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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역사 한반도

2006.08.14 04:55

마엘 조회 수:244

extra_vars1 발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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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밤 달도 떠있지 않은 아주 어두운밤에
두명의 군인으로보이는 남자두명이 보초를 서고있고 그들앞에는 그들이 감시해야할 북한이 있었고
뒤쪽으로는 그들이 지켜야할 한국이있었다.
야생동물들의 울음소리만 들려오고 두명의 보초는 자고있는듯하면서도 눈은 경계를 늦추지않았다.

"차병장님, 저기 뭔가가 움직이는데요?"

차병장이라고 불린 사내는 K2의 총구를 움직이는 물체에 조준했고 이내 말했다.

"누구냐!"

옆에있던 병사도 병장의 능숙한 동작을 따라하며 누구냐고물었고 그 물체는 멈췄다.
병장은 K2를 손에서 놓지 않고 계속 주시하자 물체는 자신이 주시받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첸듯 멈추었고 그것을 본 차병장은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두손머리위로 올려!"

라고 말하면서도 다른 보초병에게는 눈빛으로 물체를 계속 조준하라고하는듯한 명령을내렸고
병사는 계속 K2의 총구를 물체에 향했다.

"Oh, Don't move if you move l will kill you."

물체쪽에서 영어발음이 나자 병장은 조금 안심을 하며 영어로 대응했다.

"Who are you?"
"I'm from CIA in America."

순간 병장의 머리에는 시아이에이의 공작행위가 생각났고 다시금 경계를 하면서 병사에게 암호를 말했다.

"감자!"

감자라는 알수없는 암호를 전달받은 병사는 놀라면서 군부대 안쪽으로 뛰어들어갔다.
뛰어들어가는것을 본 차병장은 K2의 총구를 물체쪽으로 들이대면서 말했다.

"Why are you from Northkorea?"
"Hum... because."

시아이에이에서 왔다고 하는 사내는 잠깐 머뭇거리더니 병장에게 다가갔다.

"Shut-up"

욕짓거리를 뱉으면서다가온 사내는 재빠르게 잭나이프를 꺼내더니 병장의 복부를 향해서 내질렀고
병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노련미로 K2의 개머리판으로 사내의 손목을 가격했다.

"이놈 뭐하는 자식이야, Freeze!"

손목을 가격당한 사내는 전투의지를 잃었는지 머리위에 손을 올렸고 그것을 보고 있던 병장은
자신이 가지고있던 소지품을 뒤저보았지만 사내를 결박할만한 소지품은 없어서 K2로 머리를 조준하고 30분가량 기다리자 병사와 함께 M16으로 무장한 사병몇명이 도착했다.

"무슨일이십니까 차병장님!"
"김상병 이놈 결박해."
"예엡!"

김상병이라고 불린 사내는 M16을 달려있는 끈을 이용해서 어깨에 매고 주머니에서 가죽끈을 꺼내서 사내의 손목을 3번이나 감은뒤 묶었고 사내는 고통스러운듯 신음소리만 내었다.

"완료했습니다, 병장님!"

그 순간 미국인사내는 욕짓거리를 또 뱉었다.

"shut."

입을 크게 벌리자 김상병은 혀를 깨무려는것으로 인지하고 사내의 입을 두손으로 벌린뒤 능숙한 동작으로 주머니에 있던 손수건을 입에 물렸다.

"이놈 독한놈인데요 차병장님?"
"아까 이놈이 나한테 시아이에이요원이라고했으니 보통 독한놈이 아닐꺼다 박상병은 군부대에 연락해서 이놈 국정원(국가정보원)에 넘겨."
"예옙!"
"대답은 짧게!"
"옙!"

병장은 K2를 다시 어깨에 매고 올라가려던 찰나에 풀밭에서 수류탄이 날아오며 보고를 하러가던 박상병을 제외한 모든 병사들은 폭발에 휩싸였다.

콰-앙!

