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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extra_vars1 대만해엽 해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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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연재 주기는 매우 불안하고 길 예정임

*지금 먼치킨 아이템이 조금 거시기 해서 공개하지 않고 있음

*비판이나 잘못된 점이 있으면 주저 말고 써주시길, 글 써보려는 사람이 비판 먹는걸 두려워 해서 어찌 실력이 늘겠는가...

-------------------------------------------------------------------------------------------------------------------------------------------------------------

"참위(중위)님 여기로 와보십시요."

"무슨 일이야?"

고공의 더럽게 추운 온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거리에서 샀을 과자를 잘근잘근 씹어대던 김현민 참위(중위)가 정현상 정교(상사)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정현상 상교가 보고 있는 탐지기 화면을 향해서 다가갔다.

"뭐가 나타났길레... 뭐야?"

레이더 스코프에 가득한 점들... 그것들이 어디서 출격했고 어디를 노리고 있다는것을 재빨리 계산한 김현민 참위가 정현상 상교에게 짜내어 절규하듯 소리쳤다.

"당장 본부에 연락해! 대만에서 대규모 적기 내습! 적어도 200기 이상이다! 계속 증가중! 목표는 하문(厦門)! 당장 대기조들 띄우라고 해!"

"알겠습니다."

당황한 모습의 김현민 참위와 달리 그래도 어느정도 침착함을 유지한 정현상 상교가 무전기를 들고 연락을 하는 사이 김현민 참위는 몰려오는 일본기체들의 목적을 곰곰히 생각해본 김 참위가 자신의 왼 손바닥을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 내리쳤다.

"맞다 그게 거기 있었군."

지금 김현민 참위가 말한 그것은 바로 지금 하문에서 건조가 완료된, *광복 해군의 자랑이자 전 조선민족의 희망인 전함 *'충무공 이순신'을 뜻하는 것이다. 만재 배수량이 75,000t에 육박하는 현재 세계최대의 거함으로 일본해군 입장에서야 광복 해군의 항공모함과 함께 가장 위협적인 물건이었다.

"해군 항공대가 출격하고 공군도 대기조들을 띄우고 나머지 기체들도 준비되는데로 띄우겠답니다. 저희가 관제를 맡으랍니다."

"알겠다고 전해! 부령(소령)님!"

"알았다! 지금 간다!"

다 듣고있었는지. 관제사 주제에 꼴아박혀 한숨 자고 있었던 이명현 부령이 차가운 복도를 지나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비행기 실내치고는 그렇게 좁지는 않았지만 군용기라서 민용기 같은 분위기는 기대할수 없었지만 이것도 다른나라 입장에서 보자면 대단한 사치였다.

"제길 화장실 가고 싶은걸."

"잘못하면 전기구이가 됩니다 옷에다가 싸지 마세요."

바로 몇 분만 있으면 하늘에서 대 활극이 벌어질 텐데 나머지 두 사람이 별 중요치 않은걸로 대화를 나누자 답답해진 정현상 정교가 탐지기 화면을 보고 나직히 중얼거렸다.

"우리군도 출격했군요."

"드디어 시작이지."

약간 긴장감이 없긴 하지만 이명현 부령이 정현상 정교의 말에 대답하고 마이크를 잡았다. 망할 일본공군에 광복공군의 쓴맛을 보여줄 때가 된 것이다.




"발동기 가동! 항구 안에서 회피기동도 못해보고 앉아서 당할수는 없다!"

[총원 전투배치! 이건 실제상황이다! 다시한번 말한다! 총원 전투배치!]

"적기는 대략 300기 이상!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모이 항을 빠져나간다! 항모들은?"

손원일 제독과 상황병 사이에서 다급하게 대화들이 오고 가는 사이에 이순신함의 함장인 정긍모도 부하들을 지휘하며 몰려오는 적들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두 젊은 바다 사나이들의 투지는 다른 해군 병사들에게도 전해져 모든 수병들이 어느 때보다 기민하게 움직이며 자신들의 고향을 짓밟고 있는 적들과의 싸움을 준비했다.

