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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전쟁 한이병의영웅담

2005.06.02 05:55

브리이트 조회 수:167 추천:1

extra_vars1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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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윽...!"

오른쪽 정강이에 박힌 총알이 아려온다.

지금남은 총은 스미스 앤드 웨슨M686이 전부,이걸로는 방탄복입은 적군1명도 죽이기

힘들다.방법은 한가지 적군을 죽여서 그군사의 총을 취득하는것, 하지만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지.. 나는 권총을 꽉쥐었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소리를 들었다. 여기저기서 총알소리, 포탄소리가낫지만 그중에 한 사람의 말소리가들렸다.

확실히 아군의 언어는 아니다. 그래, 저놈을 잡는거다. 좋아..!

"으랏~어라라?"

'쿵!'

으.. 꾀나 둔탁한소리, 오른쪽다리에 힘이빠지다니.. 어쩔수없군 전쟁끝나면 마시려고 남겨둔건데..

나는 오른쪽벨트에 소중히남겨둿던 소주를 꺼냇다.그리고는 총알을 뽑았다.

"크앗~!"

미칠듯이 아팠다. 하지만 이상태로는 파상풍이다. 나는 입술을깨물고 소주를 다리에 부었다.

알코올의 차가움이 상처를 스며들어 나에게 엄청난 아픔을 주었다. 하지만, 지금 소리를 지르면

적군이 알아챈다. 나는 손수건을 찢어서 상처를 동여맸다.

자, 이제가는거다. 실수하면 바로 즉사고, 성공하면 영웅이되는거야.

무슨근거로 그런생각이낫는진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권총을 다시 꽉쥐고 일어낫다.

낡은 집, 지붕은 완전히 날아갓지만 벽은남아있어서 숨기엔 안성마춤이다. 녀석은 대충 벽2개를

사이로 있는것같다. 벽에달라붙고, 문을살짝열었다. 그리고는 얼굴을 들이밀고 둘러보았다.

녀석은 없는듯했다. 나는 사뿐사뿐 하지만 빠르게 상대쪽 벽에붙었다. 녀석과의거리는 이제바로

벽하나, 녀석도 한명, 나도 한명 부상당한 내가불리할수도있지만, 사생결단을 한내가 이길거야

라고생각하며 아주살짝 아주 슬며시 문을열었다.

반응이 없다. 녀석이 눈치채지못햇거나, 아니면 알아채고 숨어있는거다.

나는 전자를 믿기로하고,문 앞에쉬고 크게심호흡을했다. 그리고 소주를 한모금 들이키고,

문을 발로 찼다.문 뒤에쪽에 녀석이있었다. 녀석은 문에쏠려 넘어졌다. 군복을 보니 적군이었다.

나는 여차재차 다채쳐두고 권총을 난사했다.

"으아~~악~!!"

녀석의 입에서나온 비명이아니라, 내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하아...하아..."

권총의 총알이 다닳았다. 하아.. 진정하자.녀석의 개목걸이를 뺏다.

그리고 녀석의 옆에 널부러져있는 M4A1 CARBINE로 보이는 소총, 어라라..?

정말로 M4A1 CARBINE라면 꾀나 직급이 높나보네..?

난 총을 챙기고 궁금증이 생겨 녀석의 벨트에서 권총을 챙기며 군모를 벗겼다.

별이네.. 그것도 2개.. 뭐야 소장이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벌러덩 누워버렷는데,

뭐!!!!!!!!!!!~~ 소장이라구~라고생각하면서 벌떡 일어났다.

뜨아.. 엄청난놈을 잡아버렸네... 그러고보니 작전회의때 적본진에 처들어갓는데도 사령부들은 없었다고

했다. 누가 사령부층을 전장에 보냇다고 생각 햇겟는가.

그러고보니 이녀석 주위에 레이더라든지, 문서라든지가 널부러져잇다.

"레온 소장님, 괜찮으세요~? 레온소장님!"

저 쪽 스피커에서 영어로누군가말한다. 대답을 안하면 의심할거야.. 그래..

목소리를 내리깔고 헛기침을 몇번햇다.

"에~ 왜그러는가?"

윽 어색한 목소리..

"왜긴요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니까 그렇죠, 괜찮으세요?"