박상병은 폭발음에 놀라 돌아보았다 그의 뒤엔 검은색복장을한 특수부대 5명이 mp5로 무장한체 뛰어들어오고있는모습을 보자 M16의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능숙한 자세로 포복한체 2명의 특수부대원을 침묵시킨뒤 수류탄을 던졌다.

"아나 이거나 먹고 엎어져라!"

작은 수류탄이 빠른속도로 포물선을 그리며 나머지 3명에게로 떨어졌고 그중 한명이 능숙한 자세로 수류탄을 다시 받아 박상병에게 던졌기에 박상병은 이젠 끝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날아가던 도중 수류탄은 공중에서 분해됬고 그때문에 받아던진 사내는 상반신이 날아가버렸다
동료가 살덩어리로 변해버린 바로 그 장면을 목격한 다른 2명의 사내가 박상병에게 mp5으로 발포를 시작하자,

"수박! 수박!"

박상병은 또 다시 알수없는 암호를 연거푸 큰소리로 외치면서 엄폐물을 이용하며 M16으로 대응사격을 하고있자 완전무장을 갖춘 부대원들이 쏟아져나왔고 2명의 사내는 놀란듯 빠르게 도망쳤다.

"저격총! 저격총!"

노련미가 엿보이는 노군인이 옆에있던 저격수에게 저격총을 달라고 큰소리로 외친뒤 재빠르게 능숙한 자세로 어둠속에서 빛나는 사내들의 mp5를 보고 사내들의 다리에 정확하게 구리로된 물체를 박았다.

"상병들은가서 체포하고 사상자 확인하고 나머지는 숙소로 돌아갓!"

라고 외치면서 저격총의 장전을 풀고 저격수에게 던져서 돌려주었고 노군인은 숙소로 보이는 건물로 들어갔다.
주변에서는 역시라는 반응이 보였고 상병들은 재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어제의 일은 모두잊은듯 태양이 떠올랐고
그에 맞추어서 새로운일 그리고 어제 끝내지 못한일들이 계속되어야만하는 사무실에는
또 다른말로는 헌병들이 지키기고있는 그곳에는 어젯밤 불운의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마지막 증거인인 박상병과 노련미가 엿보이는 노장그리고 알수없지만 옷을 보아선 군고위관직자로 보이는 자들이 앉아있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바른대로 보고해주세요"

내심 온화한 인상이 엿보이는 사내가 박상병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어젯밤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자 박상병은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다가 온화한 인상의 사내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그건 말입니다..다아!"
  "저 귀 안먹었습니다 살살 말해주세요"

갑자기 온화한 인상속에 부드러웠던 눈빛이 흡사 치타가 자신의 사냥감을 바라보는듯한 눈빛으로 변하며 신경질적으로 펜을 집었고 그 동작을 본 박상병은 마음을 다잡을 모양인듯 크게 쉼호흡을 한뒤 말을 이어가기위해 노력했다.

  "저와 차병장님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북을 주시하고있었습니다!"
  "그건 군일지에 적혀있는 사실이구요, 차병장과 CIA요원사이에 있었던 일을 말해주시겠습니까?"

상병은 도저히 긴장을 못풀겠는지 주춤주춤거리면서 원탁쪽으로 다가가려고했지만 헌병에 의해 저지당하자 헌병에게 뭐라고 속삭였고 헌병은 가볍게 웃으며 원탁위에 있던 물컵을 상병에게 주었다.

  꿀꺽!

물넘어가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렸고 상병은 천천히 입에 물을 바르더니 사건경황을 설명했다.
자신들이 주시하고있던 풀숲에서 갑자기 미국사람이 나왔고 차병장은 그를 조준한뒤 북에서 왔기에 공작스파이로 생각 스파이체포용 암호인 감자를 외치기에 자신은 놀란가슴으로 내무반으로 들어가 다음차례의 보초병들을 불렀고 다음차례의 보초병들은 차병장의 지시를받고 스파이를 결박했고 결박한것을 확인한 차병장은 자신보고 CIA요원이라며 국정원에 신고하라고 명령을 내려 그 때문에 통신반으로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굉음이나며 뒤쪽의 전우들이 살덩어리로 변해버렸다는것이였다.