"함재기가 있는 함들은 함재기를 다 출격시키고 없는 함들부터 우선 빠져나갑니다."

"대형함들부터 먼저 빠져나가라고 해! 우선 이 녀석부터 먼저 나가고 그다음에 배수량별로 큰 놈 먼저 내보낸다."

"항모로부터 대잠직승기 출격, 전함의 대잠호위를 실시합니다."

손원일 제독의 눈에도 호위함과 항모, 지상기지에서 대잠헬기들이 예인음탐기를 매달고 혹시모를 일본 잠수함의 매복에 대비해서 로터를 쉴새없이 회전시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이 들어왔다. 상황병이 헤드폰을 잡고 상황판을 보면서 보고를 계속 이었다.

"아군도 지상기지에서 항공대와 공군이 출격했습니다 정찰기의 보고로는 대만해엽에 매복한 적함은 없답니다 시계는 매우 양호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잠수함 말고는 별 위협은 없다는 소리다. 증기터빈이 돌아가면서 점점 가속도가 붙고 대형함들이 한척씩 아모이 항을 빠져나갔다. 한국해군이 이순신과 대형항모 *세종대왕을 건조하면서 대규모로 확장시켰던 하문의 항만이 점점 작아졌다.

"전 함대 24노트로! 남쪽으로 해서 대만해엽을 빠져나간다!"

"전 함대 24노트로!"

유도탄 고속정들과 호위함들이 선두로 나서며 함대의 선도에 서고 그 중심에 둘러싸고 있는 배들을 고목의 개미로 만들어 버릴수 있는 거대한 배 한척과 그보다 조금 작은 항공모함 한척이 선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빌어먹을 올해 들어 이놈들이 아주 난리를 치는군."

손원일 제독이 자신의 좌석 앞에 놓인 상황판을 흰 면장갑을 낀 손으로 힘껏 내리쳤다. 올해 중국해군의 유일한 제대로 된 군함 영해와 평해가 일본군의 공습으로 격침당한 이후 일본군의 공습은 날이 갈수록 도를 더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예 하문을 노리고 대만에 항공력을 집중시켜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한 것이다.

대충 대만에 항공기와 항모등 상당한 수준의 전력이 모여들고 있다는 사실이 파악되고 실제로 한달 전에 광복해군의 미사일 고속정대와 하문을 노리고 접근하던 연합함대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일본해군의 전함 하루나, 중순양함 아타고가 대파되고 경순양함 키타카미가 격침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로 어느정도 대규모 공세를 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항공기로 이정도의 공습을 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손원일 제독은 치를 떨었다.

"몇 차례의 야습이 실패로 돌아가자 아예 대규모로 몰아칠 모양입니다."

옆에서 정긍모도 우려를 표했다. 일본군은 몇 차례 야간 뇌격을 시도했지만 광복 해군과 공군의 조기경보망에 결려 실패하자 이런 대규모 공습 작전을 실시한 모양이었다.

"잠수함들이 매복해 있을거다. 우리 잠수함들은?"

"*권율급이 현재 호위중입니다만 아직 다른 특이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아 직승기로부터의 보고입니다. 적 잠수함! 방위 1-9-2 거리 대략 12,000!"

역시 그럴줄 알았다는 듯 손원일과 정긍모가 그에 따른 대책들을 지시했다.

"당장 초계기들 싸그리 띄우고 저 녀석만 아니라 다른 녀석들도 숨어있을 테니까 찾으라고 해!"

"우리 함에서도 대잠 직승기를 띄워라!"

옆에서 항진하고 있는 세종대왕급 항모와 *단군급 항모들에서 대잠 초계기들이 폭뢰와 어뢰를 매달고 증기 사출기로 출격하고 그 날카로운 소리가 바닷물을 가를듯 했다. 멀리서 *22형'해'형 대잠직승기가 폭뢰를 투여해 큼직큼직한 물기둥이 남지나해 바다 곳곳에서 터져났다. 손원일은 저기서 공격당하고 있는 일본 잠수함이 미끼라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일본인들의 인명경시 사상에 속으로 혀를 찼다.

