서 바스코님의 노고를 치하 하는 행사를
벌이기로 되어 있어요. 아... 저기 보세요 국왕님이 나오십니다!
(광장에 있는 군중들의 환호 속에 국왕과 함께 왕가의 사람둘이
하나둘 따라 나오고 있다.)
파블리스:옛날에 이와 같은 자리에 우리 조상님들이 함께 하셨지.
명심하거라 레온 우리가문이 비록 지금은 이렇더라도 멀지 않았던 옛날에는
항해왕 엘리케와 함께 대양을 누비고 다니며 커다란 영광을 누렸던 적이
있단다 그 사실을 잊지 말거라.
레온:명심하겠습니다 아버지.
(왕가의 인물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비추고 맨 마지막에 아름답고 화사한
금발의 소녀가 나온다)
레온:아.... 정말 화사하군요 눈을 땔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저런 아름다운
사람이 존재하다니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아요. 저분은 누구죠?
파블리스:녀석... 이 나라 국왕님의 따님이신 크리스티나 공주님도 아직 모르다니.
레온:만약 결혼한다면 꼭 세상에 하나뿐인 저런분과 결혼하고 싶어요.
파블리스:아서라.. 이미 공주님은 에스파니아의 왕자님과 정혼이 되어 있단다.
뭐... 꿈이란건 소중한 거니까. 일단 미래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지.
레온:저기 바스코님이 오시고 있어요!
(이때 바스코 다 가마의 퍼래이드가 성에 당도 하고 바스코는 입궁한다.)
레온:아버지 만약 제가 저처럼 아무도 가보지 않은 왕국의 왕도 만나고
보물을 잔뜩 싣어서 돌아온다면 공주님같은 분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파블리스:후후.... 그래 부디 꼭 그 꿈을 이뤘으면 좋겠구나.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는 법이란다.
-1500년-
(바스코 다 가마의 성공적인 항해로 인해 가슴 속에 불을 지피게 된건 레온만이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 파블리스도 바스코 다 가마의 영향을 받아 인도와의
교역길을 떠나기 위해 스폰서를 모으고 함대를 준비해 마침네 인도로의
항해준비를 마치게 된다.)
레온:에잇!! 놔 로코! 왜 내 앞길을 막는거야?
로코:안되십니다 도련님!
레온:나도 아버지를 따라 바다로 나가고 싶단 말이야! 나도 이제 성인이라구!
로코:그만두세요 도련님 항해는 장난이 아닙니다. 어리석은 항해사의 경솔한 행동
하나가 선원전체를 위험에 쳐 할수 있게 하는게 바다란 말입니다.
레온:아니야 난 이제 할 수 있다고 제발 갑판닦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날 태워줘 로코....
부탁이야 응?
로코:좌우지간 안됩니다. 어떤일이 있어도 도련님이 따라오지 못하게 하라는
파블리스님의 엄명이 있었습니다. 제발 단념하세요~!
레온:에잇 가고 말꺼야. 로코가 막는다면 숨어서라도 꼭 타고 말겠어.
로코:(묶어서라도 말려야 하나....)
파블리스:하하.. 녀석 그렇게 가고 싶으냐?
레온:아....아버지....
파블리스:그래 어린나이에 한번 꿈에 빠져들면 좀 처럼 헤어나오기 힘든 법이지.
레온:저는 더 이상 어리지 않아요!
파블리스:그래.. 너는 더 이상 어리지 않단다. 그래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는거야.
레온:의.....무?
파블리스:그래 너는 내가 바다에 있는 동안 너는 유용한 상술들을 배우거라.
그리고 명심하거라 내가 만약 돌아오는데 실패한다면.... 네가 유일한 우리 가문의
희망이라는것을... 그래서 내가 너를 데리고 가지 못하는거란다. 아비를 이해해 주겠니?
레온: .....알겠어요 아버지.... 하지만 약속해요 아버지, 돌아오시면 반드시
다음 항해에 저를 데리고 가신다고..
파블리스:훗... 약속하마...
(그렇게 파블리스는 떠나고 레온은 하릴없이 아버지가 돌아오시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왕궁 가면 무도회-
공작부인1:자네 들었어? 이번 무도회때 크리스티나 공주님께서
나오신다는군....
공작부인2:어머어머 그게 정말이야? 후훗 과연 그분께 감히 춤을 추자고 하는
용기있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아... 저기 빨간머리의 사내가 공주님께 다가서는군.
레온:저와 함께 춤을 추시겠습니까 아가씨?
크리스티나:어머? 당신 꽤 용기있네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춤을 권하는건가요?
레온:물론입니다. 아가씨.
크리스티나:저에게 춤을 권할 정도면 꽤 유명한 가문의 자제이신거 같군요.
어디 가문이죠? 마르티네즈? 디아스?
레온:저는 그런 분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크리스티나:그렇다면 영지가 얼마나되죠? 리스본 근교의 모든 땅을 소유하시기라도
한건가요?
