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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멸치블러드

2006.04.22 21:37

로더 카이스트 조회 수:196

extra_vars1 마리오의과거 
extra_vars2 외전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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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라! 먼치킨! 나의 궁극의 기술! 세이브로드 신공을 익히기 위해 필수 적으로 익혀야 하는 노가다신공의 비기!!!! 스텟 파버리기다!!!"

"■■■■■■■■■■■!!!!!!!"
마리오는 그의 삽을 들고 미친듯이 닭대가리로 변해가는 와리오의 머리를 파해치기 시작했다.

1달도 안되는 시간에 산을 옮길정도로 뛰어난 삽질의 대가인 마리오.

과거 그는 사부(세이브로드)로 부터 "니놈은 게임술을 안배웠다면 최고의 군인이 되었을 것이야!" 라는 말까지 들은 마리오. 세이브 로드신공을 위한 필수 기술 노가다 신공. 혹자는 세이브로드 신공보다 노가다 신공이 더 뛰어나다고 할정도로 엄청난기술. 그런 신공의 비기. 스텟 파버리기. 상대의 스텟이 높을수록 더큰 위력을 발휘하는 무서운 기술. 그 기술을 제대로 방어도 하지 못하고 맞은 와리오의 닭대가리로 변해가던 머리는 거의 형체를 알수 없을정도로 일그러져있었다.

"■■■■■■■■■■■!!!!!!!"

고통스러워하는 먼치킨, 아니 이제는 와리오라 불러야 옳은 생명채의 외침은 마리오가 그만두게 만들지 못했다. 이제는 거의 단전 부분까지 내려온 마리오의 삽. 이정도면 거의 반쯤의 스텟을 판것이다. 어느사이엔가, 마리오는 과거 먼치킨이 되었던 와리오의 모든 몸을 파해쳐 그의 스텟을 전부 파버렸다. 모든 능력이 최하가 된 와리오. 더군다난 몸마저도 짖이겨놓은 살덩이라 불러야 옳은 그는....

"크...ㄱ...마...ㄹ ....ㅣ 오.... 과연..... 쿨럭!!"

한마디 조차 힘겹게 내뱉고 있었다. 마리오는 그러한 과거 동생이었던 와리오를 불쌍이 여겼다. 마지막이라도 편히 보내주자는 심정으로 그의 삽은 와리오의 목을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디트 신공의 마지막 기술!!! 변신!!!!"

마리오는 놀랐다. 하지만 그는 와리오의 손이 어느 사이앤가 그의 삽을 부수는 것에 놀라 순식간에 약100m쯤을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빠르게 공략집을 뒤졌다. 한줄. 고작 한줄이었던 마리오의 공략집은 어느사이앤가 엄청난 업그래이드가 이루어졌다.

순간 그의 머리속을 스치는 그의 스승의 한마디가 떠올랐다. "공략집은 니가 싸우면서 적의 약점과 공략법을 가르쳐 줄것이다. 적이 강하면 강할수록 시간은 걸릴것이야. 니가 나정도로 대성하였다면 공략집도 필요 없겠지만말이다.. 이것은 오직 스스로의 깨달음만으로 닿는 경지니..... 아쉽군." 그리고는 빠르게 읽어나갔다.

'드디어 적이 변신했다. 모든 체력과 마력등은 최고치이며 능력도 이전의 2배로 상승하였다. 제한 시간도 24시간으로 늘었다. 먼치킨이며 생각할수 있다. 생각할수 있으면서 먼치킨이다. 眞먼치킨. 이녀석의 이름이다. 眞먼치킨이 되기위해서는....생략..... 眞먼치킨의 공략 방법은 없다. 자신의 생명을 불태워 미친 자다. 이기기 위해서는 적을 능가할 능력만이 필요하나, 먼치킨이 상대라면 무리다. 그냥 마음편히 도망치자. '

"젠장!"

마리오의 입에서 욕이 나왔다. 당연하다. 고생해서 이룬 공략집신공은 거의 쓰이질 않으니.. 그러자 순간 몇줄이 더 생겼다.

'도망치지 말고 맞서라. 그러면 길이 열리고 너는 眞먼치킨을 능가할 깨달음을 얻을것이다. 세이브로드 신공의 앞에는 죽음이 없고, 공략집 신공의 앞에는 어떤 적도 막지 못하리라.'

"그래... 도망치느니.. 죽겠다. 1일 정도라면 어떻게든 버틸수 있다.! 그래...
서로 죽고 죽여보자! 와리오! 다음은 무엇이냐!!"

"훗... 공략집이 있으면 다인줄 아나?? 너는 나에게 감히 대적할수 없다! 眞먼치킨의 능력 중하나를 보여주지. 지금 니놈이 사용한 기술인 그 강철 인형. 나도 사용해주마."

파라락!!! 공략집이 빠르게 넘어간다. 어느사이앤가 공략이 적혀있는 패이지가 나타났다.

'眞먼치킨의 밝혀진 기술 1. 지금까지본 모든 기술을 자유로이 사용한다. '

'망할.ㅅㅂ. X됐다. '

마리오의 얼굴은 마치 30초 클리어를 하려다가 마지막에 구멍에 빠져죽어버린 비운의 마리오 1세를 보는듯했다. 어느사이엔가 마리오의 삽과 같은 삽을들고 달려오던 와리오. 그의 삽은 마리오의 갑옷앞에 막혔다.

그러나, 기술이 아닌 아이템이라서 일까? 와리오의 삽은 부서졌다.

"지금이다! 받아라! 인형 해제! 인형 궁극기!!! 로보트의~~~~~로망!!!! 발동!"

로보트의 로망. 흔히 자폭이라 불리는 기술.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는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기술. 그러나 고작 眞먼치킨에게는 갑옷을 부수고, 약간의 데미지를 준정도 뿐이었다.

"훗.... 역시.. 나에게는 안된다고 하지 않았나!!! 자.. 이제 너도 저승으로가라."

'그래... 끝인가..?? 이렇게 덧없이 죽다니... 젠장! 지금까지 한 노가다는 뭐지?! 허무해! 이렇게 갈순 없어!! '도망치지 말고 맞서라' 좋다! 이왕 이렇게 된것!! 맞서주마!'

직격으로 와리오의 머리에 박힌 마리오의 발. 대미지는 없어도 와리오를 밀어내는 대는 성공했다. 공략집신공의 비기가 발동한다. 10 수 앞이 보인다. 마리오는 그러면서 앞으로 달린다. 내질러지는 와리오의 주먹. 세이브로드신공 앞에 죽음은 없다. 맞지 않는다. 맞는 순간 시간을 돌려 몸을 뺀다. 정확히 와리오 앞에선 마리오. 그는 그의 모든 능력을 지금 손에 모은다. 그리고 모든 힘을 다해 주먹을 뻣는다. 그리고 외쳐지는 절규.

" 노가다만이 진정한 게이머의 길이다! 노가다가 없는 게임은 게임이 아니며, 모든 노가다는 게임이 될수 있다. 세이보로드도, 공략집도, 에디트도, 노가다 앞에는 맞서지 못한다! 노가다는 진정한 최고다!!!이게 나의 깨달음이다.!!!!! "

올바른 깨달음 이었을까? 순간, 마리오의 눈 앞은 하예진다. 그의 정신은 한번도 보지 못한 어느곳으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