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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extra_vars1 동화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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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빨간모자라는 어여쁜 소녀가 살았어요.
어느날 빨간모자는 엄마 심부름을 하기 위해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늑대가 빨간모자 앞에 불쑥 나타났어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떡 하나주면 안잡아먹지!"

빨간모자는 너무 놀라 크게 소리쳤어요.

"꺄악!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이 고함소리를 듣고 마을 사람들이 달려왔어요.
그러나 마을사람들이 도착했을때는 이미 늑대가 깊은 숲속으로 몸을 숨긴 뒤였어요.

"늑대가 어딨어?"

"어? 어디갔지...?"

"거짓말하면 못쓴다."

마을사람들이 돌아가자마자 늑대가 다시 나타났어요.
빨간모자는 다시한번 늑대가 나타났다고 소리쳤지만, 마을사람들은 이번에도 속을줄 알고 하면서 도와주러 가지 않았어요.
할수없이 빨간모자는 도망을 치기 시작했어요.

"꺄악! 사람 살려요!"

그렇게 한참을 도망쳤을까?
빨간모자는 숲속에 과자로 된 오두막 집을 발견했어요.
빨간모자는 재빨리 그 오두막 집안에 숨었어요.
오두막 집 안에는 일곱개의 침대가 있었고, 식탁에는 3개의 죽그릇이 있었는데 가장 큰 그릇은 뜨거운 죽이 담겨져 있고, 중간크기의 죽그릇은 다 식은 죽이 담겨져 있고, 가장 작은 크기의 죽그릇은 알맞은 온도의 죽이 담겨져 있었어요.
빨간모자는 배고파서 세개의 죽을 다 먹었어요.

불행히도...
늑대는 빨간모자가 오두막 집에 들어가는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늑대는 오두막 집 문을 두드렸어요.
그리고 분필을 씹어먹어 목소리를 달라지게 한뒤,

"문열어라~! 엄마가 왔단다."

"안속아! 너 늑대인거 다 알아!"

이렇게 나오자, 늑대는 열받아서,

"문 안열면 입김을 불어서 이 집을 훅 날려버릴테다!"

"맘대로 해!"

늑대는 입김을 훅~ 불어서 오두막 집을 멀리 날려버렸어요.

...빨간모자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두막은 낮선 나라에까지 날아와 있었어요.
그리고 오두막 주변에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었어요.

"만세! 동쪽마녀가 죽었다!"

그말에 빨간모자가 오두막 밑을 보니, 정말 동쪽마녀가 오두막에 깔려 죽어있었어요.

한편, 동쪽마녀의 언니 서쪽마녀의 성,
서쪽마녀는 동쪽마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자 분노했어요.

"아니! 내 동생을...좋다! 내 동생을 죽인 녀석에게 기필코 독이 든 사과를 먹일테다..."

이렇게 말하고는 서쪽마녀는 잡상인으로 변장하고 빨간모자를 찾아갔어요...
때는 눈발까지 날리는 추운 겨울이였어요...
서쪽마녀는 도시 시가지를 지나고 있었어요...

"성냥 사세요...성냥 사세요..."

그러나 아무도 성냥을 사지 않았어요.
그때,
마차가 서쪽마녀 옆을 지나치는 바람에 서쪽마녀는 넘어졌어요.
그 바람에 서쪽마녀의 나막신이 벗겨졋어요.

"야~! 나막신 주웠다~!"

하며 어떤 짓굿은 한 소년이 나막신을 들고 도망쳤어요.

"내 나막신 돌려줘!"

라고 외치는 서쪽마녀가 왠지 슬퍼 보이네요...

한편, 그 소년이 나막신을 들고 집에 들어가자,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피노키오야, 너 그 나막신 훔친거지?"

"아니요."

그 순간, 피노키오의 코가 갑자기 길어졌어요.

"어...엄마야! 내코! 어...어떻게 된거에요? 할아버지!"

"쯧쯧...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단다.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울상이 되어서 말했어요.

"하...할아버지! 제...제코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을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제페토 할아버지는 잠시 생각하더니...말했어요.

"한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다만...조선이란 나라에 가면 '빨간부채 파란부채'가 있어요. 빨간부채를 부치면 코가 늘어나고, 파란부채를 부치면 코가 줄어들어요. 조선이란 나라에 가서 파란부채를 구해오면 너의 코가 줄어들꺼다. 피노키오야."

"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그리하여...피노키오는 파란부채를 찾기 위해 조선땅으로 출발...
...하려하니까 자신의 코가 부끄러워서...
대신 빨간모자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리하여...빨간모자는 파란부채를 찾기 위해 머나먼 조선땅으로 모험을 떠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