어라..? 속네..?

"당연히 괜찮지, 적군 이병하나가 권총한자루들고 덤벼들지뭔가"

"아네.. 그럼 계속 하던얘기할까요?"

읏.. 하던 얘기하던게 뭐지..?음.. 대충얼버무리자

"그러세.. 어디까지얘기햇지?"

"예,B7지역에 공격을 할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상륙작전을 필까 하고잇었습니다."

지도,지도.. 아 여깃다.음.. B7이라고 표시된곳이.. 어랏? 여긴 우리군

식량창고와 총기창고가 잇는곳이잖아..? 음.. 그러니까.. 작전회의때.. 어느곳으로 기습한다고 한것

같은데.. 그.. 아 찾았다! X12지역, 여기다.여기 군을 모조리 우리군이 강하게 방어하고잇는

T8지역으로 가라고 해야겠군

"자세히 생각해보니 T8지역으로 온 병력을 공격하는게 좋을것같네"

"예? T8지역은 적군의 방어가 굉장한곳인데요"

"그러니까, 그곳을뜷으면 적군은 사기가 매우 떨어질것아닌가"

"아, 그렇군요 예 그럼 그렇게 전하겟습니다."

"아아아아, 맞아 특히X12지역의 병력은 모두 T8지역으로 출동시키게.알겟나? 꼭이네."

"예? 아.. 네 알겟습니다.그럼 끊겟습니다. 충성!"

"충성"

하아... 뭐지이거.. 졸지에 적군 소장을죽이고, 소장흉내를 내서 우리군이 이기게 유도햇으니..

음.. 그래, 이제 우리군한테 연락해야겠군.우리군 주파수가.. 아, 찾았다!

"여기는 라니일병 여기는 라니일병 본부는 들어라 여기는 라니일병"

"여기는 나그병장 용건 을말해라"

"이제곧 T8지역으로 적군이 몰려 갈겁니다.그곳을 잘보호하고, X12지역은 텅텅빌테니 그곳으로 기습

하십시오"

"니말을 어떻게 믿지 라니일병"

자식.. 사람말되게안믿네

"일단 제얘기를 들어주십시오...

나는 방금전까지 있던일을 말해주었다. 처음엔 믿지않는것같더니 레온이라는 소장의 이름을들으니

놀라는 감을 감추지못하면서 나를 믿어주었다.

"알겟네 라니일병 그러면 본부에 이사실을 알리겟네 자네말이 사실이면 자네는 영웅이 될걸세"

"아...네 그러면 도청될지도모르니이만 끊겟습니다 충성"

"속히 귀환바라네,충성"

하아.. 너무 큰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그 병장에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정말로

내가 했던 터무니없는 생각처럼 영웅이 된다. 실수하지 않아서 내가승리한거다.

언제부턴가 총소리가 나지않았다. 포탄소리도 잘들리지않았다.

나는 밖으로 나왓다. 퀴퀴한화약냄새가 내코를 찔럿지만, 나는 알아채지 못할정도로

어안이 벙벙했다.

"어이~ 거기 이병~ 우리군이 승리했어~ 우리가 이겼다구~ 이제 기습작전만 성공하면 끝이야~!"

멀리서 어느 병사가 소리쳤다

"그래~알았습니다~!"

나도 소리쳣다.

"이번 전투에 참가한사람은 본부로 귀환하니까 자네도 어서와서 지프에 타~!"

"아,, 넵!"

난 달려가서 지프에 탓다. 나는 돌아가서 영웅이된다.

그렇게 난 본부로 돌아갔고, 나의 계획대로 녀석들은 T8지역으로 쳐들어왓다가 무참히 패했고,

X12지역에 기습은성공으로끝나서 전쟁은 끝이났다.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나는 이미 세상이 알아주었고, 신문맨 앞면에 내얼굴이 실렸고,

방송국에선 집마당까지 기자가꽉차서 나에게 인터뷰했다.

나는 힘겹게 뿌리치고 옥상에 올라왓다. 영웅이라곤 하지만, 나는 그냥 단순한 한명의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그날 다리에 뿌렸던 소주병에 남아있던 소주를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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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냥 갑자기 쓰고 싶어서 썻습니다..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