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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패러디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

2007.03.03 03:42

부느조로 조회 수:354

extra_vars1 민속촌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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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내 이름은 석호필이다.


 나의 형은 '민속촌 관리자에게 물총 난사' 혐의로, 민속촌 내에 재현되어 있는 옛날 감옥에 수감 중이다.


 그리고, 나는.. 나의 형을 찾으러 간다.


 


 


  - 1. 민속촌 브레이크의 시작. -


 


 "흠... 왼쪽, 왼쪽, 오른쪽, 오른쪽."


 


 .


 


 .


 


 .


 


 "왼쪽, 왼쪽, 왼쪽, 오른쪽."


 


 .


 


 .


 


 .


 


 


 .


 


 


 


 "...으...! 다 틀렸어.."


 


 난 머리를 잡고 자리에 주저 앉았다.


 


 


 내가 지금 하는 것은 우리 형을 민속촌에서 탈출시키기 위하여 여러 방법을 생각해 내는 중이다.


 


 


 


 하지만, 간단한 구조의 민속촌을 내 딸린 두뇌로 기억해내긴 힘들다...


 


 


 형을 만나는 것 까진 문제가 없다고 해도, 민속촌에서 잘못 나올수 있기 때문에, 섯불리 행동에 옮길수 없다.


 


 


 


 


 '띵동~!'


 


 


 


 "누구세요?"


 


 


 


 내가 문을 열자, 한 꼬마 아이가 유희왕 카드를 들고 내게로 다가왔다.


 


 


 그 꼬마 아이는 나에게 아까 뺏어간 카드를 내놓으라며, 안 주면 자신의 엄마를 불러온다며 협박을 했다.


 


 


 젠장.. 난 순수하게 '실버 팽'을 얻고 싶었을 뿐인데,.. 할수 없이 나는 팬티속에 숨겨둔 '실버 팽' 카드를 주는 순간,


 


 


 그 꼬마 아이 손등에 그려진 '물감 그림'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이봐... 꼬마야! 너.. 그 그림 어디서 했니..?"


 


 


 "네? 이거여? 저히 유치원 선생님이 해줘써요 ㅋㅋ"


 


 


 


 나는 뭔가에 홀린 듯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그 꼬마의 유치원인 '꽃님 유치원'으로 향했다.


 


 


 


 .


 


 


 .


 


 


 .


 


 


 "흐음... 당신처럼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물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 다 된건가요?"


 


 


 


 "아니요, 마를려면 시간이 걸려요."


 


 


 


 ".... 될수 있다면, 엉덩이에 하트도 그려주세요."


 


 


 


 


 "꺼져"


 


 


 


 


 꽃님 유치원의 박선생은 나의 등짝을 '퍽' 치더니, 발길질을 한 후, 나를 내쫒았다.


 


 


 흐음... 마를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건가?


 


 


 나는 물감이 묻지않게 윗옷을 벗은 채, 민속촌에 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일단 민속촌의 길을 모르기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려고 했지만. 사람들은 날 거부했다.


 


 


 원래 원빈도 사람들에게 가면 사람들이 거부반응을 보인다고 한다더니, 나도 딱 그런것 같다.


 


 


 여하튼, 나는 많은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았지만, 대답은 해주지 않고. 경찰서에 잡혀갔다.


 


 


 


 .


 


 .


 


 


 .


 


 


 


 젠장, 계획이 어긋났다.


 내가 멍하니 앉아있자, 한 경찰관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름."


 


 


 "석호필, 미국식 이름은 서코퓔드 입니다."


 


 


 


 "나이"


 


 


 "숙녀에게 나이를 묻다니."


 


 


 


 캬아... 나의 답변은 완벽한 거짓말이였다.


 


 


 


 나의 표정하나 안변하고 답하는 내 모습을 보자, 경찰도 나의 심문을 포기 했는지,


 


 


 


 어느곳에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거기 새한병원이죠? 심하게 정신적 질환이 있는 사람도 받아주나요?"


 


 


 


 으..... 경찰도 고단수였다, 나의 완벽한 트릭을 간파하다니..


 


 


 난 내 몸을 만져보았다, 몇 곳은 이미 말라비틀어져서, 갈라진 부분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적절하게 마른 부분도 있었다.