"대잠 직승기들을 분산시켜라 저놈은 한두대로 끝장내고 나머지들은 모두 함대 인근을 수색하라."




"폭뢰 입수! 놈들 대잠직승기들 입니다."

"모두 충격에 대비하고 주변에 붙잡을 만한걸 잡아라."

93식 수중 청음기의 헤드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 하야시 1등 병조장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지금 이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승조원들의 생사가 달려있었다. 처음부터 아예 저 망할 조선 함대의 온 신경을 자신들에게 집중시켜야 한다는 위험한 임무를 맡았을 때부터 그들은 운수가 좋지를 않았다.

"빌어먹을 여기서 죽는거야."

"조용히 해라 그런 소리는 나중에 물 밖으로 나가서 실컷 하고 지금은 조금 조용히 하고 있어라."

갖 징집된 사병 한사람이 공포에 질려서 부들부들 떨며 혼잣말을 했다. 평소라면 당장 고참들로부터 욕설과 구타가 날아들었겠지만 폭뢰가 난무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큰 소리를 낼 만큼 용기있는 병사는 일본 해군 전체를 통틀어도 없을 것이다. 탁한 잠수함 내의 공기는 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심도를 더 내려라."

"예? 더 내리면 안전잠항심도가..."

"폭뢰 맞아죽는거랑 수압으로 잠수함 내에 물이 들어차는 거랑 어차피 똑같다."

아예 죽을 각오를 하고 이 임무에 자원한 I-67의 함장 기타지마 중좌였고 다른 승조원들에 비해서 그나마 용기있게 행동하고 있었다. 어차피 사병들이야 1전5리면 모아서 버릴수 있는 물건들이었지만 일부 부사관들까지 그런 사병들과 똑같이 행동하자 그것이 불만이었다.

"저기 저 괴물놈들의 시선을 어떻게든 여기에 붙잡아 둬야 하는데 말이야."

그 말을 하는 순간 폭뢰가 터지면서 함체가 크게 흔들렸다. 임산부의 배처럼 출렁인 잠수함의 승조원들이 우수수 쓰러지면서 곳곳에서 작은 비명과 신음소리가 터졌다.

"각 부 상황보고 하도록."

[전방 어뢰실 물이 세고 있습니다.]

[기관실도 물이 세고 있습니다. 다행히 엔진은 이상 없습니다.]

각 부에서 상황보고가 들어왔지만 안전 잠항심도를 무시하고 잠항했기에 터진 폭뢰에 물들이 균열을 일으키며 배 안으로 들이쳤다. 승조원들이 물이 세는것을 막고자 테이프 등을 들고 물이 세는 부분을 땜질하려고 달려들었지만 대다수의 수병들이 그 와중에도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이렇게 바닷속에서 적들 얼굴도 보지 못하고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내답게 바다위에서 싸우다 죽자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시선을 끌어야 한다는 그들의 임무와도 일맥상통했다.

"차라리 부상하는게 어떻습니까?"

부함장 시게타루 소좌가 함장에게 넌지시 건의하자 함장도 진지하게 그것을 고려했다. 기회라고 생각한 시게타루 소좌가 함장을 계속 종용하며 부상하기를 다그쳤다.

"어차피 위쪽으로 부상해서 잘만하면 전함에 어뢰를 날릴수도 있고 놈들 고속정 정도라면 이 녀석의 100mm함포로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그 말을 듯고 결정을 굳힌듯 함장이 굳은 얼굴로 그 건의를 받아들였다.

"좋다 부상한다 포수들의 지휘는 자네가 맡게."

부함장도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부하들을 돌아봤다.

"포수들은 올라갈 준비해라! 내가 직접 지휘하겠다."

