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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The Blizzard

2007.12.02 10:58

Hell Cross 조회 수:630 추천:1

extra_vars1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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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스행성...


이곳은 테란이 발견한 근대행성이었다.


이곳은 자원이 풍부하여, 빠른 시기로 발전하였고, 이내 전투순양함을 건조할수 있을정도의 발전을 가져왔다.


튜너스행성 제 1사령실


거대한 집무실, 건설된지 얼마안된 이 곳은 깨끗한 벽지로 도배되어있었고, 고풍스런 장식과 책상이 알맞게 배치되어 있었고, 그 중앙엔 갈색의 큰 책상이 있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책상에선 한 남자가 편히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있었는데, 때마침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레이너사령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오게."


문을 열고 들어온 자는, 깔끔한 정장차림의 흑인사내였고, 집무실 중앙에 있는 레이너에게 다가갔다.


"무슨일인가?"


레이너는 편한표정으로 그에게 물었고, 그는 기쁜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프로토스의 기술중 워프말입니다. 드디어 실제실험이 시작된다 합니다."


벌떡-!


아니, 그러한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레이너는 매우 기쁜듯한 표정으로 의자에서 일어났고, 보고를 한 그에게 말했다.


"지금 당장 가봐도 되겠지? 안내해 주게!"


그는 아무런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였고, 이내 둘을 문을 나섰다.


 


...


 


"호오-그런가..."


한켠의 어둠에서 작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튜너스 제 1연구소-


 


안구식별과 지문인식, 비밀번호를 인증받은 후, 레이너과 안내자는 자동문을 통해 들어갔고, 새하얀 공간이 나타났다.


"...음, 이봐 스칼, 오늘은 생각보다 안전요원이 많군..."


레이너는 조용하게 안내자에게 말했고, 스칼이라는 안내자는 그의 귀에대고 조용히 말했다.


"아무래도 최초실험인 만큼 안전이 중요하단 뜻이겠죠..."


레이너와 스칼의 말대로, 이곳에는 평소에 존재치 않던 완전장갑복을 착용한 8명의 마린과 두명의 매딕, 그리고 한명의 고스트요원이 있었는데, 떄마침 들려오는 말에의하면, 안전을 위한 요원이 아니라 실험에 참가한 병사들이었다.


"생각보단 많군..."


레이너는 작게 중얼거렸고, 그의 옆에서 간편한 복장을 하고, 갈색머리의 유약해보이는 사람이 다가왔는데, 오른쪽 가슴쯤에 달린 명찰에 '1연구소 연구총장 델린츠 폭스파겐'이라 써있었다.


"레이너 사령관님이 왠인로 오셨습니까?"


폭스파겐은 밝게 웃으며 말했고, 레이너는 그처럼 싱긋 웃으며 말했다.


"최초로 실제실험에 돌입하는데 궁금해서 말야."


"하하하, 모든 사령관들이 이런 실험에 직접 관심을 가져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후후후, 뭐, 그정도로 우리들이 잘해준다면 저그가 아직까지 남아있을리가 없겠지..."


레이너와 폭스파겐은 쓴 웃음을 지었고, 곧 들려오는 스피커에 귀를 귀울였다.


[1분 후, 실험을 가동할것이니, 실험인들은 중앙에 서주십시오. 다시한번 말합니다. 1분 후...]


그렇게 스피커가 끝나자, 실험에 참가한 11명의 인원들은 너나할것없이 움직였고, 테두리에 알루미늄봉이 둥글게 휘말려, 아치형태를 이루고 있고, 중앙엔 T라고 쓰여진(아마 프로토스와는 다르다는 뜻으로 텔리포트(teleport)라고 제작되는 듯...)곳에 올라갔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스피커는 다시한번 울렸고, 모든사람들이 숨을 죽이며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10초 남았습니다. 이제 카운트다운을 하겠습니다.]


[10...9...8...7...6...5..4..3.2.1]


땡-!


