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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Mutant Astral [알현]

2007.06.26 04:16

유도탄━┏▶™ 조회 수:695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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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난 슈퍼스타!"(짱구는 못말려 中,잘 찾아보면 있음)


백수가 떨어진 곳은 어느 쓰레기 처리장의 처리장이었다.


 


그곳은 오래 사용해서 낡아 빠진 쓰레기 처리장들을 처리하는 곳이었다.


 


백수는 주변을 휘이 둘러 보고는 절망에 빠졌다.


 


"젠장.. 짬뽕은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도 그것이 침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채로


 


그는 길을 찾기 시작했다.


 


"으음.. 사방이 막혀 있으니,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수밖에는 없겠는데?"


그는 침을 뱉고는 외쳤다.


 


"설라이바 캐논(saliva cannon)!"


 


뱉어진 침이 미국의 핵탄도 미사일(지금은 없지만)으로 변하더니


 


곧장 백수가 떨어진 천장으로 치솟았다.


 


그리고는


 


"지지지익--"


 


갑자기 천장에서 강한 전류가 흘러 나오더니 침 미사일을 뚫고는


 


곧장 백수를 향해 떨어졌다.


 


"아."


 


"콰쾅---"


 


 


 


백수는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뭐지? 이 힘은..?!"


 


그는 갑자기 온몸에서 힘이 충천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문득 생각했다.


 


"혹시 이건..? 전자렌지에서 보여주던 만화에 나오는 각성?"


 


 


 


 


 


"각성 좋아하네. 3일동안 먹고 재웠더니 그렇게 힘이 나지.."


 


백수는 문득 자신이 작년 여름부터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그런데 백수는 자신에게 그 말을 한 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누구요?"


 


그러자, 빛이 닿지 않던 천장에서 고양이가 떨어지더니 백수를 노려봤다.


 


"고, 고양이 아냐?"


 


그때, 고양이의 등을 누군가 잡고 날려 버렸다.


 


"고양이는 무슨, 내가 무슨 애니마구스 인줄 아니?"


 


나타난 것은 일단 사람처럼 보였다.


 


검은색 식탁보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꽤 큰것으로 보아 단체용 식탁보인 듯 했다.


 


그는 말했다.


 


"굳이 부하를 보냈는데도 당신 제발로 걸어오는군.. 콜라짱 그녀석은 또 길을 잃어버렸나..."


 


백수는 굳이 그의 말에 반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어쨌든 간에 마왕님께서 지구인을 데려오라고 했으니 성공한 셈이군. 이왕 깨어난 김에 같이 마왕님한테 가자구."


 


백수는 갑자기 분노가 치솟아올랐다.


 


"마왕 그 노오오옴...!!!"


 


검은색 식탁보를 뒤집어 쓴 자가 말했다.


 


"뭐야, 너 마왕님과 아는 사이냐?"


 


백수는 자신이 누워 있던 침대의 밑에 있던 바닥을 보기 위해 갑자기 침대를 들어올렸다.


 


"그놈은 내 부모님의 원수다!!"


그는 황당하다는 듯이 말했다.


 


"마왕님은 지구에 처음오시는데?"


 


"아.."


 


백수는 조심스럽게 들고 있던 침대를 내려놓았다.


 


"그럼 같이 가도록 하지. 안그래도 마왕이 보고 싶던 참이었다."


 


"너 이녀석.. 마왕님께는 예를 차려야 한다. 그나마 나니까 이렇게 마왕'님'이라고 낮춰 부를 수 있는 것이지. 너는 안돼."


 


"그럼 뭐라고 불러야 되는데?"


 


식탁보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가서, 마왕님을 알현할 때에는 마왕님의 눈을 보지 말고, 묻는 말에 즉각 대답하며 또.."


 


"또?"


 


"나처럼 '마왕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마왕놈'이라고 불러야 한다."


 


백수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생각나서 관두었다.


 


"자, 그럼 가자구."


 


식탁보는 벽에 있던 어느 빨간색 버튼을 눌렀다.


 


"지이잉--"


 


문이 열리고, 은색으로 된 엘리베이터가 나타났다.


 


"얼른 가자구."


 


 


 


 


"이거 엘리베이터 아니었나?"


 


"몇번을 말해줘야 알아듣는지.. 이건 엘리베이터가 아니고 엘리게이터야."


 


현재 백수는 식탁보와 함께 길이가 5m는 되는 것 같은 악어를 타고 가고 있었다.


 


백수가 뭔가 더 물어보려고 하자, 식탁보는 귀찮다는 듯이 손을 내저었다.


 


"아아, 질문따윈 그만 하고, 뭐 궁금한것 있으면 물어봐."


 


백수는 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자신이 궁금했던 질문을 하려고 했다.


 


"OCN은 몇시에 야성녀 아이비를 틀어주지?"


 


식탁보는 내심 당황한 듯 했다.


 


"그건 안돼.. 마왕군 극비사항이다."


 


백수가 따지려고 하자, 식탁보는 갑자기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다 왔다. 저기가 마왕님이 계시는 알현실이야."


 


백수는 앞을 보았다.


 


거기에는 멋지구리하게 생긴 문처럼 색칠한 판때기 두개가 문 모양으로 잘려져 있었다.


 


"명심해.. 마왕님 앞에서는 마왕놈이라고 불러야 된다는 것을.."


 


"너는 어디로 가지?"


 


"나는 할일이 있다.. 이제 조금 오랫동안 만날 수 없겠군..."


식탁보는 악어의 머리통을 한대 치더니 화가나서 휘두른 악어의 꼬리에 맞고 어디론가로 날아갔다.


 


백수는 계속 악어를 타고 판때기를 향해 돌진했다.


 


"과연 마왕은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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