부함장을 선두로 일부 포수들이 투지가, 아니 어찌보면 독기가 가득한 모습으로 마스트로 달려가고 그들을 따라 나머지 포수들도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표정을 하고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함장은 어떻게든 저 빌어먹을 불령선인(不逞鮮人)들에게 대 일본 제국해군의 기개를 보여주리라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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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1940년 9월 17일에 창설되지만 여기서는 이전에 대체역사물에서 심심하면 등장하시는 신세가 되신 의왕 이강 전하가 탈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 8조 구황실 우대조항을 근거로 하여 이승만과의 기싸움에서 이강 전하가 이 글의 개먼치킨의 도움으로 승리, 역사보다 훨씬 전에 편성, 육,해,공 모두 현재 외로이 싸우고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급
만재 배수량:75,000t
길이:290.2m
폭:36.93m
홀수:약12m
출력:182, 000 hp
최대속력:28.0kt
무장:410mm트리플x4 155mm트리플x4 130mm트윈x6 기타 38mm 15mm 방공무장 다수
함재기:대잠직승기 3

광복해군이 설정상 올해(1937년)11월 4일 구레 해군공창에서 건조에 들어가는 전함 야마토의 정보를 대충이나마 입수하고, 또 전함을 상대로 미사일 고속정으로는 너무 비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대 전함용 카운터 펀치로 건조된 세계 최대의 전함입니다. 주포의 배치는 미 해군의 몬타나 급에 가깝고 부포의 배치는 야마토와 비슷합니다. 그 외에 질좋은 강재를 사용해 큰 배수량과 함께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세종대왕급 대형항모
배수량:(만) 60, 000 t
기타 스펙 생략
최대속력 32kt
무장:130mm 단장포 18문 기타 방공무장
함재기:100기 이상

미드웨이 근대화 개장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권율급 잠수함
만재배수량:600t
기타 스펙 생략
수상속력:10kt 수중속력:17kt
무장:530mm발사관 8기

*단군급 항공모함
만재배수량:35,000t
기타 스펙 생략
최대속력:33.0kt
무장:130mm트윈x4 단장포x4 기타 대공무장
함재기:100기 전후

이 녀석은 웨섹스급 근대화 개장형 입니다. 동형함은 3척으로 단군,환웅,하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재 주기는 매우 불안하고 길 예정임

*지금 먼치킨 아이템이 조금 거시기 해서 공개하지 않고 있음

*비판이나 잘못된 점이 있으면 주저 말고 써주시길, 글 써보려는 사람이 비판 먹는걸 두려워 해서 어찌 실력이 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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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위(중위)님 여기로 와보십시요."

"무슨 일이야?"

고공의 더럽게 추운 온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거리에서 샀을 과자를 잘근잘근 씹어대던 김현민 참위(중위)가 정현상 정교(상사)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정현상 상교가 보고 있는 탐지기 화면을 향해서 다가갔다.

"뭐가 나타났길레... 뭐야?"

레이더 스코프에 가득한 점들... 그것들이 어디서 출격했고 어디를 노리고 있다는것을 재빨리 계산한 김현민 참위가 정현상 상교에게 짜내어 절규하듯 소리쳤다.

"당장 본부에 연락해! 대만에서 대규모 적기 내습! 적어도 200기 이상이다! 계속 증가중! 목표는 하문(厦門)! 당장 대기조들 띄우라고 해!"

"알겠습니다."

당황한 모습의 김현민 참위와 달리 그래도 어느정도 침착함을 유지한 정현상 상교가 무전기를 들고 연락을 하는 사이 김현민 참위는 몰려오는 일본기체들의 목적을 곰곰히 생각해본 김 참위가 자신의 왼 손바닥을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 내리쳤다.

"맞다 그게 거기 있었군."

지금 김현민 참위가 말한 그것은 바로 지금 하문에서 건조가 완료된, *광복 해군의 자랑이자 전 조선민족의 희망인 전함 *'충무공 이순신'을 뜻하는 것이다. 만재 배수량이 75,000t에 육박하는 현재 세계최대의 거함으로 일본해군 입장에서야 광복 해군의 항공모함과 함께 가장 위협적인 물건이었다.

"해군 항공대가 출격하고 공군도 대기조들을 띄우고 나머지 기체들도 준비되는데로 띄우겠답니다. 저희가 관제를 맡으랍니다."

"알겠다고 전해! 부령(소령)님!"

"알았다! 지금 간다!"