종울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엄청난 빛이 11명의 병사가 있는곳에서 일어났고, 그와 동시에 이곳을 모든 사람이 사라졌다.


 


...


 


"으으음..."


짚으로된 불편한 매트리스위에서, 레이너와 정체를 알수없는 연녹색빛의 미녀가 정신을 잃은체 누워 있었는데, 그 미녀는 기다란 촉수같은 머리카락과, 박쥐같은 날개, 그리고 뱀꼬리 같은 것을 달고있어, 악마같은 인상을 심어주는 형태였다.


"큭...여긴...?"


레이너는 눈을 뜨자마자 밀러오는 두통에 신음하며, 주위를 둘러봤다.


그가 있던세계에서는 역사책에서나 볼수 있었던 천막사와 나무집, 그리고 거리를 나다니는 중세시대의 사슬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걸어다니고들 있었다.


"으흠..."


레이너는 그제서야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여자(인간이 아닌듯한)를 보고는 기겁하며 외쳤다.


"케리건?!!!!!!!!!!!!"


"음...?"


케리건이라 불린 여자는 레이너의 외침에 눈을 뜨게되었고,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둘러봤다.


"...여, 여긴...?"


"그건 내가 할말이야! 그리고 네가 어째서 여기 있는거지?!"


레이너는 언제나 소지하던 권총을 뽑기위해 허벅지부분에 손을 가져다 댓지만 가벼운 바지의 감촉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큭...?!"


"잠깐...레이너, 진정해...난 클록킹을 한 후, 실험실까지 침투해서 정보를 캐내려고 했다가 이렇게 된거야...정신을 차린건 지금이 처음이라고..."


푸른 입술은 그녀의 몸과 잘 어울렸지만 힘없는 현재 그녀의 눈동자는 레이너 기억속에 있는 강력했던 저그여왕의 눈동자가 아니었다.


레이너는 그런 그녀를 보며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


"...좋아...믿어주지..."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레이너는 자리에 앉았고, 둘은 잠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둘이 있던 천막사의 입구를 젖히고 들어오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일어나셨군요, 레이너사령관!"


폭스파겐이었다. 그는 케리건을 보더니 약간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레이너는 그러한 폭스파겐을 보며 입을 열었다.


"흠...그래, 현제 이곳이 어딘지 알아냈나?"


레이너의 말에 폭스파겐은 슬며시 막사안으로 들어왔고, 짚으로된 매트리스위에 살며시 앉고는 레이너와 케리건을 보며 말했다.


"우선 두분이 아셔야 할것은 이곳이 이곳은 우리가 알던곳이 아니란 겁니다. 테란, 저그, 프로토...아, 저그와 테란은 지금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폭스파겐의 말에 케리건은 쓴웃음을 지었고, 폭스파겐은 '흠흠' 헛기침을 하고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프로토스가 없는...이곳은 판타지문학책에서 볼수 있던 고대의 유럽과 거의 흡사합니다."


폭스파겐의 말에 레이너와 케리건은 인상을 찌푸렸고, 폭스파겐은 계속 말을 했다.


"에...이건 저의 소견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나...우린 아예 다른 곳에 왔고, 한가지 사실을 말씀드리자면...말그대로 프로토스의 워프가 아닌 게임, 또는 판타지문학의 텔리포트라는 마법처럼 된듯 합니다..."


둘은 아무런 말이 없었고, 몇 초간 아무런 말도 못하였다. 그때, 작고 땅땅한 체구의 노인이 막사안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오-!일어났구만!"


레이너와 케리건은 그 노인을 보며 '키가 참 작군...'이란 생각을 하였고, 폭스파겐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맞았다.


"허허헛, 난 드워프, 브리깅 아우펜이네! 아우펜이라고 부르게나 껄껄껄~"


레이너와 케리건을 서로를 바라본 후, 다시한번 드워프라 주장하는 노인을 보며 외쳤다.


"드워어프으?!!!!!!!!!!"