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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일단 뛰어, 동네 경찰들의 이야기

2007.01.07 06:56

고스워드메이데이 조회 수:223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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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에 등장하는 식당의 메뉴나 사건 그리고 인물등은 모두 픽션임을 사전에 경고합니다.


 *이 작품에서 송순경이 근무하는 혜화지구대는 실존함으로 찾아가보셔도 좋습니다.


 *이 화에서 송순경이 발령받는 한얼지구대는 실존하지 않는듯하니 찾으시면 안됩니다.


 *실제 드라마에서는 송순경은 처음부터 한얼지구대에서 근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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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아침!"


  "차경만! 너 자꾸 늦을래?"


  "아아아! 이것좀 놓고 말해요! 예?"


 


 경장님이 웃으며 늦었지만,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구대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곤 자신이 집에서 입고온 사복에서 경관복으로 갈아입기 위해서 2층으로 올라가려는듯 움직였다. 하지만 그 전에 김경장님이 재빠르게 일어나 흡사 범인을 잡을때와 같이 경장님의 목을 낚아체며 능숙한 동작으로 헤드락에 들어갔다.


 


  "알았어요! 뭐 송순경? 신고들어왔다고? 늦겠네, 놔줘요!"


  "거짓말 하지마 이 자식아, 내가 귀가 멀었냐 눈이 멀었냐!"


  "송순경 신고좀 만들어봐봐! 사람 죽겠네!"


  "에헤, 제가 뭐 범죄자인가요"


 


 '매일 그렇듯이 저 둘은 매일 싸우네.. 지치도 않나 모르겠어 어디보자 곧 있으면 전근인데 누가 가려나? 뭐 어쩌겠어 오팀장님 마음대로 하는거지만, 아무리 그래도 차경장님은 매일 늦잖아, 그리곤 매일 김경장님에게 장난어린 폭력(?)을 당하는거보면 웃겨죽겠어. 그런데 한얼지구대 신축건으로 때문에 우리 지구대에서 두명이나 한명을 오늘 내일 사이로 그쪽으로 옮긴다고 하던데. 그러니까 오늘 내일사이에 지구대에서 그리운 얼굴이 한명가거나.. 내가 간단이야기인데.. 음.. 어쨌든 경위서부터 작성해야겠네.'


 


  "송순겨엉! 이건 너무 무심하잖아! 나좀 살려줘!"


  "송순경, 송순경좀 찾지좀마! 자네가 애타게 찾는 송순경 지금 다른 업무하고 있는거 안보여! 김경장, 적당히좀 하게 이게 뭐하는건가? 지구대가 놀이터인가? 그리고 차경장 한번만 늦으면 자넨 도보순찰이야!"


 


 오팀장님은 으름장을 놓으신뒤 읽고 게시던 신문을 탁자에 내려놓으시고는 내가 경위서를 작성하고있는것 때문인지 혹 다른 이유때문인지 이번엔 시키지 않으시고 직접 타드시려는듯 커피포트로 걸음을 옮기셨다.


 


  "도보순찰이라구요! 예, 알겠습니다 늦지 않겠습니다!"


  "허허, 알았으면 어서 가서 옷이나 갈아입어"


  "김경장님이나 잘하세요."


  "뭐야 이놈이! 어쨌든 너랑 나랑 아침순찰가야하니까 딴지걸지말고, 어서 가서 갈아입고와 이자식아."


 


 김경장님은 그때서야 말을 마친뒤 합의를 본 시민의 표정처럼 기세등등해져서는 차경장님을 놔주셨다. 그리곤 순찰차에 타시려는듯 지구대 문밖으로 나가셨다. 하지만 기분 탓이였을까 김경장님의 얼굴빛에는 왠지 모를 시원섭섭한 무언가가 묻어있는듯했다.


 


  "송순경, 잠깐 이리로 와보겠어?"


  "예, 알겠습니다. 무슨일이세요?"