레온:제가 가진 영지라곤 작고 초라한 저택 하나뿐입니다. 공주님.
크리스티나:세상에... 훗... 당신 굉장히 솔직하시네요. 어떻게 그런 사실을
전혀 거리낌없이 말할수가 있죠? 마음에 들었어요. 제 소개를 하죠.
전 크리스티나. 아시다시피 이 왕국의 왕녀에요.
레온:(가면을 벗으며)저는 레온 페레로라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 레온의 행동을 보고 탄성을 하고 수근수근 거린다.)

-레온저택-
(레온 아버지가 남기신 교역장부를 보며 공부를 하고 있다.)
레온: 리스본의 설탕을 세빌리아에 가져다 팔면 2배의 이익이 남는다 이거지~?
하인:큰...큰일났습니다 도련님!
레온:무슨 일이야?
하인:빚쟁이들이 몰려와서 돈을 갚으라고 난리입니다.
(이때 성난 빚쟁이들 문을 때려 부시고 몰려온다)
레온:무슨 일들이십니까?
빚쟁이1:몰라서 묻는 것이냐? 너의 아비가 벌써
돈을 빌려간지도 2년째가 다 된다. 원래 약속했던 날짜는 1년인데
두해가 다 가도록 소식조차 없다니.... 빨리 내 돈을 갚으라고!
빚쟁이2:맞아! 우리도 참는게 한계가 있다. 듣자하니 너의 아비 함대는 폭풍을
맞아서 전멸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러다가 영영 돈을 못받을꺼 같아서
우리가 이렇게 왔다.
레온:그...그런 그럴리가 없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빚쟁이1:시끄럽다!! 돈이 없다면 이 저택이라도 팔아야지! 어서 썩 꺼져.
이제 이 저택은 우리꺼라구!
레온:그.... 그런....
-리스본 거리-
레온:이제 난 빈털털이가 된건가...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응? 저기 뭔가 써 있군. -여관잡부 구함 숙식제공.-
안되겠다. 일단 잠잘곳이라도 마련해야지.
-수개월후-
여관주인:수고 했다 레온. 자 오늘은 손님도 별로 없으니까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너라.
레온:감사합니다.
-리스본거리-
레온:기분도 울적한데 술집이나 가볼까....?
-술집-
카를로타:어머 오빠! 오랜만이네?
레온:아...안녕! 간만에 여유가 생겨서 말이야.
카를로타:히히... 전 정말 오빠가 좋아요 별로 돈은 안되는 손님이지만
대화를 해보면 따듯하고... 또 상당히 재밌거든요.
레온:하하.. 비행기 그만 태우라고~
항해자1:여보게 자네 그 소식 들었나?
항해자2:암들었구말구 해안가에 정체모를 폐선이 휩쓸려와 있다지?
레온:??!!
항해자1:그 폐선에서 다 죽어가는 사람이 기어 나왔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수가 없다더군... 쯧쯧 아마 시체라도 장사 치뤄줘야 할텐데 말이야.
항해사2:다들 무서워서 숨만 죽이고 구경만 하고 있으니. 참 야박하단 말이야.
레온:설.....마!!
(레온 뛰쳐 나가서 바닷가로 달려간다)
-항구-
레온: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지....? 응!?
(레온 쓰러져 있는 사람을 향해 달려간다.)
레온:아니.. 이건... 로코!! 로코!!!! 정신차려 로코!!!
-여관 레온의 방-
레온:다행히도 목숨을 붙어 있어서 다행이야.. 조금만 늦었더라도..
(레온 회상에 들어간다)
리스본 왕궁의 뒷담.
크리스티나:왠일이에요? 갑자기.. 한동안 안보이더니..
레온:크리스티나.. 나 사실 고백할께 있어..
크리스티나:어머.. 새삼스럽게.. 흠흠.. 잠깐 마음에 준비 좀 하구요.
크리스티나:........ 휴우.... 자~ 말해보세요.
레온:우리 헤어져.
크리스티나:!!!! 당신.... 결국 겁쟁이인건가요?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두려운건가요?  결국 당신도 저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에스파니아 왕자에게
제가 팔려가도록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건가요?
레온:그런게 아니야...
크리스티나:그런게 아니라면 도대체 뭐죠?
레온:이유는 말할 수 없어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만나러 올께!
크리스티나:말할 수 없는 이유가 뭔가요? 난 믿을 수 없어요. 제 눈엔 당신도
그저 주어진 운명에 그저 순응하는 그런 겁쟁이로 보여요.
레온:아..아니야.. 내가 말하려는건...
크리스티나:시끄러워요. 변명 따윈 듣고 싶지 않아요.
어서 여기서 사라지세요. 경비병을 부르기 전에!
레온:크...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 등을 돌리고 빠르게 돌아간다.)
크리스티나:(바보....흑....)
(회상 끝)
레온:결국 그때 헤어진 것이 잘한 것일까?
