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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피터팬 신드롬[The Peterpan Syndrome]

2005.06.03 19:20

Nelba 조회 수:190

extra_vars1 -잃어버린 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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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 리아..! 넌 체육시간때 책이나 읽냐?!"
-투웅
리아의 머리로 공이 떨어졌다.
"아얏.. 왜그래.."
리아는 울상이 되었다.
-여자탈의실
"레이니, 나요즘. 이상한 꿈을 꿔."
"무슨 꿈?"
"그게.. 말이야. 피터팬..."
"피터팬? 그거 동화아니야?.. "
"응...맞아.하지만, 내가 꾸는건 좀 다른거야.피터팬이 여자라구."
"뭐?.. 가만..아까 니가읽던것도 피터팬이지?"
"응.하지만 그건 진짜 동화라구. 내가꾸는건 ..으음.. 왠지 판타지적이야.너무..."
판타지 매니아인 리아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였다.
"너 말이야.. 너무 책만 읽지 말라구."
"왜?? ..난 책이 좋아. 특히 판타지는."
또다시 행복한 표정.

-3교시,국어

안경을 쓴 선생님이 팔과 몸을 써서 가르치고 있다.
아주 힘들게.

그시각, 학교 정문에는 왠 낯선 오토바이가 서있다.
"너 이자식! 학생이지? 누가 오토바이 타랬어?!"
"흐음..역시. 변하지 않았군..이백년 이나 지났는데 말이야."
"뭐?"
"선생들도."
그 아이는 긴 펜싱칼을 꺼내어 수위의 목에 가져다 흔들었다.
"이봐..난 너를 알아. 너의 조상들이 나와 친했지.몇대 맞아서 엉덩이가 아프긴 했지만."
"..어? 야 ! 거기안서?"
-파악
"뭐.. 뭐야!!!"
"날았어! 날았다고!!"
정말이었다. 그 아이는 아무 힘도 사용하지 않으며 , 날고있었다.

"어?"

리아는 보았다.교실 창문으로 날아오는 물체를.
그 아이는 창문을 열고서 들어왔다.
"뭐야! 너 ! 수업중에.. ?!!"
-콰아앙!!
한차례의 거대한 폭팔로, 학교 앞면의 삼분의 일이 날아갔다.
"같이 가자..웬디.우리의 세계로."
"에..?"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너를."
-파앗
"아.. 잠깐!!"

아무도 보지못했다.
알지도 못하고,알고싶지도 않았다.

그아이와 리아는, 하늘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다음날
"어제 오스텐 지방의 사립 오스텐 학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수사국은 고의가 아니며 전기누전이나
가스폭발로 추측하고 있습니다.사상자는 총47명.사망자는 1명입니다.사망자는 오스텐 학원의 학생인 '리아'양이며,올해 17세입니다."
모두가 경악하였다.안심이긴 했지만..그 학교는 당분간 휴교조치를 내렸고 정부는 다친 학생들에게 수술비를 대주어 사망자를 더이상 없도록  만들었다.

"그럴리.. 없어. 나는 봤다고...리아는..살아있단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