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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O'Hue Knights Ep1 - Revolt 『Ch1 하』

2007.02.26 04:21

크리켓≪GURY≫ 조회 수:252 추천:3

extra_vars1 Ch1 - Planet Masell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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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1 - Planet Masellida『하』




 회의장은 이제 주체할 수 없이 시끄러워 졌다. 할 수 없이 파투젠은 회의를 끝내야만 했다.






 “모두 조용히 해주십시오.”






 그러나 이미 혼란에 빠진 회의를 쉽게 막을 수는 없었다. 파투젠이 책상위에 올려진 작은 소리발생기를 이용해 맑고 짧은 종소리를 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최 조용해 질줄 모르자 파투젠은 그가 가진 초능력을 사용했다.






 -치이이익!






 푸른색의 전기. 그 옛적의 파투젠은 이 푸른색 전기 하나로 수많은 적들을 이겨내었다. 제국에선 악명 높은 마스터인 파투젠을 스톰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어쨌든 그의 아름답고 강력한 초능력에 모든 사람이 파투젠을 주목했다.






 “죄송합니다. 하이마스터.”






 한 마스터가 파투젠에게 말했다. 파투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마스터에게 고개 숙이며 용서해 주었다.






 “지금 일은 가볍게 볼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머지 사항들은 하이마스터 외 5대 마스터들이 회의를 해야겠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회의를 끝마치겠습니다.”






 파투젠이 아무런 미련없이 일어나서 회의장을 나가자 마스터들도 한명씩 일어나 나가기 시작했다. 파이로와 카느와는 그들에게 다가오는 이아손과 함께 회의장을 나갔다.






 “미안하군, 파이로.”






 “아닐세. 어찌 자네가 나에게 사죄하는가? 회의를 하다보면 의견이 틀려질 수도 있는 것일세.”






 이아손은 파이로와 카느와가 쉴 방으로 인도하려 했다. 하지만 이아손이 돌아 섰을 때 그 앞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냉정한 눈빛을 가지고 있는 자였다. 파투젠의 제자이며 그의 뒤를 잇는 푸른색 전기의 소유자, 스윈탄센이었다. 이아손은 스윈탄센을 보고 크게 놀랐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스윈탄센은 파이로에게 다가가 말했다.






 “함께 이야기좀 하고 싶군요.”






 스윈탄센은 자신의 허리에 차있는 단검을 툭툭 건드렸다.










 “몇 년 전인가 콘레드의 사격술과 기술을 접해본 적이 있죠.”






 넓은 공터였다. 뒤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오후의 기사단이 머무는 탑이 보였다. 공터는 사람들이 싸운 흔적이 많았다. 군데군데 파였고 어질러져 있는 땅은 더러워보였지만 그 토지의 질은 아주 좋았다. 수십 년 동안 전사들의 싸움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땅이다.






 “결과는 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유명한 콘레드가 겨우 그것밖에 안된다니.”






 스윈탄센은 파이로를 맞이하고 그의 허리에 차여져 있던 단검을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면서 파이로의 주위를 돌았다. 파이로는 움직임을 절제하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며 서있었지만 그는 언제든지 총을 뽑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파이로의 등에는 기다란 총신을 가진 총이 하나 매여져 있었다. 총구가 3개로 이루어진 그 총은 파이로의 주 무기로서 산탄 플라즈마 건이었다.






 “콘레드와 싸울 수 있었다니. 정말 놀랍군요. 혹시 용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이로는 스윈탄센의 말에 정중히 대답했다. 스윈탄센은 파이로에게서 5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용병? 아아, 콘레드에선 하자멜에 충성하지 않고 외부로 떠난 필부아치들을 용병 이라 불렀던가요?”






 “잘 아시는군요. 아무튼 저희는 그 용병들을 콘레드의 전사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스윈탄센은 피식 웃으며 다시 파이로의 주위를 돌았다. 단검을 손에 꽉 쥐고 있는 모습은 언제든지 공격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나 그는 파이로를 맴도는 것 같으면서도 천천히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럼 오늘 아주 운 좋게 헤부아치의 기술을 볼 수 있겠군요.”






 파이로는 오른발을 뒤로 빼고 두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먼저 달려들던지 아니면 스윈탄센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자세였다.






 “그럼 갑니다.”






 스윈탄센이 먼저 달려들었다. 물론 파이로도 그가 달려드는 순간 오른손으로 등에 있는 총을 빼내었다. 파이로는 앞으로 한 발자국 나가며 총을 쏘았다.






 -피잉!






 플라즈마 건이 내는 특유의 소리와 함께 6발의 빛줄기가 나아가다. 한 총구마다 산탄 플라즈마탄이 나오고 그 산탄 플라즈마탄이 다시 2개를 쪼개지며 공격해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스윈탄센이 그것에 당할 바보는 아니었다. 그는 아주 간단하게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며 단검을 휘둘렀다. 파이로는 스윈탄센의 공격을 막지 않고 뒤로 피했다. 그러나 스윈탄센은 그때를 노리고 있었다.