다 듣고있었는지. 관제사 주제에 꼴아박혀 한숨 자고 있었던 이명현 부령이 차가운 복도를 지나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비행기 실내치고는 그렇게 좁지는 않았지만 군용기라서 민용기 같은 분위기는 기대할수 없었지만 이것도 다른나라 입장에서 보자면 대단한 사치였다.

"제길 화장실 가고 싶은걸."

"잘못하면 전기구이가 됩니다 옷에다가 싸지 마세요."

바로 몇 분만 있으면 하늘에서 대 활극이 벌어질 텐데 나머지 두 사람이 별 중요치 않은걸로 대화를 나누자 답답해진 정현상 정교가 탐지기 화면을 보고 나직히 중얼거렸다.

"우리군도 출격했군요."

"드디어 시작이지."

약간 긴장감이 없긴 하지만 이명현 부령이 정현상 정교의 말에 대답하고 마이크를 잡았다. 망할 일본공군에 광복공군의 쓴맛을 보여줄 때가 된 것이다.




"발동기 가동! 항구 안에서 회피기동도 못해보고 앉아서 당할수는 없다!"

[총원 전투배치! 이건 실제상황이다! 다시한번 말한다! 총원 전투배치!]

"적기는 대략 300기 이상!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모이 항을 빠져나간다! 항모들은?"

손원일 제독과 상황병 사이에서 다급하게 대화들이 오고 가는 사이에 이순신함의 함장인 정긍모도 부하들을 지휘하며 몰려오는 적들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두 젊은 바다 사나이들의 투지는 다른 해군 병사들에게도 전해져 모든 수병들이 어느 때보다 기민하게 움직이며 자신들의 고향을 짓밟고 있는 적들과의 싸움을 준비했다.

"함재기가 있는 함들은 함재기를 다 출격시키고 없는 함들부터 우선 빠져나갑니다."

"대형함들부터 먼저 빠져나가라고 해! 우선 이 녀석부터 먼저 나가고 그다음에 배수량별로 큰 놈 먼저 내보낸다."

"항모로부터 대잠직승기 출격, 전함의 대잠호위를 실시합니다."

손원일 제독의 눈에도 호위함과 항모, 지상기지에서 대잠헬기들이 예인음탐기를 매달고 혹시모를 일본 잠수함의 매복에 대비해서 로터를 쉴새없이 회전시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이 들어왔다. 상황병이 헤드폰을 잡고 상황판을 보면서 보고를 계속 이었다.

"아군도 지상기지에서 항공대와 공군이 출격했습니다 정찰기의 보고로는 대만해엽에 매복한 적함은 없답니다 시계는 매우 양호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잠수함 말고는 별 위협은 없다는 소리다. 증기터빈이 돌아가면서 점점 가속도가 붙고 대형함들이 한척씩 아모이 항을 빠져나갔다. 한국해군이 이순신과 대형항모 *세종대왕을 건조하면서 대규모로 확장시켰던 하문의 항만이 점점 작아졌다.

"전 함대 24노트로! 남쪽으로 해서 대만해엽을 빠져나간다!"

"전 함대 24노트로!"

유도탄 고속정들과 호위함들이 선두로 나서며 함대의 선도에 서고 그 중심에 둘러싸고 있는 배들을 고목의 개미로 만들어 버릴수 있는 거대한 배 한척과 그보다 조금 작은 항공모함 한척이 선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빌어먹을 올해 들어 이놈들이 아주 난리를 치는군."

손원일 제독이 자신의 좌석 앞에 놓인 상황판을 흰 면장갑을 낀 손으로 힘껏 내리쳤다. 올해 중국해군의 유일한 제대로 된 군함 영해와 평해가 일본군의 공습으로 격침당한 이후 일본군의 공습은 날이 갈수록 도를 더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예 하문을 노리고 대만에 항공력을 집중시켜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한 것이다.