  "총격전을 벌인 3명의 사내들의 소속은 알고 대응사격한겁니까?"
  "모..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걱정스러워하지마세요 잘한겁니다, 나가보세요"
  "충성!"

상병은 사내에게 경례를 한뒤 방을 돌아서 나갔고 얼마동안 사내는 머리를쥐어짜더니 원탁위에있던 물컵에 들어있는 물을 한번에 마셔버렸다.

  "그래 상병과 나머지 병사들이 살아있다고 해도 대답은 상병과 일치할것이다 아니 다를수는 없다 하지만 이 사실을 민중에게 알린다면..."

  사내는 말끝을 흐렸고 맘이 착잡했는지 계속해서 한숨을 뿜어내면서 펜을 돌리고 있다가 도저히 못참겠는지 평상시처럼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물었지만 그 향기는 유독히 맵고 짙은듯했다.

서울시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그곳엔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붐볐고 또 붐빌것이다.
종로 3가역을 걸었거나 걷고있거나 걸을 사람들중 한명은 고민이 있을것이고
그 고민을 아주 쉽게 해결해버리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신문좌판에 앉아서있는 저 노인은 그럴수있을듯한 온화한 인상을 하고 책을 읽고있었다.

  "조선일보주세요"

무테안경에 심플한 양복이 아닌 보기에도 세월이 느껴지는 가죽자켓과 청바지 그리고 뒷주머니에달려있는 쇠덩어리 8자모형의 물체를 보아선 형사인듯한 사내가 노인에게 부탁했다.
그러자 노인은 자신이 읽고있던 책을 덮어놓고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안경을 쓰고 신문을 둘러보다가 말했다.

  "조선일보는 오늘 안나왔네, 다른 신문도 매한가지고 스포츠신문은 나왔는데 혹시 생각없나?"
  "뭐 스포츠신문이라도 주세요"

시사에 관련없이도 시간때우기인냥으로 신문을 살생각이였는지 사내는 쉽게 생각을 바꾸어 스포츠신문을 집고 지갑에서 그에 맞는 지폐를 주자 노인은 거스름돈을 주며 사내에게 말했다.

  "조만간 근처 친지가 죽을것이니 마음단단히 잡게"

사내는 듣고있다가 노인에게 말했다.

  "죽을사람없어요 이미 부모님은 다 돌아가셨고 유일하게 피를 나눈 형은 말년병장인걸요, 괜한걱정이십니다"

사내는 가볍게 웃으며 신문을 펼쳐들며 지하철대기플레폼으로 유유히 걸어갔다.
그리곤 늘 항상 그래왔던것처럼 능숙하게 의자에 앉아서 졸기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자신의 직장을 가기 위해서 내려야할 정거장이 1정거장남았을무렵 그는 일어서서
신문을 읽다가 매일같이 듣는 지하철안내양의 목소리와 함께 하차를 한뒤 직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주변사람들과 가벼운 인사를 한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걸어와 어느문으로 들어갔고 그문위 팻말에는 강력반이라는 하얀글씨가 인상적으로 적혀있었다.

그는 안전을위해 설치되어있는 철문을 밀면서 들어왔다.
그리고 그의 동료들을 보자 인사를 언제나처럼 하기 시작했다.
  
  "좋은아침"

그의 인사는 형식적이지만 그는 깊은의미가있었다, 오늘은 무슨일인지 그가 좋아하는 여순경이 있기에 그런것인지 노인의 말을 잊은것인지 항상했던것보다 더 밝은목소리로 인사했고 그녀를 보고있으면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 차형사 왔으면 이 사건좀 봐"
"김형사 뭔데?"

김형사의 말로 인하여 행복도 끝났거니와 일도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얼굴엔 은은하게 욕이 흘러나왔지만 그의 포커페이스로 누구도 알아체지 못했다.
하지만 일은 일이라고 단정지어버린 차형사의 손이 서류봉투로 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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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가 안맞는부분은 좀 말씀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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