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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역사 일제감정기 그속으로

2005.05.29 17:44

시라노 조회 수:249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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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한반도 땅에 일본인들이 들어 차지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어떠한 사람들은 독립을 외치며 스스로 일본인들의 총구로 뛰어 들어갔고, 어떤이들은 알수 없고 억지스런 죄목으로 죽어 나갔다.
그러나 난 스스로 죽지않기위해 일본에 순종하며 살아가고있는 사람이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매국노라 욕해도 나는 현실을 직시하는것 뿐이라 생각하며 자신을 위로했다.

1921년.. 지금 언제나 똑같이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독립운동을 외쳤지만..
그들에게 돌아온것은 자국 독립이아닌 총세례 뿐이였다.. 나도 한번은 집으로 돌아가던길에 독립 운동자들 사이에 갇히게 되어 탄압하는 일본인들에게 잡혀간적이있었느나, 다행히도 잘 아는 일본인 관리에 일찍 나올수 있었다.
돌아가는중에도 주위에서 나를 직시하며 수근거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여느 때와 같이 그들을 무시하고서 집을 향해 계속 걸어갔다, 집 근처에 다다랐을 때 쯤, 구석 골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 소리에 이끌려 골목쪽을 향해 갔고, 난 그 골목 한 남자아이가 일본 아이들에게 맞고있는것을 목격했다.

"야! 이자식아, 조센징주제에 누구한테 대드는거야!"

대장인듯한 일본 남자 아이가 쓰러진 남자 아이에게 소릴 질렀다,
그러자 쓰러진 남자 아이는 힘들게 일어서며일본아이들을 향해 인상을 쓰며 째려보았다,
일본아이들이 뒤로 추춤하더니 다시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 이자식이 어따대고 째려보는거야!!"

그남자아이는 계속 째려보긴했지만, 아무런 대꾸조차 하지않았고. 주먹을 꽉쥐고있었지만, 그들을향해 주먹을날리지도않았다, 그러자 일본아이들이 안심한듯 다시 그남자아이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리기시작했다.

"이조센징짜식, 힘도 없는주제에 누구한테 대들어!!"

처음엔 한명이 때리더니, 곧이어 그남자아이를 쓰러트리고서, 여럿이서 같이 두들겨 패기시작했다.
나는 그모습을 보고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스쳐갔으나, 차마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눈앞이 껌껌해 지면서 그랬을 때 나에게 생길 일들이 머리속을 휘젓고 다녔다. 나는 도망치듯 집을 향해 걸어갔다.. 가면서도,
내머리속엔 그남자아이의 눈빛이 일본아이들의 목소리가 내머리속에선 한없이 울렸다,..

그로부터 5년뒤...


나의 아내는 친정에서 매국노와 살게할 순 없다며 딸과 함께 데려가고, 아들은 3년전에 몰래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일본사람들의 총세례에 맞아 영원히 만나지 못할 곳으로 가버렸다. 나는 가정을 잃고, 의욕 없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갔다, 언제 부터인가 나의 꿈엔
5년전 보았던 그아이의꿈을 꾸게 되었다. 그꿈에서 언제나 마지막엔 그아이가 나를 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라를 버린 자] 라고,...

그리곤 6월 8일 그날도 어김없이 나는 그꿈에 시달리다, 땀에 흠뻑 젖어 깨어났다.
나는 역시 의욕이없는체로 우연히 어느 강당에 들어가 한 연설을 듣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모두들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앞에 홀로 서있는 한남자에게 주목했고, 나또한 그 를 주목했다.
그는 모인사람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연설을 했고, 일본인에게 들킬까 두려운사람들은 하나둘씩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연설에서 5년전 그 아이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연설을 듣고 한밤중이 되어 돌아온 나는 쇼파에 앉자, 불도 키지 않고서  조용히 생각했다.. 그남자의 얼굴과 5년전 아이의 얼굴이 겹쳐지기 시작했고, 나는 한숨을 쉬며 한참을 생각하다가, 조용히 잠자리에 들었다.

6월 9일.. 나는 그날 그아이의 꿈을 꾸지않았고, 조용히 눈을 뜨며, 그 연설했던 남자를 찾아갔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나를 진심으로 반겼고, 조용히 이야기할 공간으로 안내했다.

"솔직히, 나는 지금까지 일본에 순종하며 매국노라 불린사람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을 벗고서 나라를 위해독립운동에 참여하고 하고싶습니다, 이것을 당신의 운동에 써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옷에서 봉투를 꺼내 그남자에게 주었다, 그러자 그남자는 그봉투를 받지않고서, 그는 눈을 살작감더니곧이어 천정을 향해 바라보다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제가 어렸을적에 이런일이있었죠, 우리 학교의 대장이었던 일본아이가 자기에게 반항을 한다면서 저를한 골목으로 대려갔지요, 저는 그아이와 그아이를 따라다니는 아이들에게 그날 실컷 얻어 맞았습니다,저는 아픈 몸으로 겨우 일어서서, 화난 얼굴을 하며 그아이를 보았죠, 그 아이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저는 참았습니다, 이주먹을 싸움에 쓰지않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독립에 쓰기로..."

그가 뒤끝을 흐리며, 작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보다 그가,. 그가 바로 그때 그 아이였던 것에 깜짝 놀라며 나의 가슴속에서 끌어오르는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나자신조차도 알수없는가슴속의 눈물이 참으려해도 끝없이 계속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