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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로엔의 카드

2007.09.14 05:41

Roaen 조회 수:752 추천:2

extra_vars1 듀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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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로엔. 무명의 카드 제작사다.


내 카드들을 테스트 해야되는데...마땅히 테스트해줄 사람들이 없다.


"로엔, 뭘 그렇게 고민해?"


아앗, 한참 고민중인데 갑자기 뒤에서 어깨를...


"아무것도 아니에요. 단지..."


"카드의 테스트때문이지? 하긴, 해줄만한 사람도 없을거야."


내가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선배는 말을 끊었다. 칫, 어떻게 그리 잘 아는거야?


"헤헤, 내가 정보를 조금 줄수도 있지. 어때?"


오옷! 정보라? 그런데 이 선배에게는 자주 속아봐서...믿겨지지 않는다만...


"음...그럼 일단 알려줘보세요."


"너, 로멜이라는 녀석 알지? 그 녀석, 듀얼쪽에서는 최고봉이지."


로멜이라는...그러고보니 자주 TV에 나온적이 있다. 카드 마스터 뱀신의교주에게 덤볐다가 뱀신의축복에 의해 역전당해서 깨져버린...


"그게...뭐 어째서요?"


"아니,아니...내가 말하려던건 그게 아니고..."


그럼 뭐야...제길, 시간만 아깝다.


"로멜말고..로멜의 친구이자 라이벌이 있어. 이름은 하엘. 어릴때부터 로멜을 꺾고 싶어했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더 이상 못 들어주겠다. 쓸대없는 이야기만 계속 하고 있으니...


"그만 좀 하세요. 진짜 못 들어주겠네. 시간만 아깝게 됬네요."


난 화가 나서 뒤를 보였다. 그런데 그 때...


"이봐. 날 무시하는건 아니겠지?"


보라빛의 머리카락...이름표를 보니 하엘이였다.


"저...저기...무시하는건 아니고..."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빨리 자리를 뜨고 싶었는데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내가 두려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니가 로엔인가? 난 새로운 카드로 새롭게 일어서고 싶다. 너의 카드를 나에게 줘보지 않겠어?"


뜻밖의 이야기였다. 나의 카드를? 뭐, 난 좋지만...


"여기요...."


난 40여장의 카드뭉치를 주었다. 카드를 받아들자, 싸늘한 표정으로 그냥 가버렸다.


아차!! 그러고보니 그 중에는 사용방법을 나만이 알고 있는 카드도 한장 있었다는것을 이제야 알아채렸다.


"저..저기요!!"


불러보았지만, 이미 가버리고 없었다. 하지만 카드는 40장..그 중의 한장이니...상관없을것 같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쓰인다.


결국, 하엘을 찾기로 했다.


그러다, 어떤 방에서 대화하는것을 듣게 되었다.


"하엘, 무리야. 넌 여태까지 한번도...."


"닥쳐!! 난 새로운 카드를 받아들였어. 이 새로운 카드를 이용해, 로멜을 꺾고 말겠어!!"


내 카드가 이렇게까지 인정받은건 처음이다. 하지만 뭔가 죄 지은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잠시 후, 하엘이 나왔다. 하지만 날 보지는 못한 모양이다. 부르려고는 했으나, 그랬다가는 맞을것만 같았다.


그리고 얼마 뒤...


아레크스(아렉스의 변형판?!)가 나에게 찾아왔다.


"빨리와! 이제 곧 시작해!!"


"아움...뭐가 시작된다는거야..."


난 졸린눈을 비비며 일어섰다.


"빨리!! 너의 카드가 이번 듀얼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된다고!!"


내..카드가?! 나는 깜짝놀랐고, 기쁘기도 했다.


"빨리 가봐야겠다."


옷을 갈아입는둥, 마는둥 입고, 듀얼장소로 갔다.


"이야, 굉장한데? 양쪽 다 새로운 카드를 들고 온다고 해."


상대방도 새로운 카드를? 기대되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크다. 말하자면 걱정 2/3 기대 1/3?


"야, 왜 그렇게 쳐져있어? 니 카드는 최강이야. 니 카드가 이길게 분명한데 말이야."


아, 칭찬의 말이 위로의 말처럼 들리는 이유가 뭘까....


"아, 시작한다!!"


 


"양 선수 앞으로!!"


심판이 깃발을 위로 올렸다.


"누가 나올지 궁금하지 않아?"


뻔하다. 로멜과 하엘이다. 아, 내 카드가 지면 어떻하지?


"하엘. 쓸대없는짓이다."


"로멜, 해봐야 아는거야."


하엘과 로멜이 뭔가 말을 주고받는데...왠지 더 불안하다.


"듀얼!!"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전에 듀얼이 시작됬다.


"내가 먼저하도록 하지. 난 먼저 카드 한장을 뽑겠어."


하엘이 카드 한장을 뽑았는데, 그 카드를 바라보더니 순간 놀라고는, 나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작게 말했다.


"로엔, 너의 생각이 참 기발하구나. 고맙다."


음, 다른사람이 들었을리는 없겠지만....뭐가 고맙다는걸까?


어쨌거나 듀얼이 계속됬다.


"이어서, 카드를 한장 덮어두고 차례를 마치겠다!"


하엘의 차례가 끝났다. 시작부터 딸리면 어떻하지?


"후후후, 나의 새로운 카드의 위력을 보여주마!! 호넷트를 공격표시로 소환!"


 


공격력:600


수비력:200


 


"저걸 봐. 공격력 600점짜리로 뭘 하겠다는거지? 그러고보니 저건 RPG2000의...."


그렇다. 저건 RPG2000의 몬스터 중 하나다. 왠지 더 초조하다.


"이어서 호넷트의 효과발동!! 독침으로 덮어둔 카드를 공격!!"


독침이라니..혹시 감염이 되지는 않을까?


그 순간...


"후후후, 덮어놓은 카드, 마일스 테일즈 프라우져의 효과 발동!!"


"뭐라고? 테일즈라면 소닉의..."


"그렇지. 소닉에 나오는 소닉의 파트너다."


 


-이 카드는 공격을 받는순간, 상대방의 수비력이 이 카드의 수비력보다 낮을경우 공격을 무효화시킨다.-


 


"제길. 이런 카드는 대체 누가 만든거지? 게다가 별이 반대쪽에 그려져있잖아!!"


헉! 그러고보니 실수로 별을 반대쪽에 그렸다. 뭐, 상관은 없을라나?


"....차례를 넘기마."


헤헷, 로멜이 조금씩 딸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것 같다.


 


다음편에 계속쓰도록 하죠. 휴, 너무 길게 쓴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꿈 내용은 이것보다 훨씬 길죠. 그리고 아레크스라는 녀석은 복장이 아렉스와는 달라보였습니다.


테일즈카드의 모습은 소어2의 모습을 기준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효과를 발동할때, 꼬리로 독침을 날려버렸는데...조금 어색한 동작이..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