로코:으....으윽... 주인님!! 아아... 안돼!!!
레온:응? 정신이 든 모양이군 로코!!
로코:응? 여기는?? 아! 도련님! 도련님이시군요!!
레온:그래 나야 로코!! 어떻게 된거야? 아버지는? 함대는?
로코:그게... 실은 말입니다.
(로코의 회상)
-폭풍이 치고 있는 해상-
로코:안되겠습니다!! 도저히 이 폭풍우에는 빨리 돛을 내리지 않으면...
항해사1:안됩니다. 지금껏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돛에
이상이 생겨서 내릴수가 없습니다.
파블리스:돛대을 찍어서 꺽어 버릴순 없나?
항해사:불가능합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다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서....
우.....우아악~~~~
로코:날아가버리다니...
파블리스:정녕 방법은 없는것인가?
로코:방법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누군가... 직접 돛대 위로 올라가
로프를 끓어버린다면.... 하지만 누가????
파블리스:내가 가겠다.
로코:안됩니다!! 너무 위험 합니다!! 차라리 제가!!
파블리스:안된다! 넌 여기 남아라 여기 남아서 꼭 살아남아
레온을 지켜주거라 이게 나의 마지막 부탁이다!
로코:주...주인님!
파블리스:선장은 배와 운명을 함께 해야 하는 법 자! 간다!
(파블리스 빠른 속도로 돛대를 타고 올라가 로프를 끊는다)
파블리스:자...이게 마지막 로프로군. 자! 됬다!!
음? 어...?? 아아앗!!!!
(파블리스 바람에 날려가다)
로코:주인님!!!
(로코의 회상 끝)
레온:.....그런일이
로코:파블리스님께서는 그렇게.. 장렬히 최후를 거두셨습니다.
하지만 낙담하시긴 이릅니다.
지금 빨리 헤르메스호로...
레온:아직 그 몸으로 움직이긴 힘들어 로코.
로코:아닙니다 전 반드시 도련님께 전해 드려야 하는것이 있습니다.
-바닷가 폐선-
로코:비록 헤르메스호 한척이긴 하지만
인도와의 교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꽤 값나가는 물자를 싣고
귀항하던중이었습니다. 주요 교역물인 후추는 대부분 물에 젖어 버렸지만
약간의 보석이 있으니 충분히 자립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레온:음... 쓸만한 후추도 소량이긴 하지만 몇 통되는거 같은데?
이것도 쓸만하고... 흠... 앗 이 상자는 무엇이지?
로코:그건 아마 선장실에서 본듯한?
레온:열어보니까 책이 한권 나오는군. 가만... 이건?
(책은 아버지 파블리스의 항해일지 였다.)
레온:물에 젖어서 잘은 안보이지만은... 아.. 이부분부터 읽을 수 있군.
(인도와의 교역은 성공적이었다...... 이제 나의 조국으로 돌아가서 ...
편안히 쉬고 싶다. 나는 이번의 항해 ......한번만으로도 만족한다.
나는 내가 항해왕 엘리케와.. 함께 했던 조상들의 후예라는것을
단 한번만이라도 입증하고 싶었다...)
레온:이건 마지막장같군...
(우리는 지금 폭풍우에 휩싸인거 같다. 아무래도 너무 성급하게 해로를
바꾸게 된게 원인인거 같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그 어떤 시련을 만나도 절대 포기 않겠다. 왜냐하면 나의 고향엔
단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가호가
있어 무사히 돌아간다면 아들에게 이 한마디를 해주고 싶다......
"희망을 잃지 말아라.......")
레온:아...아버지.. 흐흐흑..    
로코:주인님.. 큭...
레온:로코, 나 결심했어!
로코:예?
레온:나.. 지금까지 아버지의 실종 소식을 듣고 낙담해서 꿈을 잊고 살아 왔던거 같아.
사실 그후로 바다가 무서웠어. 바다를 생각하면 근심걱정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도전도 용기도 모두 내 팽개치고 살았었지.
하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셨어... 그리고
결국 그 마음은 먼 바다를 건너 나에게 까지 전해진거야.
로코:도련님....
레온:나.. 바다로 나가겠어. 그래서 반드시 아버지의 꿈을 완성 시키고 말꺼야.
인도로 가서 반드시 성공해서 아버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보고야 말겠어!
로코:역시 도련님 다우십니다. 이 로코 성심을 다해서 도련님을 모시겠습니다!!
레온: 잘 부탁해 로코!!

-리스본 교역소-
로코:일단 도련님의 기분은 알겠지만 지금 당장 인도로 가시겠다는건
어림도 없습니다. 헤르메스호도 수리를 끝냈고 남아있던 교역품을 팔아서
장사 밑천을 마련하긴 했습니다만. 대양 탐험을 위해선 선원도 물자도
자금도 모두 어마어마하게 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이 지중해에서 상인으로서의 반석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항해의 모든것은 돈이기 때문입니다.
레온:명심할께 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