 


 


 -지잉.


 


 


 섬뜩한 소리. 광선검의 특유의 소리가 들려왔다. 스윈탄센의 단검은 한바퀴 돌려질때 길어지더니 창의 크기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끝에는 파란색의 광선이 창의 모습으로 되어 있었다. 아니, 그것은 창이 아니라 파르티잔이었다. 파이로는 그 단검의 변화에 깜짝 놀라며 몸을 한번더 뒤로 뺐다. 하지만 앞으로 나오는 스윈탄센과 파르티잔의 길이는 파이로를 피할 수 없게 했다. 결국 파이로는 총을 들어 파르티잔을 막았다.


 


 


 -끼기깅!


 


 


 불꽃이 번쩍 튀었다. 파이로의 얼굴은 방금 전 처럼 방심한 표정이 아니라 특유의 냉한 표정으로 돌아가 있었다. 파이로는 기다란 총신으로 파르티잔을 막고 다가온 스윈탄센에게 오른발을 날렸다.


 


 


 "역시 대단하군요. 저번에 싸워본 그 필부아치는 이 공격에 당했는데 말입니다."


 


 


 스윈탄센은 여유롭게 발차기를 피하며 말했다. 파이로또한 스윈탄센이 발차기를 피하자 마자 뒤로 빠졌다.


 


 


 "헤부아치 스승이나 되는데 그런 잔꾀에 당하면 되겠는가요?"


 


 


 파이로는 스윈탄센을 도발했다. 스윈탄센은 파이로의 말에 예상했다라고 생각하며 말을 했다.


 


 


 "어쨌든 그 자도 콘레드를 졸업하기 전에는 우수한 학생이었을 것인데 말입니다!"


 


 


 스윈탄센은 오른쪽 대각선으로 몸을 날리며 파이로에게 파르티잔을 휘둘렀다. 파이로는 스윈탄센쪽으로 뛰면서 총신을 들어 파르티잔의 광선부분이 아니라 밑부분의 창대를 막아 공격을 중간에서 차단했다 그리고 스윈탄센쪽으로 더 들어가며 몸을 오른쪽으로 틀었다. 그리고 동시에 총을 들고 있는 오른팔의 팔꿈치로 스윈탄센의 급소를 찔렀다.


 


 


 "웃!"


 


 


 스윈탄센은 급히 몸을 뒤로 틀어서 피했다. 그리고 파르티잔을 급히 회수하며 짧게 휘둘렀다. 그러나 파이로는 그 공격마저 피하고 총신을 휘둘러 스윈탄센의 머리를 후려치려고 했다. 스윈탄센은 왼쪽 대각선으로 몸을 던지며 피했다. 과연 그의 행동은 현명했는지 파이로는 스윈탄센의 머리가 있던 곳을 총신으로 진짜 후려치는게 아니라 머리쪽에서 멈추고 방아쇠를 당겼다. 스윈탄센은 몸을 던질때 파르티잔을 잡고 파이로가 있던 뒤쪽을 휘둘렀다.


 


 


 -지잉.


 


 


 파이로는 스윈탄센이 간 뒤쪽을 향해 높이 뛰어 한바퀴를 회전해서 파르티잔을 피했다. 그리고 몸이 공중에서 빙돌아 다시 원래 중심을 찾아 섰을 때 파이로는 자신의 왼쪽에 있는 스윈탄센에게 총을 겨누고 쏘았다. 스윈탄센은 파이로의 몸놀림에 감탄하며 파르티잔을 아래에서 위로 휘둘렀다. 플라즈마탄들은 창대에 부딫혀서 튕겨나갔고 파르티잔의 날 부분은 파이로의 몸을 치고 들어갔다. 파이로는 그 공격을 막고 뒤로 빠졌다. 하지만 스윈탄센은 앞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몸을 회전시키며 파르티잔으로 공격했다.


 


 


 "대단하군! 과연 마스터의 칭호야!"


 


 


 파이로는 속으로는 기겁을 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몸을 숙여 피했다. 그리고 아까와 같이 뒤로 높이 뛰어서 한바퀴를 돌았다. 파이로는 공중에서 누운 자세로 스윈탄센에게 총을 쐈다.


 


 


 "아주 멋진 공격이군요!"


 


 


 스윈탄센은 파이로쪽으로 높이 뛰었다. 그리고 몸을 회전시키며 공격했다. 둥근 원반같은 모습으로 파이로를 공격했다. 이미 땅에 발을 딛고 있는 파이로는 스윈탄센의 공격을 왼쪽으로 살짝 피하는 것으로 무마시키고 총을 들어 쐈다. 하지만 스윈탄센은 발을 땅에 딛는게 아니라 푹 앉으며 총을 피했고 오히려 낮게 휘둘러 파이로의 발을 노렸다. 그렇지만 그것은 스윈탄센의 큰 실수였다.


