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The Brave?-용자수난전기(龍子水難傳記)

2005.12.27 04:47

카오플.G.레드크라이 조회 수:100 추천:1

extra_vars1 [용자→백수] 
extra_vars2
extra_vars3 1285-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1년? 아니 2년?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창조도시 많이 바뀌였네요.
(조잡스럽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글 한번 쓰기 어렵네요.)

이전 아이디 기억도 않나서 새로 가입까지 하고서야.

음.

뭐.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아아.

(이 허접하기 짝이 없는 글은 조아라에도 같은 이름으로 연제 되었습니다.)

-=-=--=-=-=-=-=-=-=-=-=-=-=-=-=-=-=-=-=-=-=-=-=-=-=-=-=-=-=-=-=-=-=-=-=-=-=-=-=-=-=-
(Prologue)

나의 이름은 '레이 진 크로스', 미들네임을 보면 알겠지만 초대 용자 '진'을 잇는 자.
바로 '용자'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신들의 세력전 때문에 인간을 돌보지 못했던 여신의 파편, '진'….
그리고 그의 힘을 이어받아 세상을 지켜나가다 사라져간 수많은 용자들.
하지만 마지막 용자는 아마 내가 될 듯 하다.

그 빌어…. 아니 여신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는 당분간 백수다.
할 줄 아는 것은 싸움밖에 없는 용자가, 이 평화의 시대에 할일이 있을까나 모르겠다.
완전 내 신세 X됬다.

네펠레의 국왕이 준 금화도 거의 다 써버린지 오래고….
……이 밥퉁이 말이라도 팔아치울까? 음, 그래도 그럴 순 없지.

나의 애마 '제드'는 암말만 보면 미치는 색욕마이고, 음식도 고기 아니면 안 먹는 성가신 녀석이긴 하지만 가장 믿음직한 동료중의 한명이니까….
……정말 쓸모없잖아!!!

"레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너 설마 나를 팔아치울 속셈이냐!"
"…잘 아는군."

아, 그러고 보니 제드는 생각의 편린을 읽을 수 있어서 가끔은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일단은 여신의 신수인지라 말도 할 수 있고…, 덕분에 여행이 심심하진 않다.
그것 말고는 다른 능력은 없다시피 하다.
정말 쓸모없구나 이 녀석, 서커스단에 팔면 돈좀 나올라나?

"자꾸 이상한 생각할거냐! 앙? 내말이 ZOT으로 들려 엉?"
"…정말 팔아버리기 전에 입 다물어 제드."
"치사한 자식!"

정말 신수 맞는지…, 왠만한 마수 뺨치게 입이 걸레다.
나는 제드를 무시하고 그냥 가던 길을 걸어서,
아니 제드 위에 올라탄 아까 그 상태 그대로 가던 길을 계속 갔다.

(Prologu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