대충 대만에 항공기와 항모등 상당한 수준의 전력이 모여들고 있다는 사실이 파악되고 실제로 한달 전에 광복해군의 미사일 고속정대와 하문을 노리고 접근하던 연합함대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일본해군의 전함 하루나, 중순양함 아타고가 대파되고 경순양함 키타카미가 격침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로 어느정도 대규모 공세를 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항공기로 이정도의 공습을 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손원일 제독은 치를 떨었다.

"몇 차례의 야습이 실패로 돌아가자 아예 대규모로 몰아칠 모양입니다."

옆에서 정긍모도 우려를 표했다. 일본군은 몇 차례 야간 뇌격을 시도했지만 광복 해군과 공군의 조기경보망에 결려 실패하자 이런 대규모 공습 작전을 실시한 모양이었다.

"잠수함들이 매복해 있을거다. 우리 잠수함들은?"

"*권율급이 현재 호위중입니다만 아직 다른 특이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아 직승기로부터의 보고입니다. 적 잠수함! 방위 1-9-2 거리 대략 12,000!"

역시 그럴줄 알았다는 듯 손원일과 정긍모가 그에 따른 대책들을 지시했다.

"당장 초계기들 싸그리 띄우고 저 녀석만 아니라 다른 녀석들도 숨어있을 테니까 찾으라고 해!"

"우리 함에서도 대잠 직승기를 띄워라!"

옆에서 항진하고 있는 세종대왕급 항모와 *단군급 항모들에서 대잠 초계기들이 폭뢰와 어뢰를 매달고 증기 사출기로 출격하고 그 날카로운 소리가 바닷물을 가를듯 했다. 멀리서 *22형'해'형 대잠직승기가 폭뢰를 투여해 큼직큼직한 물기둥이 남지나해 바다 곳곳에서 터져났다. 손원일은 저기서 공격당하고 있는 일본 잠수함이 미끼라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일본인들의 인명경시 사상에 속으로 혀를 찼다.

"대잠 직승기들을 분산시켜라 저놈은 한두대로 끝장내고 나머지들은 모두 함대 인근을 수색하라."




"폭뢰 입수! 놈들 대잠직승기들 입니다."

"모두 충격에 대비하고 주변에 붙잡을 만한걸 잡아라."

93식 수중 청음기의 헤드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 하야시 1등 병조장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지금 이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승조원들의 생사가 달려있었다. 처음부터 아예 저 망할 조선 함대의 온 신경을 자신들에게 집중시켜야 한다는 위험한 임무를 맡았을 때부터 그들은 운수가 좋지를 않았다.

"빌어먹을 여기서 죽는거야."

"조용히 해라 그런 소리는 나중에 물 밖으로 나가서 실컷 하고 지금은 조금 조용히 하고 있어라."

갖 징집된 사병 한사람이 공포에 질려서 부들부들 떨며 혼잣말을 했다. 평소라면 당장 고참들로부터 욕설과 구타가 날아들었겠지만 폭뢰가 난무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큰 소리를 낼 만큼 용기있는 병사는 일본 해군 전체를 통틀어도 없을 것이다. 탁한 잠수함 내의 공기는 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심도를 더 내려라."

"예? 더 내리면 안전잠항심도가..."

"폭뢰 맞아죽는거랑 수압으로 잠수함 내에 물이 들어차는 거랑 어차피 똑같다."

아예 죽을 각오를 하고 이 임무에 자원한 I-67의 함장 기타지마 중좌였고 다른 승조원들에 비해서 그나마 용기있게 행동하고 있었다. 어차피 사병들이야 1전5리면 모아서 버릴수 있는 물건들이었지만 일부 부사관들까지 그런 사병들과 똑같이 행동하자 그것이 불만이었다.

"저기 저 괴물놈들의 시선을 어떻게든 여기에 붙잡아 둬야 하는데 말이야."

그 말을 하는 순간 폭뢰가 터지면서 함체가 크게 흔들렸다. 임산부의 배처럼 출렁인 잠수함의 승조원들이 우수수 쓰러지면서 곳곳에서 작은 비명과 신음소리가 터졌다.

"각 부 상황보고 하도록."

[전방 어뢰실 물이 세고 있습니다.]

[기관실도 물이 세고 있습니다. 다행히 엔진은 이상 없습니다.]

