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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지구

2007.07.26 07:32

테스타렛 조회 수:780

extra_vars1 경고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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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소설의 과학 지식들은


대부분 핸드메이드이니


인용할 가치가 제로임을 알려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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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6


경고 D-2


 


 그들이 통성명 후 연락처를 남기고 각자 귀가하자,


그들을 배웅했던 연구원이 휘갈겨쓴 글씨체로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 Member List -


 


 1. Ha-Chung, Goo


 


 - Nationallity : Republic of Korea


 - Age : 29


 - Height : 177cm


 - Weight : 64kg


 - Blood Type : O(RH+)


 - Health Problem


  - Light Mania Symptoms


 


 2. David A. Danielson


 


 - Nationallity : United States of America


 - Age : 25


 - Height : 183cm


 - Weight : 74kg


 - Blood Type : O(RH+)


 - Health Problem


  - Serious Vericose Vein


 


 3. Jessica R. Fitch


 


 - Nationallity : United States of America


 - Age : 27


 - Height : 164cm


 - Weight : 48kg


 - Blood Type : B(RH+)


 - Health Problem


  - Workophobia


 


 4. Ferd S. Duke


 


 - Nationallity : Germany


 - Age : 33


 - Height : 187cm


 - Weight : 89kg


 - Blood Type : AB(RH+)


 - Health Problem


  - Alcoholic


 


 그가 여기까지 목록을 작성하기를 마치자


그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한번 푸욱 쉰 후


종이 오른쪽 상단 끄트머리에 빠르게 몇자를 적었다.


 


 Name of the Project :


 


 수 초 후,  그는 오른쪽의 빈칸을 마저 메웠다.


 


 Name of the Project : Oracle Project


 


 


 제시카는 얼떨결에 지구 안으로 파고드는 프로젝트에 몸을 담그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일단 어떻게 지구의 내핵속으로 파고들 수 있으며,


설령 내핵 속으로까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그 내핵 속에서 무엇을 한단 말인가?


이건 도박을 떠나서 미친짓이야, 뿔테안경을 닦으며 미국인 여기자가 생각했다.


 


 '여기서 뭐해요?'


 


 본래 금발이지만 검은색으로 염색을 해버린 남기자 다비드가 제시카에게 커피를 건네주며 말했다.


그는 제시카보다 나이가 2살이나 어리지만, 성별이 성별이다 보니 그가 월등하게 컸다.


그가 벤치에 앉기를 권하자 제시카는 못이기는 척 하며 따라 앉았다.


 


 '혼자 멍하니 서서 뭐했어요 선배.


 누가 보면 UFO라도 본 줄 알겠다.'


 


 몸집에 맞지 않게 귀여운(?) 외모와 말투를 가진 남기자가 그렇게 말하자


제시카는 마지못해 웃으며 말했다.


 


 '한창 그것에 대해 생각하던 중이었어.


 어떻게 해서 들어오긴 했지만 내가 잘한건지 못한건지..


 지금까지 시추법으로 파고든 최고기록도 맨틀에 겨우 닿았을 뿐이고..


 그 양반도 썩 맘에 들지 않아. 부시시하게 생긴게 장사꾼같은 느낌도 들고..'


 


 '킥킥.. 선배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다비드가 웃으며 대답했다.


 


 '게다가 시추법으로 파고들었을 때가 언젠데요. 수십년 전이잖아요.


 예전에 못 했다고 지금도 못 한다는 법이 있나요? 시도는 해 봐야겠지 않겠어요?


 부산같은 참사가 다시 일어날 수도 있는 형편에..'


 


 '아니 그러니까 지구가 어떻게 살아 있냐구.


 그 구..─그녀는 한국인의 이름을 말할 때 애를 먹고 있었다─ 하.. 어쩌구 하는 사람이 미덥지도 않고


 그때 보여준 증거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증거는 또 어디있고..'


 


  제시카가 뾰루퉁하게 대답하자, 다비드는


 


 '선배, 그렇게 의심만 하면 끝이 없어요.


 자, 일어나서 밥이나 먹으러 가요. 제가 살게요.'


 


 하며 제시카를 달랬다.


 


 


 그 대화와 동일한 시각에, 그들로부터 6400km 떨어져있는 곳의 누군가가 혼잣말을 하였다.


 


 '저번의 사건으로 인해 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한 번 더 소동을 일으키면 효과가 배가되겠지만, 내 몸이 다치게 된다.


 더구나 나의 자식들도 크게 죽거나 다친다. 그런 일을 다시 일어나게 할 수는 없다.'


 


 하며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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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웅..


 


 더워서 뭐가 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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