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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멸치블러드

2006.03.25 21:52

로더 카이스트 조회 수:17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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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악!!!

계속되는 구타 속에서 시엘은 비명을 질러대면서 견디고 있었다. 오직 한번의 기회만을 노리며.

한번이라도 기회가 허락되면 그는 반격을 할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회는 오지 않는다. 이미 보노보노의 효과도 떨어지고, 그의 몸은 그 반작용으로 인해 고통속에서 몸부림 치고 있었다. 그런그가 버티는 것은 그의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수있게 해준다.

"재미있군... 보노보노의 반작용마저 견디다니.. 우리의 공격은 육체적 피해만을 주지만 보노보노의 반작용은 쉽게 견딜수 있는데 아닐텐데..."

"닥쳐라! 6호! 니놈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이정도는 견딜수 있다.!! "

"놀라운걸! 아직 말을 할수 있다니.. 이미 그 몸은 움직일수조차 없지 않은가? 시엘"

그렇다. 시엘의 몸은 움직일수 조차 없다. 아니, 살아있는것이 기적 이라고 말해야한다.

"그만둬라, 시엘 니가 졌다."

마리오 선장의 갑작스러운 난입에 10명의 6호들은 모두순간 물러난다.

"마리오.. 뭐냐... 지금 싸움을 방해하는 거냐?!? 아니면 니놈이 대신 싸우겠다는 것이냐!"

"둘다 아니다. 그저 내 부하의 패배를 인정할뿐.."

"그런가? 좋다.... 나의 역할은 이것으로 끝난건가? 하지만.... 말이다... 나는 이대로 갈수는 없다. 이대로 다시 봉인당할수 없다. 모비딕의 힘이라면 나를 현세에 유지시킬수 있지...크크크"

"그만둬라! 6호 너의 임무는 끝났다! 이제 너의 갈곳으로 돌아가라!"

"마리오.. 나는 5명의 목숨을 담보로 이곳에 불려왔다. 나를 다시 지옥으로 보내려면.. 니놈이 나서야 할것이다! "

마리오 선장의 침묵.. 그렇다. 그가 모비딕에 합세한다면 사태는 엄청나게 심각해진다. 쿠하하 의 넘버2 시엘 마저도 쉽게 이겨버린 그다. 마리오선장이라면 이길수는 있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어둠의 6호 쏭을 사용한다면 그것도 장담하기 힘들다. 싸운다면, 퍽커스가 걱정되고, 보내자면 얼마뒤에 있을 전투가 문제다.

"좋다.. 할말이 없다면 나는 그만 가지... 잘있어라... 얼마뒤에 볼것이다...쿠하하하하하하!!"

"후... 젠장... 사태가 너무 심각해 졌다... 빨리 끝내자 퍽커스!"

"쿠쿠쿠쿠쿠... 니놈도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모양이구나.. 마리오!! 하지만 이제 니놈도 끝장이다!! 자, 가라!! 우리 배의 최종병기! 티라노!!!"

쿠어어어어!!!!

엄청난 포효와 함께 일어나는 티라노! 크기만으로 보자면 마키큐 X와 맞먹는 괴물. 로봇이 아닌 생체 병기. 금지된 술법으로 인해 무지막지한 힘을 가진 괴물. 그것을 맞이하는 쿠하하 데 다난.

"티라노라.. 과연... 그래서 그렇게 자신만만한 거였나!! 좋다! 우리에게는 아직 마키큐X가 있다! 가라 앜히아!"

"예! 앜히아, 나갑니다!!"

쿠하하 데 다난의 밑바닥에서부터 울리는 기계소리. 그리고 그 소리가 그쳤을때. 마키큐 X는 그 엄청난 모습과 함께 등장했다.

"뭐야 저 공룡은!?!? "

"앜히아, 조심해라. 저 공룡은 티라노다. 무지막지한 음파로 공격을 하는 괴물이다. 하지만 약점이 있다. 바로 자신을 모른다는 것이다. 조금만 도발해주면 바로 흥분해서 무작정 돌격을 해올것이다. 그러니 도발을 해서 저녀석을 끌어내라!"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마키큐X 갑니다!"

오랜 세월동안 연습해온 마키큐X와 앜히아, 그들은 지금에서야 그 연습의 성과를 보여준다. 자신의 몸을 움직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내는 앜히아,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하는 마키큐 X 지금 그들은 한 괴수를 농락하고 있다!

"티라노! 뭐하는 거냐! 진정한고 자신을 찾아라!"

퍽커스는 당황하였다. 마리오는 할말을 잃었다. 앜히아는 정신없이 도망가고 있다.

고대부터 전해내려져 오는 괴수가 고작 '한대때리고 튀기' 라는 기술에 걸려들어 이성을 잃고 날뛰는 모습이란.... 보는 이들을 할말없게 만드는 것이다.

"쿡..윽..푸...하... 으악!"

쓰러져 있던시엘 마저도 웃었다. 그 장면은 보지않은사람은 도저히 알수없는 오직 그들에게만 허락되 오락이었던 것이다.

"역시.. 티라노의 반작용.. 위력은 좋지만 너무나도 당하기 쉽지.. 그리고 저녀석은 수상전이 아니라 백병전에 투입되어야만해. 이런곳에서 쓰는것은 너무나 안좋아. 이번싸움은 앜히아의 승리다."

그것은 누가 보아도 당영한 일. 이미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날뛰는 괴수는 오랜 세월을 수련한 그들에게 너무나도 약해보였다. 그 당연한 일을, 멸쾌이드는 말해 주었다.

"자, 마지막 일격이다! "

고작 5분도 안걸려서 끝난싸움. 첫싸움은 웅장하고, 멋졌으나, 이번싸움은 오히려.. 웃겼다.

"하하하하.. 이거.. 너무 쉬운걸!?!?! 그보다 저것도 먹을수 있는거야?! 사출기??"

"가져오기만해. 요리는 해줄께!"

"하하핳!!오늘 저녁은 티라노 고기인가?!?! 잘만 싰으면 저것도 맛이 최고지!!!"

이미 쿠하하의 배는 축제 분위기 였다. 첫싸움의 치욕을 너무나도 당당히 면한 그들. 지금은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 최대의 적이 있었다.

"마리오! 아직이다. 아직 우리의 싸움이 남았다!! 목숨을 건 50년전의 승부를 다시한번 내보자!"

퍽커스, 그는 이미 모든것을 포기하고, 오직 마리오를 죽이기 위해서만 싸움에 임하려한다.

"그래.. 다시한번 그 지옥을 구경시켜주마!! 사출기, 저녁.. 준비 잘해두어라! 민수, 나의 모자와 꽃을 가져와라! 내 방에 있는 상자에 있다!"

민수가 가져온 상자에는 마리오 선장의 여러 무기가 있었다. 그의 특유의 붉은색, M자가 그려져있는 모자, 오직 싸울때만 사용하는 그만의 특전복. 그리고 여러 송이의 꽃. 마지막으로 나뭇잎 몇장과 정체를 알수 없는 너구리 의상, 날개, 개구리가죽, 그리고 별사탕. 하지만 민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그에게 꽃과 모자를 건넨다.

"선장님.. 꼭...이기세요!"

"걱정말게나 민수군!"

꽃을 가슴에 꽂은귀, 모자를 쓰고.. 그와 퍽커스는 50년전의 그 승부를 다시 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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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 사츠키는 본명이 사츠키 별명이 사출기로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