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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역사 (역사무협)고구려의 명장

2005.07.23 22:41

무역장사 조회 수:288 추천:2

extra_vars1 역사무협 - 고구려의명장:을지문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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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할것이 없어서....그냥 분위기를 위해 RPG2003것을 씁니다)
(그리고 사실과 흡사하지만 흥미를 위해서 과장과 가설을 조금 넣을수도 있습니다)


"얍!하앗!"

어느 날랠것 같고 날쌜것 같은 소년의 날카로운 기합소리가 산속을 울리고 있었다.
쩌렁쩌렁한 소리에 밝은 달빛이 검을 휘두르는 소년의 땀방울을 비추었다.

"슈웅~!슈우웅~!"
"휙!휘익!"

산속의 서늘하고도 차가운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검을 다루는 소년의 검술실력이 보통이 아니고 굉장하였습니다.
모습은 아직 어리광을 피우며 놀 나이같았지만,
그 소년의 눈빛은 가히 호랑이도 기절하고도 남을 정도로 매서웠다.
그 소년의 검술 실력은 보통 훈련한 실력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소년의 생김새도 훤하고,
감히 함부로 대할수 없는 위엄까지도 느껴졌다.

"휴우,오늘은 이정도만 해야겠다"

소년은 자세를 풀고, 길게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천천히 검을 검집에 집어넣었다.
이대단한 소년이 바로 훗날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이었다.
을지문덕은 평양성 석다산 아래서 태어났다.
을지문덕의 집안은 계루부 출신의 왕족이었다.
을지문덕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그리고 역사와 지리도 가르쳤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어 주었다.

"우리 고구려를 세우신 분은 동명성왕 고주몽이시란다.
그분은 하늘의 아들 해모수와 하백(강의신)의 딸 유화가 낳은 알에서 태어났지.
하지만 활을 잘 쏘는 등 영특하고 총명하여 금와왕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다.
이를시기한 금와왕의 아들들과 여러 신하들이 주몽을 죽이려 했다.
이를 알아차린 주몽은 오이,마리,협부 세사람과 함께 남쪽의 졸본 땅으로 내려갔다.
그곳에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고구려라 하였고,자신의 성을 고씨라고 하였지
그뒤 북옥저를 멸망 시키는 등의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 뒤로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이 영토를 많이 확장하였다."

을지문덕은 이 이야기를 듣고,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저도 훌룡한 사람이 되어 고구려를 강하게 만들어
외세도 넘보지 않는 세상에서 제일 힘쌘 나라로 만들거예요!"

아버지는 이런 어린 아들의 말이 기특했다.

'내 아들이지만,보통아이는 아니야. 분영 커서 큰 인물이 될 거야'

이렇게 을지문덕은 어려서 부터 또래와 많이 달랐다.
어른들도 을지문덕을 보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어요.

"저 아이를 좀 보게.
어찌나 슬기롭고 침착한지 몰라.
항상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걸 보면, 애같지가 않아."
"맞아,맞아. 어떨때 보면,어른 보다 훌룡하단 말야."

모두들 을지문덕이 웬만한 어른보다 훨씬 낫다며 칭찬했습니다.
을지문덕은 마을에서 가까운 석다산에 자주올랐다.
석다산은 숲이 울창하기로 유명했어요.
그리고 산이 험하다고도 소문이 나 있었지요.
잘못하면 굴러 떨어지기 쉬워서,
날렵한 사냥꾼들도 석다산에 들어가기를 꺼렸어요.
그러나 을지문덕은 정말 다람쥐 같았어요.
폴짝폴짝 산속의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을지문덕은 석다산에 올라 하늘과 땅을 번갈아 보았어요.
하늘에선 햇살이 빛났어요.강물도 그햇살을 받아 반짝였습니다.

"그래 저강물이 반짝이듯 나도 나라의 빛이 되어야 해.
그러자면 이곳에서는 힘들어. 깊고 조용한 산 곳으로 들어가 무예를 익히자"

을지문덕은 드디어 고구려의 무장이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그길로 산을 뛰어 내려가 아버지께 말씀드렸답니다.

"아버지,지금은 당방 불효로 느껴지시겠지만,
만약 제가 뜻을 이룬다면 두 분께도 효도하는게 될거에요."

그러자 아버지는 크게 웃으셨어요.

"허허허,네뜻이 정 그헐다면 그렇게 하거라.
하지만 한번 마음 먹은 일을 중간에서 그만두면 안된다.
집을나서면 고생스럽고 어려운 일들에 부딪히게 될거야.
그걸 어떻게 참아 내느냐에 따라 네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그러고는 을지문덕에게 집안 대대로 내려온 칼과 활을 내주었습니다.
그이튿날 을지문덕은 아버지가 준 칼과 활을 들고,불곡산에 올랐어요.
그곳에 올라가는중에 목이 말랐던 을지문덕은 계곡에서 물을마시고 잠시쉬었어요.
그때 위에서 목소리가 들려 왔지요.

"내이놈! 어찌함부로 죄를 저질르느냐!

을지문덕도 목소리를 찾으면서 대답했지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네가 죄를 저지른것을 아직도 모르느냐??"

을지문덕은 어리둥절 하여서 다시 대답했지요.

"저는 이 계곡물을 마시고 이곳에서 쉰 것 밖에는 한것이 없습니다.
저에게 무슨 죄가 있는지 해명하여 주시지요."
"허허,네가 주인이 있는 계곡물을 마시고,그곳을 더럽히지 않았느냐!"

을지문덕은 생각에 잠겼어요...
하지만 금방 그 뜻을 알아차렸어요.

"죄송합니다.제가 물고기들의 집을 함부러 다루었군요"
"하하하!!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면 그만이노라..
보통 아이가 아닌것 같은데 이곳엔 무슨일인가??"

을지문덕은 다시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고구려를 세상에서 가장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고구려 무장이 되기위해, 이곳에서 수련을 하러 왔습니다."
"흐음...좋다! 그럼 혹시 나와 함께 수련해볼 생각은 없느냐??"

을지문덕은 기뻐하며 대답했지요.

"감사합니다 스승님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리고는 태양빛이 한 노인을 비추었지요.

'저 아이가 훗날 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것이다.'

그렇게 을지문덕은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을지문덕은 새롭게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1회끝-
다음회를 기대해 주시고요....너무 유치한 말투였지만 그래도 잘 봐주시고요
재미없어서 미안합니다~(김영철 버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