 


 


 


 일단, 정신병원으로 끌려가면 최소 3일이상은 검사를 받아야하니, 일단 경찰소를 빠져나오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경찰들이 정신병원에 전화를 하고 있을 무렵,


 


 


 


 나는 빠르게 옷을 입고, 경찰서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리고는 미친듯이 달리다가 차에 치어 죽었다.


 


 


 ... 가 아니고, 어느 지하철 역에 왔다.


 


 


 


 "그래. 지하철을 타고 형을 구하러 가야겠어."


 


 


 


 나는 굳게 마음을 먹고, 지하철 표를 끊었다.


 


 


 


 그 역의 이름은 "혜화역."


 


 


 


 나는 혜화역에서 몇번의 지하철을 갈아 탄뒤에야, 드디어 민속촌에 도착할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민속촌의 한 관리인을 때렸다.


 


 


 


 .


 


 


 .


 


 


 


 .


 


 


 


 


 계획대로다. 드디어 민속촌의 재현되있는 전통 감옥에 들어왔다.


 


 


 


 


 ....


 


 


 


 


 음...?


 


 


 


 형이 없다....


 


 


 


 아무리 찾아봐도 형이 없다..


 


 


 


 나는 방황한체, 아무 관리인이나 잡아 끌어서 물어봤다.


 


 


 "박로스라는 사람 여기 없나요?"


 


 


 


 "아.. 물총 난사혐의 박로스? 민속촌 최고 관리자를 물총으로 쏴서, 독방에 있고. 4일후에 나가지."


 


 


 "아. 감사합니다."


 


 


 .


 


 


 .


 


 


 .


 


 


 


 휴.. 다행이다, 난 11일 뒤에 나가는데, 형은 4일뒤에 나가고..


 


 


 이히히히......


 


 


 


 .... 음!?


 


 


 


 잠깐만... 형은 4일뒤에..?!


 


 


 


 


 젠장!!


 


 


 


 형이 먼저나가면 난 여기 왜 들어온거야!!!


 


 


 


 .... 일단 형을 찾아서 같이 나가야 겠어.


 


 


 


 나혼자 7일동안 이 감옥에 처박혀서 콧털수나 세고 있을수는 없으니까...


 


 


 


 


 내가 이러한 생각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누군가 내 등을 툭툭 쳤다.


 


 


 


 "이봐, 신참. 뭐하나?"


 


 


 


 "누.... 누구 신가요?"


 


 


 


 "난 송국례다. 간단하게 국례라고 불러."


 


 


 


 내가 두려움에 떨다가, 얼굴을 봤을 땐 주먹이 먼저 처날라갈뻔했다.


 


 


 나보다 어려보이는 녀석이 반말이나 찍찍하다니....


 


 


 


 


 여하튼 나는 어쩔수 없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말했다.


 


 


 


 "네.. 국례씨..."


 


 


 


 "에이, 걍 말놔, 동갑같은데.... 그리고, 우리는 이제부터 룸 메이트야..~"


 


 


 


 


 


 루... 룸... 메이트...?


 


 


 


 그냥 감옥에 한 30명 처박아 놓고 있는거 아니였어..?!


 


 


 아나.. 광복절특사에 그렇게 나오던데... 이런......


 


 


 


 


 여하튼 나는, 앞으로 7일간 이 녀석을 볼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파져 왔다.


 


 


 


 '띵~ 띠딩띵띵~ 만나면 좋은친구우우우우우우~'


 


 


 "헉... 이 소리는 뭐죠. 국례씨?"


 


 


 "젠장... DT 시간이다..."


 


 


 


 "디... 디티...?"


 


 


 


 


 "더티 타임.... 민속촌내에 돼지를 키우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변을 치우는 시간이지..."


 


 


 


 "누.. 누가 치우죠?"


 


 


 


 "안복치."


 


 


 


 


 "안복치?"


 


 


 


 "예전 마피아게임의 보스였는데, 게임도중에 자신이 마피아가 아니라고, 사회자를 공격해서 이곳에 왔지.."


 


 


 


 "사회자가 누구였는데요..?"


 


 "박복치..."