각 부에서 상황보고가 들어왔지만 안전 잠항심도를 무시하고 잠항했기에 터진 폭뢰에 물들이 균열을 일으키며 배 안으로 들이쳤다. 승조원들이 물이 세는것을 막고자 테이프 등을 들고 물이 세는 부분을 땜질하려고 달려들었지만 대다수의 수병들이 그 와중에도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이렇게 바닷속에서 적들 얼굴도 보지 못하고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내답게 바다위에서 싸우다 죽자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시선을 끌어야 한다는 그들의 임무와도 일맥상통했다.

"차라리 부상하는게 어떻습니까?"

부함장 시게타루 소좌가 함장에게 넌지시 건의하자 함장도 진지하게 그것을 고려했다. 기회라고 생각한 시게타루 소좌가 함장을 계속 종용하며 부상하기를 다그쳤다.

"어차피 위쪽으로 부상해서 잘만하면 전함에 어뢰를 날릴수도 있고 놈들 고속정 정도라면 이 녀석의 100mm함포로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그 말을 듯고 결정을 굳힌듯 함장이 굳은 얼굴로 그 건의를 받아들였다.

"좋다 부상한다 포수들의 지휘는 자네가 맡게."

부함장도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부하들을 돌아봤다.

"포수들은 올라갈 준비해라! 내가 직접 지휘하겠다."

부함장을 선두로 일부 포수들이 투지가, 아니 어찌보면 독기가 가득한 모습으로 마스트로 달려가고 그들을 따라 나머지 포수들도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표정을 하고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함장은 어떻게든 저 빌어먹을 불령선인(不逞鮮人)들에게 대 일본 제국해군의 기개를 보여주리라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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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1940년 9월 17일에 창설되지만 여기서는 이전에 대체역사물에서 심심하면 등장하시는 신세가 되신 의왕 이강 전하가 탈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 8조 구황실 우대조항을 근거로 하여 이승만과의 기싸움에서 이강 전하가 이 글의 개먼치킨의 도움으로 승리, 역사보다 훨씬 전에 편성, 육,해,공 모두 현재 외로이 싸우고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급
만재 배수량:75,000t
길이:290.2m
폭:36.93m
홀수:약12m
출력:182, 000 hp
최대속력:28.0kt
무장:410mm트리플x4 155mm트리플x4 130mm트윈x6 기타 38mm 15mm 방공무장 다수
함재기:대잠직승기 3

광복해군이 설정상 올해(1937년)11월 4일 구레 해군공창에서 건조에 들어가는 전함 야마토의 정보를 대충이나마 입수하고, 또 전함을 상대로 미사일 고속정으로는 너무 비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대 전함용 카운터 펀치로 건조된 세계 최대의 전함입니다. 주포의 배치는 미 해군의 몬타나 급에 가깝고 부포의 배치는 야마토와 비슷합니다. 그 외에 질좋은 강재를 사용해 큰 배수량과 함께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세종대왕급 대형항모
배수량:(만) 60, 000 t
기타 스펙 생략
최대속력 32kt
무장:130mm 단장포 18문 기타 방공무장
함재기:100기 이상

미드웨이 근대화 개장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권율급 잠수함
만재배수량:600t
기타 스펙 생략
수상속력:10kt 수중속력:17kt
무장:530mm발사관 8기

*단군급 항공모함
만재배수량:35,000t
기타 스펙 생략
최대속력:33.0kt
무장:130mm트윈x4 단장포x4 기타 대공무장
함재기:100기 전후

이 녀석은 웨섹스급 근대화 개장형 입니다. 동형함은 3척으로 단군,환웅,하백이 있습니다.


22형 직승기
원형은 미해군과 영국군이 사용했던 웨섹스 헬리콥터 입니다. 영국군에서는 포클랜드 전쟁때까지 장수했던 물건입니다. 주로 대잠형은 어뢰나 폭뢰 2발과 예인 음탐기를 탑재하고 육상형은 11형 대전차 미사일 4기나 로켓포드2 그리고 병력16명을 탑승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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