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학생

2006.05.05 08:22

로더 카이스트 조회 수:238

extra_vars1 프롤로그 
extra_vars2 1665-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어느 화창한 봄날. 입학식이 지난지 벌써 13일. 학생32번은 그의 친구 김민수와 같이 고등학교 최고의 기루인 '매점'에 갔다.

"앗!! 저기봐!!! 김민수다, 김민수!"

"어, 진짜야!! 전교 1등은 물론이고, 전국 최강자 자리까지 보는 김민수 잖아!!"

"야, 옆에 학생32번이야! "

"진짜네!! 그 소문이 진짜였어! 전교1등이 학교 최고의 꼴통과 친구라는소문말이야!"

"이상한 일이야.. 김민수 정도라면 더 뛰어난 친구를 사귈수 있는데..."

"맞아, 그는 F4모임에도 얼굴도 안비춘다면서?!"

F4 ...학교의 최고 4인을 칭하는 칭호.

그 중 김민수는 최고로 평가 받고있으나, 실제로는 그곳에 가지도 않는다.

"신경쓰지마라, 학생 32번. 너는 누가 뭐래도 나의 최고의 친구다. "

"고맙군.. 나는 신경쓰지마라. 내가 너의 발목을 잡고 있는것 같으니.."

"괞찬다. 내가 말하지 않았는가? 노력만 하는 나보다 너의 재능은 훨씬 뛰어날 것이라는."

"후.. 아직도 그말이냐?? 도대체 내 재능이 뭐길래 니놈만이 그러느냐?? 이곳, 고등학교의 여러 선생들마저 포기한 나다. 그나마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온것은 바로 니덕이지, 내 능력이 아니야! 도대체 내 재능이 뭐길래 그러는가!?!"

분노한 목소리였다. 김민수도 착하기만 한 학생 32번이 화내는 것은 처음보았다. 그래서 매점 최고의 음식이라 불리는 '햄빵'마저 손에서 놓쳤다. 기본 평균 99.9에 육박하는 그가 햄빵을 놓쳤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가를 알려준다.

"그만둬라, 너의 재능은 아직 빛을 발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니 진정하고 앉아라..."

학생 32번을 진정시키려는 그의 조용한 목소리.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를 더 화나게 할뿐이었다.

"닥쳐라, 민수!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만 앉아있는 니놈이 무엇을 알겠나!!! 니놈은 모른다!!! 2인자도 못된 최하수의 암울함을!!!"

"학생32번....."

어느새 매점내의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로 향한다. 고등학교내에서도 단짝친구라 벌써 소문이 자자한 그들이 싸운다는 것은 분면 중대한 일이다.

"그래... 소문이 있었다... 니놈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 나같은 놈을 옆에 둔다는 것을!!! 말해라 민수 사실이냐!!"

너무도 놀랐다.

그는 그저 순수한 우정이라고 생각하고 모든말을 무시했다.

그러나 학생 32번은 달랐다. 그도 분명 민수 이상으로 우정이 깊었다. 그러나 그는 그가 민수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했다. 국민학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이제는 고등학교 까지 그는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음을 괴로워 했다. 그래서 그는 그의 발목을 잡기가 싫었다. 그래서 그와 헤어지려는 것이다.

"!!!!!!!!!!!"

너무도 놀란민수. 그의 얼굴은 굳고, 말도 나오지 않았다. 입에있던 햄빵의 내용물마저 떨어진 민수.

"왜 말이 없나!!! 민수!!! 그래... 그런것이었나!?? 좋다!! 그럼 내가 가주지! 니놈따위와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10년도 넘은 우정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그도 슬프다. 돌아서는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려 하고있었다.



3일후


민수와 쌩을깐지 벌써 3일이나 지났다. 민수는 학생의 신분으로써는 최고의 관문이라 할수있는 '국제 올림피아드'라는 것을 보기 위해 떠났다. 그러나 말이 관문 통과지 실상은 해외 여행이었다. 솔직히 무슨 시험을 3주동안이나 치르겠는가?

민수도 그렇게 생각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주후면 화가 풀리겠지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그것이 그의 베프(best friend의 약어)와의 오랜 이별의 시작이었다.

교실.

약간은 소란스러운 평범한 교실. 그곳에서는 희대의 수면 신공 중하나인 '수학 가'의 연성시간이었다. 배우기는 힘들고, 지루한 무공. 하지만 순간 문이 열리며 한 선생이 뛰어들어왔다.

"김선생님 들으셨읍니까?! 비... 비행기가....!!!"

"무슨 소리십니까?? 갑자기 비행기라니요?!"

학교에서 가장 차분하기로 소문난 한자 선생이었다. 순간 창밖의 풍경을 구경하던 학생 32번의 머리가 빨라졌다.

'자........상황판단을 해보자...
1.차분한 한자 선생이 지금 놀라서 들어왔다.
2. 엄청나게 놀라면서 비행기라고 외쳤다.
3. 요즘 비행기에 관한것은 딱히 없...지 않군..
설마!!!'

생각이 거기에 까지 미치자 순간 얼굴이 굳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설마.. 기본이 모의고사 495인 놈이...그런 괴물이 ....'

"민수 학생이 탁가던 비행기가 폭발했습니다!!!"

만일 학생 32번의 이미지가 실체화 된다면 그의 머리를 작가급의 고수가 몽둥이를 들고 구타하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말도 안되요!!! 그럼 설마... 민수가!!!!"

놀라서 일어나는 학생32번. 모두가 놀랐다. 그러나 바로 수긍했다. 아무리 싸웠다고는 하지만 15년이 넘는 우정이었다. 그러니 놀랄수밖에...

"미안하네... 자세한것은.. 우리도... 잘..."

혼절한 학생32번. 모두가 놀라서 그를 최고의 의원이라불리는 양호선생에게 대려갔다.

꿈속에서 그는 그의 친우를 만났다. 그는 언제나 처럼 웃었다. 그리고는 걱정말라고, 걱정할게 아니라고 했다. 너무나 미안했다. 이럴줄알았다면 화내지 않는건데..라고 후회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일. 그는 눈물을 닦았다.그리고 한가지 맹세를 했다.

"민수... 미안하다! 정말로!! 내가 너의 뒤를 이어주마!!! 너의 친구라는 이름이 더럽지 않도록말이다! 최고가 되주마!! 니놈이 말한대로 나의 재능을 믿겠다!! 니가 말한대로 나는 나의 재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언젠가 너를 다시 마주봐주마!!!!"

그것이... 훗날 한 차원을 다스리는 최강자 중하나인 학생 32번의 새로운 탄생이자, 시작이었다.!!!
---------------------------
1화부터는 재능 개발및 여러가지 일이 있습니다.

제친구는 이 소설의 장르를 무협 판타지라 칭하지만 저는 단지 패러디로밖에 안보입니다. 저와 친구가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쓴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