 


 경위서를 중간정도 작성했을때 차경장님은 언제 옷을 다 갈아 입으셨는지 느긋한 걸음걸이로 하지만 그리 늦지 않은 걸음걸이로 빠르게 지구대 밖으로 나가셨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지나지않아서 오팀장님이 나를 부르셨다. 순간 경위서를 다 쓰고 갈까도 생각 했지만, 어차피 거의 다 썼고 본서에 제출해야할 시간까지도 아직 많이 남았기때문에, 그리고 딱히 남은 업무도 없었기에 커피를 드시고 게시는 팀장님 앞으로 갔다. 그렇지만 팀장님도 김경장님과 마찬가지였다 그랬다 분명히 팀장님의 얼굴빛에도 무언가 시원섭섭함이 묻어있었다.


 


  '무슨일이시지?'


 


  "송순경, 일단 앉게"


  "예, 알겠습니다." 


 


 팀장님은 무언가 말 못하실것이있는지 아니면 내가 한번도 못본 팀장님이 숨겨놓으신 습관인지도 모를, 드시고 게시던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이리저리 살펴보시고는 남은 커피를 한번에 들이키신뒤 탁자 위에 올려놓으셨다. 그리곤 손을 한번 비비셨다. 왜 이렇게 오래 끄시지? 설마..?


 


  "저.. 혹시 저 전근 가요?"


  "응, 그래 송순경 내일 부로 한얼지구대로 전근일세"


 


 '설마가 사람잡는다더니 전근이다라. 아직 혜화지구대 업무도 익숙해지지도 않았는데 이건 너무 하잖아? 믿기질 않는걸 전산 오류아냐? 하지만 어쩔수없지 계급이 오르려면 이것도 하나의 과정중 하나일꺼야. 그래 마음 단단히 하자. 그런데 한얼 지구대가 어디있더라?'


 


  "확실해요? 팀장님?"


  "섭섭하지만 송순경하고 김경장, 둘이 한얼지구대 배정이야. 하지만, 언제 또 때되면 만날수있겠지 않겠어? 하지만 오늘 업무는 충실하게 해야해 송순경, 알았지?"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남 아파트 고성방가 사건 발생 혜화지구대 속히 해결해주기바란다.


   *아남 아파트 고성..


 


  "그런데.."


 


 내 마음을 몰라주는지 알아주는건지 나의 답답한심정을 그냥 안고 가라는듯 무전이 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입을 다시 열려고 했지만 팀장님은 손을 내 저으시며 다 안다는 표정으로 무전기를 가르키셨다. 팀장님도 참.. 들어주시면 안되나? 일단 어쩔수 없잖아, 내 직업은 경찰인걸. 서둘러 무전기 앞으로 달려가 응답했다.


 


  "알겠다, 여기는 혜화지구대, 지금 해결하겠다."



 응답을 마친뒤 서둘러 봉띠를 둘러 메고는 팀장님에게 한얼지구대의 위치를 묻기 위해서 뒤돌아섰다. 하지만 팀장님은 무언가를 말하려는듯 먼저 일어서게셨다. 혹시 내 마음을 아시고는 말씀해주시려는건가? 하지만 팀장님의 입에서 나온것은 내가 생각한것과는 다른것이였다.


 


  "괜찮아, 첫 전근은 다 그런거라니까. 어서 해결부터하고 지구대 들리지 말고 바로 퇴근하게."


  "에? 아니.. 그게.."


  "아냐, 아냐 말하면 말할수록 더 슬프기만 할테니까, 아 고성방가가 여기까지 들리는것 같구먼! 어서 해결하고 오게!"


  "아뇨.. 그게!"


  "어서!"


 


 '아니 팀장님 한얼지구대 위치좀 말해주면 어디 덧냐냐구요. 에휴. 눈치도 없으시긴.. 그래도 감사해요 팀장님'


 


 어린아이에게 무언가 심부름을 시키듯이 계속해서 강조하시는 팀장님을 뒤로 한체 한숨을 누구도 모르게 하지만 나는 알수있게 뱉은뒤, 어쩔 수 없기때문일까 재빨리 순찰차에 오르려고 지구대 문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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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가볍게 끝내고 정식 지구대로 순경을 배정시키기 위해서 일단 여기서 자르겠습니다.


 고성방가 사건은 3화에서 다룰꺼구요.


 ...


 


 바로는 안갈꺼에요.


 ..... 풉-_-;


 


 수고해주시구요 모두들 건필입니다!


 아참, 요즘 바뻐서 글들 못 읽어드린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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