 


 


 "흐앗!"


 


 


 파이로는 외마디 함성과 함께 앞으로 날아들어 오른발로 스윈탄센을 찼다. 어깨를 맞은 스윈탄센은 2차 공격을 피하기 위해 뒤로 몸을 던졌고 곧이어 다시 파이로에게 파르티잔을 휘두르며 앞으로 몸을 던졌다.


 


 


 -치이잉!


 


 


 파이로는 총신을 들어 왼쪽에서 부터 들어오는 파르티잔을 막고 한바퀴 비잉 돌려서 스윈탄센의 옆구리를 후려쳤다.


 


 


 "크윽!"


 


 


 엄청난 아픔과 함께 스윈탄센은 옆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파이로는 날아감과 동시에 그쪽으로 뛰어갔다. 땅에 막 몸이 떨어진 스윈탄센은 정신을 차려 앞을 보니 파이로가 총을 들어 그를 겨누고 있었다. 파이로는 이빨을 꽉 물고 왼손을 뻗었다.


 


 


 -쿠르릉!


 


 


 푸른색의 전기가 뿜어져 나와 파이로의 총을 때려서 뒤로 날려보냈다. 파이로는 총을 가지고 있던 오른손을 뒤로 뺐다. 스윈탄센은 그것을 노려 파르티잔을 휘둘렀다. 하지만 파이로또한 뒤로 뺐던 손을 앞으로 빠르게 내밀었다.


 


 


 -슈웅.


 


 


 파이로의 강력한 염력이 발생되었고 파르티잔은 뒤쪽으로 날아갔다. 스윈탄센은 빠르게 일어나 뒤로 빠졌고 파이로 또한 뒤로 빠졌다.


 


 


 "......"


 


 


 "......"


 


 


 둘은 침묵했다. 그러나 그들의 손은 달랐다. 파이로의 손에는 투명한 기운이 흐를 염력으로 가득차 있었고 스윈탄센은 푸른색의 전기가 손을 감쌌다.


 그들은 서로를 마주보고 뛰어나갔다. 마지막 강한 힘을 가지고 서로를 치기위해서.


 


 


 -지이잉.


 


 


 하지만 그들의 눈 앞에 광선검이 나타나 길을 막았다. 둘을 우뚝 서서 광선검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그는 이아손이었다. 이아손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들을 보며 말했다.


 


 


 "마스터 스윈탄센, 헤부아치 스승 파이로. 모두 무기를 잃은 시점에서 싸움은 끝났을 텐데요."


 


 


 이아손의 말에 그들은 서로 무엇을 했는지 알게되었다. 그들은 서로 완벽하게 적이라 생각하고 죽이려 했었다. 스윈탄센과 파이로는 이아손에게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마스터 이아손."


 


 


 스윈탄센과 파이로는 다시 허리를 폈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스윈탄센이 먼저 공터를 빠져나갔다. 그의 푸른색 전기가 파르티잔을 감싸 돌아옴과 동시에 말이다. 이아손은 광선검을 집어넣으며 파이로에게 말했다.


 


 


 "파이로, 이 친구! 큰일 날 뻔 했네. 어디 몸 다친 곳은 없는가?"


 


 


 파이로는 이아손을 바라보며 멋쩍게 웃었다.


 


 


 "미안하게 됬네. 오늘은 참 피곤한 날이군..."


 


 


 이아손도 그의 말에 동의 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파이로는 염력으로 날아간 총을 가져왔다. 파르티잔에 많이 부딫힌 총신은 검게 변해있었다. 이아손과 파이로는 공터를 빠져나갔다.


 한바탕의 큰 싸움이 일어났던 공터엔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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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인 마셀리다 행성편 끝마쳤습니다.


 


이거 사실 3번째 SF지만 관심을 억수로 가지고 힘들게 쓴 SF는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지적할점 있으면 해주시고...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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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타타 : 콘레드의 헤부아치 수련생. 헤부아치가 되기 위해 콘레드로 들어가는 자격은 아주 엄격한데 그 자격이 모두 만족되고 헤부아치 스승의 제자로 들어갔을때 주어지는 호칭.


 


헤부아치 : 콘레드를 졸업한 최고실력의 사격수에게 주어지는 호칭.


 


마스터 : 오후의 기사단은 수련생에서 마스터 시험을 치르고 합격한 기사들에게 주어지는 호칭으로 최고의 기사를 뜻한다.


 


하이마스터 : 마스터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오후의 기사단을 가장 최고로 이끌어주는 지도자 아닌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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