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이 차례를 넘기고 이제는 하엘의 차례다.

"내 차례로군. 난 테일즈를 제물로 바쳐 링 40개를 얻겠다."

헤헤, 이것도 내 아이디어다.

"이봐 로엔, 저 링이라는 시스템이 대체 뭐야?"

"히히, 그거말야? 그건 간단해. 별 한개당 링은 10개씩이야. 링을 이용해서 소환가능한것도 있지. 하지만, 이게 없으면 사라져버리는 카드도 있어."

내가 열심히 설명을 했지만, 아레크스는 내 설명을 듣는둥 마는둥...듀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럼 대체 왜 물어본거냐구~!!

"계속해서, 링 20개를 소모하여 소닉을 수비표시로 특수 소환하겠다!!"

 

★★★★★

공격력:2400

수비력:1800

 

"이제 차례를 넘기마."

소닉 더 헤지호그를 벌써 소환해버리다니....나름대로 전략이 있는걸까?

"후후후, 수비력 1800짜리라...."

헤헤, 수비력은 비록 1800이지만, 속에는 엄청난 능력이 숨어있다는것을 모르는모양이다.

"배경카드!! 독늪 발동!!"

갑자기 듀열장소가 RPG2000의 전투맵인 독늪으로 바뀌어버렸다. 저런 카드를 만든 사람이 대체 누구지? 뭐, 내 카드도 조금 이상하지만...

"후후후, 계속해서 호네트를 제물로 바치고 라이프를 500점 지불하여 슬라임 네마리를 특수 소환시키겠다!!"

 

★★

공격력:400

수비력:300

 

"하하하, 아직이다!! 배경카드 독늪의 효과에 의해 공격력과 수비력이 각각 500점씩 상승하게 된다!!"

 

공격력:900

수비력:800

 

"계속해서 함정카드 달라붙기 발동!!"

달라붙기..으으..왜 저렇게 기분 나쁜걸 쓰는거냐....

-이 카드는 필드에 슬라임이 세마리 이상 있을경우, 수비표시인 상대방의 몬스터에 달라붙어 한마리당 수비력을 300점씩 감소시킨다.-

 

공격력:2400

수비력:600

 

"하하하하하!! 이게 바로 RPG의 힘이다!!"

"이제 끝이다!! 슬라임으로 소닉을 공격!!"

아, 이럴수가...내가 공들여 만든 카드가.....

일리가 없다!! 소닉의 효과를 모르는모양이다.

"하하하하!! 아직 모르는군? 소닉의 효과 발동!!"

 

-이 카드는 함정카드나 마법카드 또는 몬스터 효과로 인해 파괴되지 않으며, 만약 그로인해 능력치가 감소할 경우, 공격을 무시하고 상대방에게 직접 공격을 가한다. 단!! 그 경우, 두턴간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파괴되지도 않는다.-

 

"가라 소닉!! 점프 스핀대쉬!!"

점프 스핀대쉬라는 기술은 언제 또 알아낸걸까...뭐, 상관없지만...

"예~!! 이츠오케이~~"

소닉이 스핀대쉬를 준비했다. 그리고 공중에 솟아올랐다.
"난 카드 한장을 덮어두고 차례를 이만 마치도록 하지."

하엘의 차례가 끝났다.

"내 차례로군. 난 먼저, 슬라임 세마리를 제물로 바쳐 좀비를 소환하겠어."

 

★★★★★★

공격력:3400

수비력:0

 

'아니, 공격력이 3400이나....하지만 수비력은 0점....어떻하지?'

하엘이 뭔가를 생각하는 듯 보였다. 은근슬쩍 창조도시에서 배운 능력을 사용해볼까?

'이렇게 된 이상....너클즈의 효과를 발동하여 정면승부를 하는수밖에....별이 5개인 너클즈라면 링 20개로 충분해!!'

아니, 너클즈를 벌써? 하지만 내 마력을 통해 보는 하엘의 패에는 너클즈가 있지 않다. 카드를 뽑아야만 한다. 서....설마....운에 모든것을 맡기겠다는것?!

그러고보니, 로멜의 패에는 효과가 대단한 시민 카드가 존재한다. 그 시민 카드가 파괴되면 공격한쪽의 생존점수는 공격한쪽의 공격력만큼 감소된다.

만약 너클즈를 뽑는다 해도....함정카드 잘못된 공격을 발동하여 시민을 파괴할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하엘에게 알릴 방법은 없을까? 하지만 내 마력을 더 이상 썼다가는 들켜버리고 만다. 하...이 엄청난 고비를 어떻게 넘길지....나머지는 하엘에게 달려있다.