 


 


 갑자기 국례씨는 말을 멈추다가, 다시 나에게 말했다.


 


 


 "너... 안복치에게 공손하게 대하는게 좋아.... 안복치는 민속촌 수감인 사람들 중에, 가장 권력이 높거든..."


 


 


 


 "어째서... 안복치가?"


 


 


 


 "이름부터 포스가 느껴진다고 할까, 여하튼 마피아보스사건 이외에도 여러가지 범죄를 저질렀지.."


 


 


 


 "흠.... 고마워요 국례씨"


 


 나는 멀뚱히 안복치라는 녀석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리고, 나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녀석이 날 째려보더니 지나갔다...


 


 


 "이봐 호필.. 저녀석이 안복치야..."


 


 


 


 안복치라...


 


 


 


 여하튼, 남은 기간은 4일이다.


 


 


 


 지금 밤이 깊어가니, 약 3일정도 뿐이지...


 


 


 


 


 일단, 룸메이트 국례를 내 편으로 만들고서, 탈옥작업을 시작해야 할것같다..


 


 


 


 '턱턱턱.'


 


 


 누군가가 나의 감옥을 두드렸다.


 


 


 


 문을 열자 어떤 이상한 놈이, 나를 째려보더니 나에게 외쳤다.


 


 


 


 


 "저녁!!!!!!!!!!!!!!!!!!!!!!!!!!!!!!!!!!!!!"


 


 


 ....


 


 


 그리고는 후다닥 도망가버렸다...


 


 


 쩝... 뭐야.....


 


 


 내가 똥씹은 표정을 하자, 국례씨가 나에게 다가왔다.


 


 


 


 "저녀석한텐 왠만하면 안 개기는게 좋아."


 


 


 "누군데요?"


 


 


 "민속촌계의 수레기. '동백리' 라는 녀석이지.., 그건 그렇고 일단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국례씨가 밥을 먹으러 나가자, 나는 다시 작업을 시작 했다.


 


 .


 


 


 .


 


 


 


 .


 


 


 


 "꺼억... 잘먹었다"


 


 


 국례씨가 돌아오자, 나는 일부러 바그닥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예상대로 국례씨는 나에게 다가왔다.


 


 


 "뭐 숨키고 있나 신참?"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뭐가 아무것도 아니야~"


 


 


 국례씨가 나를 밀치자, 내 등에 숨켜놓았던, 종이비행기를 국례씨가 발견했다.


 


 


 


 


 "너,........ 너... 이걸..."


 


 


 


 "국례...... 조... 조용히 해..!"


 


 


 


 "너.. 이게 뭔지 알아..? 조.. 종이비해..."


 


 


 


 "니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날려줄수 있게 해줄께.."


 


 


 


 "이게 걸리면, 또 바닥을 어질럽혔다고, 최소 3일은 이곳에서 더 굶어야 될수도 있어..!"


 


 


 


 "... 이 종이비행기는 A4 용지야... 색종이나 마분지가 아니라서, 날라가는 속도가 달라..."


 


 


 


 


 "....... 알았어.... 호필..."


 


 


 


 


 


 


 .


 


 


 .


 


 


 .


 


 


 나이스, 이렇게 국례씨를 내편으로 끌어드렸다.


 


 


 


 그래서 국례씨에게 나의 작전을 얘기하려고 하는 순간....


 


 


 


 


 


 


 "이봐! 관리자!!! 이리와봐!!"


 


 


 


 


 이런 ㅅ뷔ㅏㄷ9!)!()@(ㅑ)>!?!!!!


 


 


 국례가 배신을 하고 민속촌 관리자를 불렀다....


 


 


 


 


 이대로 끝나는 건가...


 


 


 


 


 여하튼 나는 눈을 질끈 감은채, 국례를 증오하며 관리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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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호필 : 스코필드


 박로스 : 버로우스


 숙국례 : 수크레


 아브루찌 : 안복치


 피보나찌 : 박복치


 에드워드 벨릭 : 동백리


 


 


 


 2년전인가, 1년전인가.


 


 


 여하튼 예전에 웃대에 올릴려고 썼는데 아직 남아있군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글 실력도 이상하지만 여하튼 올린이상 6시간은 버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