"카드 한장을 덮어두고 이만 패를 넘기지. 하엘, 넌 나에게 이길 수 없다. 니가 아무리 발악 해보아도 말이지."

제기랄!! 저 카드는 역시나 잘못된 공격!! 이렇게 된 이상!!

 

'하엘....내 목소리가 들리세요?'

'넌...누구냐?'

'안심하세요. 전 당신에게 카드를 주었던 로엔이에요. 제가 위험도를 넘어서서 마력을 쓰는거니..한가지만 말할게요.'

솔직히, 위험도를 넘어선 마력사용이다. 날개가 펴지면, 내 정체가 들통날거다.

'그 한가지가 무엇이지? 빨리 말해줘.'

'그 한가지란, 왠만하면 공격을 자제하세요. 그리고, 저 덮어둔 카드는 위험한 함정카드.....'

날개가 펴지기 전에 텔레파시를 빨리 끊었다. 아, 다 말하지 못했는데....

"로엔, 방금 너 뭐한거야?"

역시나, 아레크스가 나에게 말을 건다.

"응? 아니야. 조금 졸았어...."

하지만 내 날개가 생성되는건 살짝 느껴졌다. 혹시 내 뒷자리에 있는 레인이 보지 않았을까?

아니다, 아무말도 않하고 있으니....만약에 봤으면 어쩌지?

"야, 뭘 그리 생각해? 듀얼이나 계속 지켜보자고."

듀얼은 계속 진행됬다.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하엘!! 어서 듀얼을 진행해!!"

"함정카드라...위험한...."

"좋아!! 생각났다!! 이번 듀얼은 이 카드에 맡긴다!!"

"마법카드 에포나의 노래를 발동하여 에포나를 특수 소환!!"

 

★★★★

공격력:0

수비력:ALL(무한)

 

"계속해서, 마법카드 용사의 혼을 발동하여 어린이 링크를 특수 소환!!"

 

★★★★

공격력:1200

수비력:800

 

"그리고, 필드에 덮어놓은 하이랄의 융합을 발동하여 마스터소드와 어린이 링크를 융합하겠다!!"

"용사링크 소환!!"

 

★★★★★

공격력:2100

수비력:1200

 

"이어서, 에포나와 용사링크를 하이랄의 융합으로 융합!!"

 

★★★★★★★★★★

공격력:?

수비력:ALL

"아..아니, 융합을 한번에 두번씩이나? 그런건 들어본적도 없는....거기다가 공격력이 정해져 있지 않잖아!!"

헤, 내 카드를 이렇게 이용하다니, 이건 다 나의 엄청난 창의력...

"로엔, 듀얼이나 지켜봐. 뭘 그렇게 생각해?"

"그러도록하지."

듀얼은 계속 진행됬다.

"아직이야 로멜!! 난, 욕망의 항아리를 발동하여 카드를 두장 뽑지!!"

카드를 뽑은 하엘이 미소를 지었다.

"장착카드 요정의 활을 링크에게 장착하지!! 그럼으로 인해, 링크의 공격력은 1000점 올라가."

"이어서, 빛의 화살을 장착하고, 샤트 로마니를 발동하겠어!!"

"이렇게 되면, 에포나를 탄 링크의 공격력은 2000점에 효과까지 발동되어서....아참, 그 효과란 닌텐도족 카드 한장당 500점씩이야. 그래서!!!"

계산해보면....여태까지의 닌텐도족 카드는...어린이 링크,에포나,마스터 소드....음,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어린이 링크,에포나,마스터 소드,용사링크가 있다!! 500*4는 2000!!! 그럼으로 에포나를 탄 링크의 공격력은 4000점이 된다!!"

아차, 생각해보니...저렇게 공격력을 올린다고 해도....

아, 잊고 있었구나. 에포나는 함정카드나 마법카드의 영향을 받지 않지?

"아참, 잊고있었구나 로멜!! 이제 곧 소닉카드가 돌아온다."

멀리서 소닉이 스핀을 하며 내려오고 있었다.

"제기랄!! 어째서 내가 지게 되는거지!! 이건 말도 않되!! 하엘이 어느 사이에 저렇게 강해진거야?!"

히히힛, 소닉의 스핀대쉬로 인해, 로멜의 생존점수는 고작 1100점이다.

 

생존점수:1100

 

"이제, 내 차례를 마치지."

"이런, 제기랄!!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새로운 카드들이 존재하고 있단말이다!! 카드를 한장 뽑겠다!!"

새로운 카드들? 설마 주인공 카드를 말하는건가? 이거, 어째 큰일이 날 것만 같은데?

 

일주일에 한편 연재하네요. 귀차니즘이 강해서....

로멜의 카드가 저렇게 많은건 하이랄 융합으로 인해 마스터 소드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주에 계속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